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과 홍은희 부부는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잉꼬부부입니다. 지난 2012년 최고 시청률 드라마였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인공 방귀남 역을 맡고 있었던 배우 유준상을 위해 아내 홍은희는 특별출연으로 남편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그로부터 4년 후인 2016년에 MBC 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는 남편 유준상이 아내 홍은희를 위해 특별출연을 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었는데요. 유준상, 홍은희 부부의 사랑과 결혼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출연 드라마에 특별 출연을 했던 유준상, 홍은희 부부
배우 유준상은 1969년 서울 태생입니다. 19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해서 '백야 3.98', '태양은 가득히', '인생은 아름다워', '여우와 솜사탕', '넝쿨째 굴러온 당신', '왜 그래 풍상씨' 등의 드라마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표적', '나의 결혼원정기',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의 영화에 출연했죠.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에서는 넉살 좋은 유들유들한 바람둥이 노총각 연기로 제45회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00년대 후반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하며 칸 영화제 레드 카펫에도 자주 갔고,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방귀남 역으로 국민 남편, 국민 사위가 되었으며, '왜그래 풍상씨'로는 2019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배우 유준상
또한 배우 유준상은 음악적 재능도 무척 뛰어나서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잭 더 리퍼',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벤허', '그날들', '영웅본색' 등등의 뮤지컬에서 활동을 한 뮤지컬 배우이기도 합니다.
노래도 잘 하지만 그냥 잘 하는 게 아니라, 2013년에 1집 앨범 'JUNES'를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를 하기도 했으며, 거기에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할 정도로 독학으로 익힌 피아노 실력도 뛰어나고 (아내 홍은희가 유준상의 피아노 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죠), 기타도 잘 쳐서 2014년에는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함께 'J n joy 20'이라는 듀오를 결성해서 'Travel Project 1'이라는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음악 열정 만렙의 배우죠!)
음악 열정 만렙의 배우 유준상
배우 유준상이 아내 홍은희를 처음 만났던 때는 지난 2002년 MBC 베스트극장 '4월 이야기'에서였다고 합니다. 홍은희는 1980년생으로 유준상보다는 11살 연하의 배우였죠.
두 사람의 인연이 너무 재밌는 게, '4월 이야기' 촬영 때문에 새벽부터 촬영장에 나가 있던 유준상에게 까마득한 후배 배우가 차 문을 노크하더니 인사를 해서 선후배 배우로 얼굴을 텄는데, 드라마 촬영 중에 시간이 좀 남아서 두 사람이 PC방을 가게 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준상, 홍은희 만남이 되었던 '4월 이야기'
선후배 배우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어쩌다 보니 아내 홍은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당시 배우 유준상은 숨이 멎는 줄 알았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배우 유준상이 얼마 전 우연히 보고 완전히 반해서 매니저에게 수소문을 부탁했는데 도무지 정보를 알 수 없었던 아시아나 항공 모델 사진이 홍은희 홈페이지에 떡하니 걸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유준상은 당시 홍은희가, 자기가 첫눈에 반해서 그렇게 찾았던 아시아나 광고 모델의 바로 그 신인 배우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홍은희로서는 거의 데뷔나 마찬가지 광고였으니 소속사도 없었고, 유준상의 매니저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바로 그 모델이 자기 눈앞에 있었던 것인데요. 이때 이후 배우 유준상은 갑자기 홍은희에게 이런저런 호구조사를 하며 급호감을 보이기 시작했고, 아주 적극적으로 대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준상을 첫눈에 반하게 만든 홍은희의 전설의 항공퀸 광고
심지어 유준상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아내 홍은희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가자고 하더니, 나이 차이도 11살이나 나고 연예인이라서 그때까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던 장래 장모님에게 온갖 입담으로 교제 허락부터 올해 안에 식을 올리겠다는 선언까지 하며 처가댁을 뒤흔들어(?) 놓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유준상이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행했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고 해요. 연예 초기에 처가댁을 찾아가 결혼 선언을 하고, 몸이 생생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안의 벙벙한 장모님 앞에서 갑자기 두 바퀴 턴을 하며 다리를 찢으며 온갖 스트레칭을 선보였고, 피아노 앞으로 걸어가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였고, 본인은 술도 안 마신다며 장모님께 어필을 했다고 하니까요.
유준상, 홍은희 부부
그런 유준상의 남자다운 대시에, 처음에는 진도가 너무 빠르다며 20대 초반의 딸의 앞날을 걱정하던 장모님도 결혼을 승낙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 교제 1달 만에 언론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되고, 지난 2003년 3월 1일 삼일절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놓고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유준상의 나이 35, 홍은희 24살의 나이에 올렸던 결혼식이었고, 유준상, 홍은희 두 사람은 결혼한 당해 첫 아들을 낳고, 지난 2009년 둘째 아들을 얻어, 20년이 가까운 기간 동안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 '교제 1달 만에 결혼 발표, 유준상 홀렸던 전설의 항공퀸 모델 아내'였던 홍은희♥유준상 배우 부부의 럽스토리였습니다.
유준상, 홍은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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