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스러운, 여성스러운 모습이 최고라 여겨졌던 이전과 달리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인기가 돋보이는 시대입니다. 이는 배우, 가수 등 연예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중성적인 이미지로 한때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며 곤욕을 치렀던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누구일까요?
한때 트랜스젠더로 오해를 받았던 그녀의 이름은 배우 ‘김서형’입니다. 보이시한 매력 때문에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우인데요. 그녀는 루머가 어색할 정도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미스코리아 강원’ 출신 배우라는 것인데요. 주변에서 미스코리아를 추천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었습니다. 비록 본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당시 미모를 인정받아 연예계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 KBS2 '내일은 사랑‘, ’딸부잣집‘에 단역으로 출연,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역할에 비중이 높지는 않았지만 중성적인 외모 덕에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연기자가 되었고, 다작을 하면서 점점 인지도를 높여갔습니다. 당시 보이시한 외모를 가진 여배우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인신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데뷔 10년 차 2004년 SBS '파리의 연인' 때부터입니다. 한기주(박신양)의 전처 역을 맡아 당차고 쿨한 여성 '백승경'을 매력적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부정적인 상황에 전혀 굴하지 않고 멋진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멋진 여성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파리의 연인’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2005년에는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 선생님 역을 맡아 무서운 이미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보이시한 모습 때문에 캐릭터가 훨씬 섬뜩해졌다는 호평이 이어졌었습니다.
대부분 국민 악녀라 하면 배우 ‘이유리’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김서형이 훨씬 이전부터 악녀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었는데요. 이는 바로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신애리 역을 맡고부터 시작됐습니다. 배우로서 빛을 발하게 만들어 준 작품인 ‘아내의 유혹’은 최고 시청률 43%를 넘기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당시 광고, 예능, 온라인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만큼 화제를 이끌었습니다.
신애리(김서형)는 친구의 남편을 빼앗기 위해, 단짝 친구를 죽이려고 계획한 악랄한 캐릭터였습니다. 자기의 목표를 위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그야말로 악녀였는데요. 나중에 민소희로 돌아온 친구에 의해 복수를 당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당한 상황에서도 악랄한 눈빛과 표독스러운 모습을 잃지 않고 유지해 ‘국민 악녀’라는 애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유혹’ 이후로 단번에 스타 대열에 오른 그녀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이언트’, ‘기황후’, ‘개과천선’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중에 상관없이 시청자에게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서형 하면 ‘스카이캐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에게 ‘아내의 유혹’이후 두 번째 인생작으로 꼽히는 작품인데요. 대치동 일류 대입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었습니다. ‘스카이캐슬’의 시청률을 견인한 대표 배우로 평가받았으며, ‘쓰앵님’이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수많은 커뮤니티에서는 김주영 역은 김서형 이외 대체할 배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명품 연기자로 거듭난 김서형이지만 아직도 연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연기는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매번 작품이 끝날 때마다 다른 캐릭터,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합니다. 제2의, 제3의 전성기보다는 ‘김서형이니까 달랐다’라는 평을 듣기 위해 연기한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멋진 연기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 김서형, 그녀가 향후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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