아이 갖고 싶어 방송에서 눈물까지 흘리던 부부, 뜻밖의 근황 전했다

난임 고백했던 송재희·지소연 부부
인스타 통해 임신 소식 알려
송재희 “아내가 위대해보였다”

instagram@_jisoyeon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instagram@songj1211

지난해 12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던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송재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가 임신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소연은 집 거실에 앉아있던 송재희에게 임신테스트기를 건넸고 결과를 확인한 송재희는 미소를 지으며 지소연을 안아주었다.

그는 “애써 정신을 차려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고 글을 올렸다.

 

instagram@songj1211

난임 판정 받았던 송재희·지소연
드디어 임신 성공

이어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한 줄기 빛이 우주를 밝히는 듯했고,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온 아내가 위대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송재희는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날이 되었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 그 순간을 잊지 않게 영상으로 기록해준 지혜로운 뽁뽁이 엄마 나의 소연이 감사해요. 사랑해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지난 2017년 결혼한 송재희·지소연 부부는 지난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난임을 고백해 많은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송재희는 “정말로 갖고 싶을 때 갖기로 했는데 3년이 지나 병원에서 난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관을 통해 아이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송재희는 혹시라도 혼자 자책할 아내 지소연을 생각해 악역을 자처하며 아내에게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했다”라고 밝혔으나 지소연의 대답은 달랐다.

아내의 다른 반응을 기대했던 송재희는 “아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우리 사랑의 결실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포기해?’라고 하더라. 내 생각보다 아내가 훨씬 간절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주사를 너무 싫어하는데 내가 몸에 매일매일 맞아야 하는 기간이 있다. 희망을 품었다가 절망했다가 체념하는 시기를 반복했다. 그 안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지켜야 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배에 많은 멍 자국을 생각하며 또다시 울컥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instagram@_jisoyeon

시험관 시술 실패하면
입양 의지까지 보였던 두 사람

지소연은 방송 말미에도 시험관 시술에 대한 완고한 의지를 보이면서도 “혹시나 우리한테 아이가 오지 않더라도 다른 아이를 입양할 생각도 있다”고 눈물을 보이며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두 사람은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앙심이 깊은 두 사람은 교회에서 인연이 닿아 지소연에게 첫눈에 반한 송재희가 대뜸 청혼하며 쫓아다녔다고 전해졌다.

사귄 지 한 달,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한 송재희는 아끼던 오토바이를 팔아 반지를 마련해 프러포즈했으며 “이 여자와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소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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