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들이 결혼 전에 꼭 작성해야 했던 '그것'

전 세계를 떠들썩 하게 했던 헐리우드의 세기의 커플들! 
너무도 애정 뿜뿜 사랑스러운 연애를 하다 결혼까지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일구는 것 처럼 보였던 이들에게는 결혼 전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문화이지만 미국의 유명인들에겐 이미 널리 사용되어지는 문화 
바로 혼전계약서 작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서전에 자신의 성공 법칙 10가지중 하나를 '혼전계약서 작성' 으로 꼽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억만장자라고 할지라도 이혼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재산의 절반을 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계속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다면 정말 빈털털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켜야할 재산이 많은 트럼프로써는 결혼 전 혼전계약서 작성은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 외에 헐리웃 스타들의 혼전계약서 내용은 어떤지 살펴보았다.

1. 킴 카다시안 * 칸예웨스트

 

칸예웨스트

결혼전부터 '관종커플' 로 화제를 모았던 킴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의 경우 킴 카다시안이 강력히 혼전계약서 작성을 원했다고 한다. 이들의 혼전계약서에는 칸예 웨스트가 모든 돈을 지불한 두 사람 집 명의를 킴 카다시안으로 하며 두 사람이 이혼한다고 해도 웨스트의 2000만 달러 보험 수령인이 킴 카다시안이라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다소 불공평한 내용의 계약서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상호간의 치열한 협의 끝에 나온 내용이라고 한다.

2. 브리트니 스피어스 * 케빈 페더라인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메리칸 스윗하트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렸을 적부터 연예계에 진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해할 수 없는 기행, 반복적 연애, 결혼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곤 했다. 그런 그녀도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할 당시에는 혼전계약서를 썼다고 한다.

이들의 계약서 내용은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혼전계약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밝혀졌다. 그 내용은 이혼 후 위자료, 생활비, 집에 대한 권리 등이 있다고 추측되었다. 분할 비율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브리트니의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지 말 것' 이라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브리트니의 이혼 이후 팬들은 '혼전계약서를 작성하길 잘했다' 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3. 톰 크루즈 * 케이티 홈즈

 

 

예쁜 딸 수리를 낳으며 화제 몰이를 톡톡히 했던 톰크루즈. 지난 결혼 두번이 모두 실패했던 만큼 당연히 세번째 결혼인 케이티 홈즈와의 결혼 때 혼전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2006년 결혼 당시 각자 수입과 재산을 개인이 소유하며 톰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에게 매년 생활비로 300만 달러 (한화 약 35억원) 을 지급하며 아이 출산 시 250만달러 (한화 약 30억원) 을 지급받는다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혼전계약서의 내용이 수리가 태어난 이후 달라졌다고 한다. 케이티 홈즈는 수리크루즈의 종교가 사이언톨로지로 결정된 것에 대한 위로금 50만 달러를 요구했고, 둘째 출산 시에는 약 1000만달러 (한화 110억 이상) 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리 출산 후 케이티 홈즈의 요구사항이 더 까다로워 졌다는 후문이다.

4. 안젤리나 졸리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만남은 그야말로 전세계를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 후 안젤리나 졸리와의 염문설을 내내 부인하던 두 사람이 연인인 것을 인정하고 아이들까지 키우는 것으로 알려지자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비난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꿋꿋이 아이들을 입양하고 양육하면서 지냈고 오랫동안 연인으로 지내다 결국 브래드피트의 간절한 바램으로 결혼까지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경우에는 재산 문제에 대해서 혼전계약서에 기록함은 물론, 무엇보다 아이들의 양육권에 대해 서로의 의견이 치열했다고 한다.

현재는 이혼 후 아이들은 안젤리나 졸리가 양육 중이며,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아직도 지루한 이혼소송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