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반지만 5억’ 한채영 사로잡은 남편의 정체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결혼을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배우들은 결혼 후 활동에 여러 제약이 생기게 되죠. 그런데 무려 27살 나이에 결혼 소식을 전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당시 많은 남자 팬들이 그의 결혼에 가슴 아파했는데요.열애 1년 만에 결혼까지 발표한 여배우, 한채영의 사랑 이야기를 조금 더 알아봅니다.

한국에 없는 매력배우 한채영

한채영은 인천 출신 배우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네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는데요. 미국 국적 취득 전 이름은 김지영이었죠. 이후 레이첼 김으로 이름을 바꾼 뒤 미국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한국에 놀러왔다 우연히 인사동에 위치한 개그맨 전유성의 가게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전유성의 권유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죠. 당시 전유성은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매력’이라며 한채영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전유성의 강력 추천으로 한채영은 2000년 영화 ‘찍히면 죽는다’로 데뷔하는데요. 데뷔 초부터 ‘바비인형’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2006년 열애 소식을 전했는데요. 상대는 사업가 최동준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1998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나 무려 약 8년간 친구 사이로 지냈었죠.

 

열애 1년 만에 결혼

한채영은 당시 열애설에 민감한 탑 급 배우였음에도 공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야구장에서 4살 연상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죠. 데이트를 숨기지 않은 만큼 열애설도 빠르게 일었는데요. 한채영은 열애설이 일기 무섭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열애 1년 만에 결혼 소식까지 전했죠.

당시 한채영의 나이는 27세로 여배우로서 절정기라 볼 수 있는데요. 톱스타가 1년 만에 결혼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깜짝 놀랐죠. 남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었는데요. 한채영은 결혼 기자회견에 혼자 참석하고 결혼식도 비공개로 진행하며 남편의 정체를 철저히 감추었습니다. 다만 그가 받은 프러포즈 반지 가격이 5억 원 달해 남편의 부를 짐작하게 했죠.업계 관계자는 “한채영은 5억 원 다이아몬드 반지 외에 시가 2억 원 해외 명품 자동차도 선물 받았다. 프러포즈 비용만 7억 원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억 소리 났던 결혼생활

한채영은 결혼 후 또다시 억 소리 나는 신혼집을 선보였습니다. 2007년 가격으로 무려 60억 원대의 청담동 158평 호화빌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인데요. 현재 가치는 수백억 원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2012년 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요. 남편 최동준이 지인 보증을 잘못 서 발생한 일이었죠. 해당 사건은 최동준이 해당 금액을 변제하면서 정리되었습니다.

 

한편 한채영은 신혼 초 최동준 때문에 쌍코피 터진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한채영은 “남편과 중요한 기념일 날 나는 모든 스케줄을 비워두고 기다렸지만 남편은 회식 자리까지 참석한 뒤 돌아오더라”라며 “남편이 오자마자 화를 냈는데 너무 크게 난 나머지 쌍코피가 터졌다”라고 해 여느 신혼부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혼 후 한채영에 대한 놀라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는데요. 한채영은 ‘음식은 다 시켜 먹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신혼 초 몇 번이고 요리에 도전했지만 요리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던 것인데요. 알뜰하기로 소문난 그는 요리학원까지 다녔지만 결국 음식은 모두 사 먹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2013년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본인의 육아 철학은 ‘프리덤’이라며 “공부 연연하지 않고 뛰어노는 것”이라 전했죠.

 

결혼 이후 화제 된 남편 재력은?

프러포즈 비용만 7억 원, 신혼집이 60억 원에 달하다 보니 최동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한채영이 과거 대부 업체 광고를 찍었다는 점을 들어 대부업 회장 아들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그러나 이후 메디케어 부사장, 에이치비케이 대표를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동준의 집안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금융계 로열패밀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공개된 바는 없는데요. 최동준이 미국에서도 가장 학비가 비싼 UC 버클리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당시 전공은 경영이었는데요. 연예계 관계자는 “소문처럼 로열패밀리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재력 있는 집안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일각에선 프러포즈 비용, 신혼집과 합쳐 최동준을 수백억 원대 자산가로 포장하였는데요. 최근 최동준이 전문경영인으로 재력이 다소 과대평가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일례로 화제가 된 신혼집은 한채영으로 채무가 12억 설정되어 있었는데요. 지분 또한 한채영이 7, 최동준이 3으로 한채영의 권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