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출산 후 엄마가 된 여성들만 맞춘다

뉴 선데이서울 2019. 7. 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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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문제 하나가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더 쿨스터프에는 그림 속 아이의 엄마를 맞히는 문제가 소개됐다.

이 문제는 과거 심리학자였던 앤스워스가 아이와 엄마 간의 상호작용과 정서적 유대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진행했던 테스트로, 실제 FBI에서도 특수 요원들의 관찰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기출한 적이 있는 문제로 화제를 모았다.

그림 속에는 성인 여성 2명이 의자에 앉아있고, 그 가운데 3살짜리 남자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이 여성 2명 중 과연 누가 아이의 엄마인지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영상 에 따르면 문제에 답한 사람 중 30%가 왼쪽 여성을 엄마로 선택했고, 70%가 오른쪽 여성을 엄마로 선택했다.

우선 왼쪽 여성이 엄마라고 주장한 사람들은 대표적으로 4가지 근거를 내세웠다.

첫째, 아이가 노는 데 방해하지 않기 위해 다리를 안쪽에 넣고 있는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이라는 점.

둘째, 의자에 기대 편하게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움직일 수 있는 자세라는 점.

셋째, 엄마는 아이를 시야 안에 두려고 하고 아이는 본능적으로 엄마 쪽을 보려고 한다는 점.

넷째, 보통 아이들이 엄마 품에 안겨 귀걸이를 잡아당길 수 있기 때문에 왼쪽 여성이 귀걸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오른쪽 여성을 선택한 사람들 역시 근거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아이는 본능적으로 낯선 사람을 멀리하고 엄마에게 가깝게 붙어있다는 점.

둘째, 아이가 낯선 사람에게 등을 보이며 놀지 않는다는 점.

셋째, 아이 엄마들은 머리할 시간이 없고 아이와 외출을 하면 아이를 안아야 하기 때문에 대개 머리를 묶고 다닌다는 점.

과연 진짜 아이의 엄마는 누구였을까? 당시 앤스워스는 “엄마와 아이가 마주보는 유대감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왼쪽 여성이 엄마일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 측은 정답을 정해놓지 않고, 어느 여성이 엄마인지 밝혀내는 과정에서 제시한 근거들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간단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단서들을 정확하게 잡아내야하는 FBI 요원의 관찰력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였던 것.

해당 영상은 무려 2천만 뷰를 넘게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고, 여전히 많은 누리꾼들이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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