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10년 차 전직 아이돌이 배우로 전향했더니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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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가 배우 정우의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의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오연서가 무려 ‘꽃을 꽂은 여자’로 등장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는데요. 동시에 오연서의 반전 있는 과거가 주목받고 있죠. 오늘은 배우 오연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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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묻힌 무명 아이돌

오연서는 2002년 아이돌 그룹 ‘LUV’로 데뷔했습니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전혜빈과 <미스트롯>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은별과 함께 3인조로 활동했었죠.

상큼한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며 야심 차게 데뷔했지만, 월드컵의 열기 때문에 무참하게 묻히고 말았습니다. 이후 오연서는 방향을 틀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2003년에는 드라마 <반올림>에서 주인공 ‘옥림’의 언니인 ‘예림’으로 등장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옥림’ 역을 맡은 고아라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인기를 끌었죠.

그 이후로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과 주연을 맡았지만, 큰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호러퀸’을 기대하며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여고괴담 5>도 흥행에 참패하면서 평단의 혹평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역대급 악녀 캐릭터로 신인상 2관왕

오연서는 2011년 드라마 <동안미녀>의 ‘이소진’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장나라가 분한 주인공 ‘이소영’의 동생이에 불과한 작은 조연이었지만 엄청난 악역 연기로 입소문을 탔죠.

이듬해에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악독 시누이 ‘방말숙’ 역을 맡아 얄밉고 철딱서니 없는 악역 전문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오연서는 같은 해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도 철없는 재벌 2세 ‘나공주’ 역을 맡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연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오자룡이 간다>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KBS 연기대상과 MBC 연기대상의 여자 신인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연서의 인생 캐릭터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장보리’죠. 밑도 끝도 없이 순박하고 착해 ‘국민 호구’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을 정도였는데요.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로 데뷔 11년 만에 MBC 연기대상의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는 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삼장법사의 소명을 타고난 부동산 중개인, ‘진선미’로 분했습니다. 팜므파탈다운 면모를 뽐내며 상대 배우인 이승기와 완벽한 연기합을 보여줬죠.

2018년에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홍설’로 캐스팅되어 원작 웹툰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만찢녀’ 타이틀까지 얻었습니다.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의 ‘이민경’으로 활약한 오연서는 동그란 선글라스에 귀에는 꽃을 꽂고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상한 강박과 망상을 갖고 있어 동네의 ‘미친 X’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지만, 모종의 사건과 상처를 안고 있기도 한 인물이었죠.

오연서는 현재까지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구역의 미친 X> 이후, KBS2 드라마 <미남당>에서는 주연 ‘한재희’ 역을 맡기도 했죠. 또한, 예능 ‘겟잇뷰티 2020’에 출연한 그녀는, 지난 10월 4일 방영된 ‘뷰티 유레카’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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