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결혼정보회사에서는 미혼남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첫사랑'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남성의 63.3%는 첫사랑이 그립다고 대답했으며, 여성은 48.7%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결과만 봤을 때 확실히 '첫사랑'은 두번째 세번째한 사랑과는 달리 인상적인 사랑임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깨준 남자 스타들이 있습니다.
오정세 - 첫사랑과 19년 연애 후 결혼
작년에는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뺀질한 노규태 역할을, 올해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범형사' 등에서 열연을 펼친 오정세입니다. 그가 첫사랑과 결혼한 순애보남이라는 것이 사실 어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워낙에 개성이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실제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난 친구에게 프로포즈까지 하고 총 19년! 3개월동안의 이별기간을 빼고도 19년을 만난 뒤 2006년 12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첫 스킨십은 고2때 함께 등산하면서 어깨동무가 처음이였다고 하죠. 참 순수하죠? 이런 오정세씨를 순애보 남자스타 첫번째로 모십니다.
황정민 - 지금도 집 사람을 생각하면 설렌다
주로 느와르나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황정민. 그래서 역시나 첫사랑과 결혼한 순애보 스타라는 것이 살짝 어색하긴 하는데요. 황정민은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지금도 많이 사랑하지만 그때는 거의 미쳐 있었다”라며 “지금도 집 사람을 생각하면 설렌다. 나의 첫사랑이다”라고 밝혀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뮤지컬 '캣츠' 연습 중 늦게 들어온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해서 매일같이 꽃다발을 선물하며 무한한 노력을 기울여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합니다. 그는 부인을 떠올리며 그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나를 감싸줄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수로 - 12시 전엔 무조건 귀가하는 남자 '신데렐라'
역시 능글맞은 연기를 찰떡같이 김수로도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 중 한명입니다. 두 사람은 서울예술대학 선후배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13년 열애 후 결혼했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 SBS '동상이몽'에서 출연해서 부인과 무조건 12시 전에 귀가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11년째 지키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제 늦게 들어와도 이해해주지 않냐”라는 MC의 질문에 김수로는 “아내한테 이해를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지키는 게 맞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을 때는 "아내를 잘 키워주신 것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장인, 장모님이 원하는 것은 뭐든 다 하고 싶다."며 좋은 사위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차태현 - 13년동안 5~6번 헤어졌지만 결국은 결혼까지
성우로 활동하는 어머니와 음향효과 연출을 담당하는 아버지 아래서 태어나 그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탤런트를 꿈꿨던 차태현 역시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입니다. 그는 고1 때 방송반 오디션을 보러 온 여고생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둘 다 방송반에 합격할 수 있었고 그를 계기로 1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차태현의 고백으로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느 연인들처럼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해서 총 5~6번 헤어져 이별기간은 약 1년반 가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번도 차태현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해본 적이 없고 언제나 차태현이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꽤 힘든 연애를 했던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결국은 결혼까지 골인하고 현재 슬하 1남2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김태우 - 첫 눈에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 라고 느껴
1996년 KBS 2기 탤런트로 데뷔해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태우 역시 첫사랑과 결혼한 스타입니다. 그는 아내를 보자마자 "이 사람이 내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하는데요. 대학 졸업 후 바로 연기를 시작한 김태우와는 달리 아내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 떨어져 있는 7년동안 장거리 연애를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한번은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가서 주소지로 찾아가서 그녀를 만나고 오기도 했다 합니다. 그는 아내와 장난으로라도 헤어지자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하네요. 싸워도 절대 ‘야’, ‘너’라고 부르지 않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박지헌 - 문방구 주인아저씨의 도움으로 교제 시작
김경록과 최현준이 소속되어 있었던 그룹 v.o.s 출신 박지헌 역시 첫사랑과 결혼한 남자 스타입니다. 그는 부인을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박지헌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당시 아내는 옆 학교의 퀸카였다. 문방구 주인아저씨가 중간 다리가 되어주어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쭉 인연을 이어오다가 슬하 아들 빛찬, 강찬, 의찬을 두고 있었지만 결혼식을 하지못해 아내와 만난 지 22년만인 2014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슬하 3남 3녀 6남매를 둔 다둥이 가족입니다. 과거 채널A '아빠 본색'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강기영 - 열애 숨길 이유 없다
2014년에 방송에 데뷔해 '오 나의 귀신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강기영 역시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스타입니다. 그는 지인들과의 술자리 모임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고, 당시 다리를 꼬고 있던 강기영에게 다가와 아내가 손을 잡아주면서 연애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연애기간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짧은 2년 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내가 비연예인이라서 그런지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열애 사실 만큼은 확실하게 공개했습니다. 결혼 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여자친구와 결혼계획에 대해 "책임감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인 장성규, 빅뱅 태양, 배우 김응수, 에픽하이 투컷이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말했습니다. 생각보다 첫사랑과 결혼한 순애보 남자스타들이 많은 것 같네요. 모두 행복한 가정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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