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전남친들.. 과거 '이 말만 하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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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학교 캠퍼스를 돌아다녀보면 많은 여학생들의 머리스타일이 하나같이 같은 미용실에서 자른 것처럼 비슷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미용실만 가면 모두 미용사에게 그녀의 사진을 들이밀면서 '이 머리 해주세요'라고 말했었는데요. 

초코송이 머리, 바가지 머리를 유행시킨 그녀는 바로 서인영입니다. 2008년 초코송이 머리를 하고 크라운제이와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서인영은 명품 구두를 아가들이라고 지칭하며 실제 아기처럼 아끼는 모습과 신상품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상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는데요.

그녀의 패션과 스타일링, 그리고 솔직하고 털털한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 2기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쥬얼리가 한창 인기를 얻으며 활동했던 당시 박정아의 넘사벽 인기로 인해 서인영의 존재감이 부각되진 않았는데요.

 심지어 서인영은 고등학생때 길거리 캐스팅된 후 일주일 만에 데뷔한 케이스였고, 쥬얼리 내에서 막내였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서인영을 따로 띄워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2009년 쥬얼리 탈퇴 후 서인영은 '여성들이 다 할 수 있는 웨이브와 섹시미가 싫었다'라고 말하며 긴 머리를 싹뚝 자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이미지 변신이 그녀에겐 신의 한 수 였고, 지금의 서인영을 만들어 주었죠.

 

바가지 머리를 하고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서인영은 '신데렐라'라는 솔로 싱글앨범을 발매했고, 이 곡이 히트를 치며 가요계에서도 최상의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서인영의 숨겨진 명곡 '가르쳐줘요', '사랑하면 안되나요' 등 그녀의 발라드 곡들도 다시 재조명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서인영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효리언니보다 노래는 잘해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노래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그녀의 노래실력은 당대 섹시 컨셉의 가수들보다 월등했고, 그녀를 가르쳤던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 역시 서인영의 노래실력이 그동안 저평가되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그녀의 노래 실력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탄탄한 실력과 더불어 당당한 여성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서인영. 그렇지만 그녀의 연애스타일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그녀의 이미지와는 완전 달랐습니다. 서인영은 남자친구를 한 번 사귀게 되면 5년 이상 만날 정도로 긴 연애를 해왔었고,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남자친구가 원하면 전화번호까지 바꿀 정도라고 말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연애 초반에 일부러 쌩얼이나 술주정 등 자신의 단점을 보여주며 남자친구를 몰래 테스트해본다고 밝혔습니다. 여린 마음을 갖고 있었던 서인영은 상처받기 싫어서 오래 만나지 못할 거라면 빨리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마음에서 이런 테스트를 한다고 하는데요. 겉으로는 세상 누구보다 세보였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여렸던 서인영.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다 맞출 정도로 잘했던 서인영. 그러나 그녀가 이 말만 하면 다들 그녀에게 헤어짐을 고했다고 합니다. 그 말은 바로 '결혼'! 지난 15일 서인영은 SBS플러스 '연애도사'에 출연해 과거 만났던 남자친구들의 얘기를 털어놓았는데요. 과거 남자친구들에게 결혼 얘기만 꺼내면 차였다는 그녀. 

전남친들은 아직 그녀와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현재 2년째 솔로라고 밝힌 서인영은 앞으로도 결혼생각이 있지만 1~2년 만나고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혼전 동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죠.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있게 이야기했던 그녀. 앞으로 꼭 그녀의 바람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 소식을 들려주길 응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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