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방영된 ‘꽃보다 누나’는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여배우들이 함께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여행자들에게 낯선 여행지였던 크로아티아는 방송 이후 급격히 늘어난 관심을 받기도 했죠. 배우들 역시 상당한 인지도를 지녔습니다.
각기 다른 네 배우의 매력, 부자 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드리아 해의 빛나는 물결 외에도 이 방송에서 화제가 된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누나들’의 출신학교입니다. 여행팀의 큰언니 윤여정 씨는 한양대 국문과를, 고 김자옥 씨는 한양대 연영과를 중퇴했고 김희애 씨는 중앙대학교 연영과를 졸업했으며, 이미연 씨는 동국대 연영과 출신입니다. 이들 학교의 연극 영화과는 동문 중에 스타가 차고 넘칠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는데요. 오늘은 국내 유명 연영과 출신 연예인에는 누가 있는지, 이들 학교의 연영과에는 어떤 남다른 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국대 연영과
출신 연예인들의 면면이 가장 화려한 학과로는 동국대 연영과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로 평가받는 최민식을 비롯해 박신양, 고현정, 김혜수, 전지현, 신민아, 조인성 등의 톱 배우들이 동국대 연영과를 졸업했죠.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하네요
가수 동문도 꽤 됩니다. 강타, 토니 안, 에릭 역시 동국대 출신이며, 2009년에는 소녀시내 윤아가, 2014년에는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동국대 연영과에 입학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최근에는 하이킥의 ‘빵꾸똥꾸’ 진지희가 동국대 연영과에서 학점 4.44로 과톱을 차지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동국대는 전문 직업 배우 및 공연 예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예술대학 소속의 ‘연극학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우의 자질을 길러주기 위한 과목인 ‘매체 연기’, ‘가창실기’, ‘신체 움직임’외에도 연출 극작·무대미술·기획 등을 교육하기 위해 ‘프로덕션 디자인&테크놀로지’,’희곡론’,’극장 경영’과 같은 교과목도 개설되어 있다네요.
중앙대 연영과
중앙대학교 연영과 동문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원로배우들이 많습니다. ‘꽃할배’에서 멋쟁이를 담당하고 있는 박근형부터 시작해 박원숙, 백윤식, 선우용녀 등이 중대 연영과 출신이죠.
전인화, 김희선, 고소영 등 90년대를 주름잡은 미녀 배우들 역시 중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아라, 박신혜 및 소녀시대 수영과 유리, 현빈, 하정우, 김수현 또한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최근 일상 유튜버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세경 씨는 중대 연영과를 잠시 휴학 중이라네요.
중앙대학교는 한국 최초로 연극교육을 실시한 교육기관입니다. 편의상 통틀어 ‘연영과’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예술대학 내 공연영상창작학부는 연극전공, 영화전공, 공간 연출 전공, 문예창작전공, 사진전공, 무용전공으로 나뉘는데요. 연극전공은 다시 연기·연출·뮤지컬·공연기획 전공으로 나뉩니다. 전통 연극이나 무용, 가창 외에도 실험극 연출이나 신개념 연극 연구 같은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네요.
한양대학교 연영과
한양대학교 연영과 출신의 유명 배우로는 설경구, 유오성, 최지우, 김민정, 지성, 장근석, 정일우 등이 있습니다. 개그우먼 박미선 씨도 한양대 연영과 동문이며, 최근에는 배우 김소현 씨가 18학번으로 입학한 바 있죠.
한양대학교 출신 연예인들 중에는 연영과가 아닌 타 학과 졸업자들도 많은데요. 한양대 독문과를 졸업한 이영애 씨는 동 대학원 연영과 박사과정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양대는 일명 ‘공대 남신’을 두 명이나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배우 강동원, 하석진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잘생긴 얼굴과 명석한 두뇌를 모두 갖추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연영과는 연극 전공과 영화 전공으로 나누어지지만, 두 전공을 비교적 확실하게 분리하는 타 대학들과 달리 연극과 영화를 함께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년간 이론·실기수업, 소모임이나 워크숍에서 갈고닦은 실력은 한양 영화제와 졸업영화제, 한양 연극인의 밤에서 선보이게 된다고 하네요.
든든한 선배, 든든한 기부금
동문 중에 성공한 스타들이 많은 만큼, 위 대학 소속의 연극 영화과는 지원이 풍족한 편입니다. 2002년 중대 연영과가 대학로에 연극 실습동을 마련할 때 정보석, 손창민, 염정아, 박상아, 최정윤 등의 연예인들이 광고 출연료 등을 기부해 건물 매입에 보탰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천만 원 대의 지원금은 잘 알려지지도 않을 정도로 기부금이 풍족해, 연영과는 중대 교내에서 가장 부자학과인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하네요.
동국대 연영과 출신의 배우 박신양은 2009년부터 30년간 후배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고, 2013년에는 한양대 출신의 설경구, 박미선, 정일우 등이 ‘연극 영화학과 내리사랑 장학기금’을 조성하며 2억 5천만 원을 기탁했다는데요. 후배사랑이 남다른 스타 선배들을 둔 세 학교 학생들이 부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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