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연예인들이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는 망언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예로 짙은 눈썹에 오똑한 콧날, 큰 눈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동건은 ‘솔직히 한번도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는데요. 주변 남자들을 모두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배우 원빈 역시 ‘내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라고 망언을 한 적이 있죠. 하지만 러시아에서 온 엘프녀 역시 스스로 ‘평범한 외모’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 엘프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마치 신화나 전설 속에 나오는 요정처럼 예쁜 나머지 CG에서만 나올 것 같은 미모를 가진 여성을 보고 엘프녀라는 말을 하곤 하죠. 그 중 러시아 엘프녀로 유명한 그녀는 바로 안젤리나 다닐로바입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연예계 데뷔 전부터 이미 예쁜 미모로 몇십 만명의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는 원조 인터넷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만 유명했을 뿐 그때까지만해도 아직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어느날 그녀가 무심코 식당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한국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한국에 알려지게 된 그 사진은 바로 러시아 한식당에 가서 된장찌개를 먹는 그녀의 셀카였습니다. 원래부터 한국 문화, 케이팝, 한국 음식 등을 좋아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이후에도 다양한 한국 음식, 한국 여행 사진 등을 꾸준하게 SNS에 올렸고 우연히 한국 네티즌이 그녀의 SNS를 발견한 후 커뮤니티에 퍼트리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지게 된 것인데요. 낯선 러시아인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녀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엘프녀로 불러도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만큼 예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176cm인 장신의 키와 한국에서의 인기로 인해 결국 그녀가 좋아하는 한국에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데뷔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출연 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소개하는 교양 프로그램에도 캐스팅되면서 그녀의 찐 한국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케줄이 없을때 그녀는 한국어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사극을 보면서 한국어 발음 연습을 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도 열정을 보였는데요. 한국어에 대한 불타는 열정으로 인해 올해 그녀의 한국어 실력을 보면 데뷔초보다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모델을 할 정도로 몸매도 멋진데다가 엄청난 노력파라니.. 다 가졌네요.. 한때는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미모가 러시아에서는 평범하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이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망언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한국과 러시아에서는 선호하는 미인상이 다르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라고 밝혀졌습니다.
올해 초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밝혀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남자친구의 원나잇’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도중 그녀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해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폭탄발언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맺기 전에 미리 자신에게 얘기해준다면 허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죠..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죠.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같은 러시아 출신 방송인 막심 수호노시크 역시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했는데요. 영국 출신 안코르와 스웨덴 출신 요아킴은 그녀의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저렇게 이야기 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바람 vs 정신적인 바람’에 대해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정신적인 바람이 더 충격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육체적으로 성관계를 맺더라도 정신적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렇게 한국어로 엄청난 입담까지 과시하는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또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예쁜 미모에 가려져 있던 자신의 숨겨진 노래 실력으로 음반을 발매한 것인데요. 올해 1월 디지털 싱글 ‘As You Are’을 선보인 그녀는 두번째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에도 계속 음악을 많이 만들고 싶다는 그녀. 외모만 부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실력부자였네요. 앞으로도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활동을 응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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