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은 1975년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재일 한국인 4세 출신으로 일본 이름은 아카야마 요시히로이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도를 해서 국가대표를 꿈꾸며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파벌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유도선수였고,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오히려 한국에서 인기가 많아진 아이러니한 인생의 소유자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종합 격투기 선수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2004년 K-1에서 데뷔 이후 인기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지난 2006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서 몸에 보온 크림을 바르고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기한 출장정지의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이 당시 추성훈이 운명적으로 만났던 사람이 바로 아내 야노 시호입니다. 1976년생으로 추성훈보다 1살 연하의 야노 시호는 17살 때 모델로 데뷔, 1995년 야쿠르트 광고로 유명세를 얻은 후, 2002년 발매한 사진집이 초회 1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톱모델로 자리 잡은 미모의 여성이었죠.
야노 시호가 추성훈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지난 2004년 경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일이 안 될 때 우연히 TV에서 추성훈의 모습을 봤는데 완벽히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되는 남자였고, 그래서 주변에 저 남자를 좀 소개해달라고 졸랐다고 합니다.
2년 후 어렵게 지인의 주선으로 추성훈과의 만남이 성사되었고, 야노 시호는 첫 만남 자리에서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는데 놀랍게도 추성훈도 야노 시호가 이상형으로 야노 시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톱모델이었던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첫 만남 이후 2주 만에 연인으로 발전 열애를 이어가던 주 사람의 모습은 일본의 한 매체의 파파라치 사진으로 인해 열애 사실이 공개가 됩니다. 파이터와 모델의 조합, 말 그대로 미녀와 야수, 한국계 일본인 야수와 일본을 대표하는 미녀 모델의 만남이라 큰 화제가 되었고, 당시 야노 시호 주변에서는 추성훈과의 만남에 반대가 무척 심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톱모델 야노 시호는 파파라치 열애설을 곧바로 인정을 합니다. 그것도 '사귄다'고 말하지 않고 "나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라고 언론에 말하는 진심 어린 사랑으로 추성훈과의 관계를 만천하에 공표했습니다.
당시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파파라치 사진이 찍혔던 고깃집 사장님마저도 추성훈과 야노 시호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다는 것에 깜짝 놀랐을 정도로 야노 시호의 일본 내 인기는 한국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의 인기였는데, 그런 야노 시호가 추성훈에 먼저 반해 소개해달라고 졸랐고 스캔들마저 진심 어린 사랑으로 인정했으니 그야말로 화제가 되었던 스타 커플의 탄생이었다고 합니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당시 파파라치에게 찍혔던 사진들
파파라치 샷이 공개가 되었던 당시에도 추성훈은 크림 사용으로 인해 받았던 징계가 언제 풀릴지 모르던 암담한 상황이었는데, 야노 시호는 그런 추성훈에게 끝없이 용기를 복돋워줬고 추성훈은 기약 없는 훈련에 매진, 결국 지난 2008년 9월 격투기 선수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추성훈은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야노 시호의 진심 어린 사랑에 감명을 받고 결혼을 결심,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3월 혼인 신고를 먼저 하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그리고 3년 후인 지난 2012년 딸 추사랑을 낳고 지금까지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잉꼬부부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추성훈, 야노 시호 결혼식
잘 알려졌다시피 야노 시호는 지난 2014년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2015년에는 KBS 연예 대상에도 참여하고, '해피투게더', '추블리네가 떴다', '모두의 주방',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 출연하는 등 국내 방송 활동에도 열심인데요.
최근인 2020년 8월 9일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이 사부로 나서 미국 하와이에 이주해서 살고 있는 아내 야노 시호와 어느덧 9살이 된 사랑이와 영상 통화를 하며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어느덧 9살이 된 사랑이
올해로 벌써 나이가 46살로 현역 격투기 선수 중 최고령이라는 추성훈은 20대, 30대 때에 비해 3배는 더 열심히 훈련해야 체력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는 나이에도 딸 사랑이에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아직도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집사부일체', '뭉쳐야 찬다' 등에서 함께 출연했던 전 UFC 선수 김동현의 말에 따르면, 보통 종합 격투기 선수들은 30대에 접어들면 은퇴를 고려한다고 하는데, 추성훈은 35살에 UFC에 진출, 마흔 중반이 넘어간 시점에서도 계속 활동을 한다며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롤모델이라고 하는데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파이터 추성훈의 종합격투기에서의 좋은 성적과, 사랑하는 아내 야노 시호와 예쁜 딸 사랑이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 오래오래 계속되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저도 "내 인생은 늘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 중 최고령 추성훈, "내 인생은 늘 오늘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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