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실패할거라 했는데, 대역전 신화만든 송혜교의 인생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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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드라마 <수호천사> 대역전 신화 만든 송혜교


▲ 드라마 ‘명성황후’

때는 2001년 6월 OTT 서비스가 없던 그 시절, 브라운관 TV 드라마가 많이 각광을 받던 때로 방송 3사가 동시간대에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드라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던 때였다.

특히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수목 드라마가 방영하던 때로 KBS는 부동의 1위의 대하 사극 드라마 <명성황후>를 방영하고 있었으며

 


▲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

그에 맞서 MBC는 <허준>의 ‘예진아씨’로 사랑받고 있는 황수정과 당시 최고의 라이징 스타인 채림, 안연홍, 박예진이 자매로 출연하는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를 내놓게 된다.


▲ 드라마 ‘수호천사’ 스틸컷1

 

그리고 SBS는 송혜교, 김민종이 메인을 차지한 드라마 <수호천사>를 발표하게 된다. 둘 다 당시 인기 스타였지만,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 소재면에서도 별다른 주목을 받기 힘든 작품이란 점에서 방영전 기대치가 가장 낮았던 드라마였다. 줄거리는 네 남녀의 치열한 경쟁과 엇갈리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누가 봐도 전형적인 이야기 설정을 지닌 작품이었다.


▲ 드라마 ‘수호천사’ 스틸컷2

이 때문에 시청률 고전이 예상되었던 드라마로 모두가 실패할 거라 추측했다. 그런데 드라마가 지속되면서 의외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비록 너무 틀에 박힌 이야기 였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고

 


▲ 드라마 ‘수호천사’ 스틸컷3

김민종 특유의 터프함, 송혜교만의 청순함과 여성미가 드러난 캐릭터의 대비가 묘한 케미를 이루면서 의외로 잘 어울리는 캐릭터의 조합이라는 찬사를 불러오게 된다. 여기에 장항선, 김보성이 주축이 된 감초 캐릭터의 존재와 당시 인기 아역인 은서우의 존재도 묘한 재미를 불러왔다.


▲ 드라마 ‘수호천사’ 포스터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라이벌 방송인 <명성황후>가 지지부진한 전개를 이어간 상황에 <네 자매 이야기>가 출연진에 비해 화제성을 불러오지 못하자,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익숙한 전개의 <수호천사>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드라마는 최종 31.8%의 시청률(최고 시청률은 36.5%)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리게 된다.

▲ 송혜교 프로필1

 

이후 송혜교는 이 드라마로 시청률 불패의 여왕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고수하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송혜교가 연기한 정다소 캐릭터는 원래 김희선에게 제안이 갔었던 역할이었다. 그런데 당시 김희선이 영화 <와니와 준하>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사해 자연스럽게 송혜교가 이어받게 된 것이었다. 극중 송혜교의 아역은 <연모>의 박은빈이 연기했었다.


▲ 송혜교 프로필2

한편, 지난 1월 종영한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마친 송혜교. 2019년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2년만의 복귀작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화보 촬영 근황을 알리며 한동안 긴 휴식 기간을 가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곧바로 신작 촬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더글로리>다.

▲ 송혜교 프로필3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주인공이, 가해 주동자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사악하고 슬픈 이야기로 알려졌다.


▲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그녀의 장기인 로맨스가 아닌 복수극이란 점에서 눈길을 모았다. 연출은 <비밀의 숲>,<청춘기록>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맡았다. 드라마는 총 8부작 작품이 될 예정이다.

 


▲ 송혜교 프로필4

송혜교 외에도 임지연, 이도현, 박성훈, 손숙, 윤다경이 참여한 작품으로 2022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송혜교는 최근 하퍼스 바자와 가진 화보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저의 첫 장르물이자 첫 복수극이다. 작품의 색깔이나 캐릭터 모두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나오는 저의 새로운 표정이나 감정 같은 것들이 기대가 된다”

 

라고 말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녀가 <더글로리>에서 어떤 변신을 시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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