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트라우마 시달리던 초등학생이 배우 된 결정적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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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수많은 여성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달리 그는 학창 시절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는데요.

심지어 친구들 앞에서 책 읽는 것조차 어려웠을 정도죠. 이런 그가 과연 어떤 계기로 배우라는 길을 걷게 된 걸까요. 이 사연의 주인공은 '보조개 왕자'라 불리는 배우 김선호입니다.

1986년생인 배우 김선호는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훌륭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2017년 KBS2 '김과장'에서 경리부 막내 사원 선상태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죠.

여기에 김선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에 차례로 캐스팅되며 드라마 데뷔 불과 4년 만에 주연 배우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특히 '투깝스'로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죠.

이후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스타트업' 등에 출연했는데요. '스타트업'에서는 수지를 좋아하는 한지평 역을 맡으며 서브 주인공으로 나온 남자 배우와 여자 주인공이 이어지길 바라는 '서브병 남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그는 2019년부터 KBS2 주말 예능 '1박 2일' 시즌 4의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당시 김선호는 진지한 모습 속에 감춰진 허당미로 '예능 뽀시래기'라 불리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죠. 그 결과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선호 모습과 달리 그의 학창 시절은 배우라는 직업과 거리가 멀었다는데요. 초등학생 시절 김선호는 집에 강도가 들어오는 사건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방에 있던 김선호는 아버지가 들어왔다고 생각했다는데요. 사실 강도가 집에 들어온 것이었고 어머니는 강도의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죠.

이에 대해 김선호는 "장난감 상자가 와르르 무너지며 내던 소리, 어머니가 피를 흘리며 끌려갈 때 강도가 소리 지르고 어머니는 저항하던 소리가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당시 겪었던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 김선호는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는데요.

당시 김선호는 누군가 뒤에 서있기만 해도 불안함을 느끼고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일으켜 세우면 숨쉬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네요. 이런 김선호가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기학원에 간 친구를 따라나서면서였습니다.

그곳에서 연기를 처음 접한 김선호는 자신의 내면까지 바라봐 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됐고 그 선생님을 따라 예대에 진학하겠다는 꿈을 갖게 됐는데요.

결국 그는 전국에서 끼 있는 학생들이 모두 모인다는 서울예대에 당당하게 합격하며 꿈을 이루게 됐죠. 어렸을 때는 사람들과 사귀고 대화하는 법도 잘 몰랐지만 이제는 연기를 통해 모든 걸 극복했다는 김선호. 항상 웃고 있는 그의 얼굴 뒤 감쳐줬던 가슴 아픈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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