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다 각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겠습니다. 수많은 영화 명장면 들 중 굉장히 화제가 된 명장면들이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대본에는 없지만,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의도치 않게 탄생한 영화 속 명장면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1. <배트맨: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영화 <다크 나이트> 속 영화 제작진들을 소름 끼치게 만든 명장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히스레저의 애드리브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트>가 재개봉하면서 당시 큰 관심들이 모아졌었죠. 이 영화 속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은 히스레저가 당시 고든 형사가 청장으로 임명되던 때에 구치소에서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연기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이는 제작된 대본에 없던 그만의 애드리브로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모든 영화 제작진들이 그의 연기를 보고 소름 끼쳤다는 것이 유명한 일화로 자리 잡았죠. 원래 배우들의 애드리브에 대해 굉장히 냉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평소 짜인 각본에 따라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히스레저의 이 명장면만은 예외였다고 전해졌습니다.영화 속 마치 조커의 영혼이 빙의된 것만 같은 히스레저의 연기에 그가 촬영 중 애드리브를 해도 카메라를 계속 돌렸다고 전해져 관객들에게도 그 당시 스태프들이 느낀 소름이 전해졌습니다.
2.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영화 촬영을 할 때마다 즉흥적으로 대사를 바꾸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아이언 맨>에서도 대사를 즉흥적으로 바꿔 화제가 되었죠. 그 장면은 바로 영화 <아이언 맨>의 엔딩 장면에서 토니 스타크가 기자 회견장에 참여해 세상을 향해 “I AM IRON MAN”이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나머지 당연히 관객들은 영화 제작진과 작가진이 작성한 대사일 거라 생각했는데요. 사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즉석에서 내놓은 애드립이라는 것이 알려져 큰 관심과 함께 명장면으로 등극했습니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한 대사를 통해 영화 제작진들에게 추후 모든 영화에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졌고 그렇게 영화는 원작 코믹스 속 이야기와는 다르게 내용이 전개되어 최고의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3. <베테랑> 마동석
영화 <베테랑> 속 카메오 출연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배우의 명장면이 있죠. 바로 배우 마동석의 명장면입니다. 해당 씬에 카메오로 출연한 마동석은 영화 <베테랑>의 최고 명대사 중 하나로 꼽혔는데요. 그의 대사는 영화 제작진들이 만들어낸 각본이 아닌 그가 생각해낸 애드리브였다고 합니다.
영화 속 서도철(황정민)이 조태오(유아인)을 쫓아 명동 한복판으로 뛰어드는데요.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싸움을 벌이는 상황 속 마동석이 등장해 영락없는 건달 비주얼로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며 명대사를 날렸습니다.
당시 촬영 현장을 둘러보던 마동석이 류승완 감독에게 깜짝 제안을 한 것인데요. 그는 ‘아트박스’ 상호를 써도 되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날 밤 아트박스 측으로부터 사용해도 된다는 사인이 떨어져 가능하게 된 것인데요. 거칠고 무서운 이미지의 마동석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품들을 판매하는 ‘아트박스’ 사장이라는 컨셉으로 당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아트박스’ 측에서도 마동석에게 감사 선물을 보냈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었었죠.
4. <건축학개론> 조정석
그의 명장면 중 친구 승민이와 같이 길을 걸어가던 중 승민이가 납득이의 여자친구가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장면 속 명대사가 있었는데요. “그럼 중삐리랑 사귈까?” “너 어떡하면 좋지?” 등 기본 대본에 살을 덧붙여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 조정석이 연기를 하고 보니까 감독님이랑 모든 스태프분들이 힘겹게 웃음을 참고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현장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고 합니다.
5. <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하정우의 탕수육 세트라고 불릴 정도로 영화 개봉 이후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명장면이죠. 바로 영화 속 하정우의 소주 가글 명장면입니다. 1980년대에서 1990까지의 시대 배경을 하여 영화 속 시대 배경에 맞는 소주를 세팅하였는데, 이를 찾기 위해서 네이버 검색어에 올라오기도 했을 정도로 정말 큰 관심 속에 있었습니다.
그 관심 속에서 그의 소주 가글 장면이 물 위로 또 떠올라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는데요. 배우 하정우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소주 가글신은 자신의 애드리브로 탄생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 장면에서 극 중 최민식 선배가 할 말이 있어서 왔는데, 그와 겸상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상태를 표현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주 기가 막히게 영화 속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의 기발한 소주 가글 애드리브로 네이버 검색어까지 올라간 것인데요. 촬영 현장에서도 그의 진지함 모습에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렸다고 합니다.
6. <타짜> 김응수
애드리브의 대가라고 불리기 시작하며 강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가 있죠. 바로 <타짜> 속 곽철용 역을 맡게 된 배우 김응수입니다. 1020세대에 의해서 인터넷상에서 그의 대사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 인데요. 유물을 발굴해낸 1020세대 덕분에 곽철용 패러디 열풍까지 불며 그의 명대사에 대한 관심이 역주행했습니다. 그 역주행 명대사가 바로 영화 <타짜> 속 그가 죽기 전 꺼낸 대사입니다.
이 명대사가 세상 밖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죠. 배우 김응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짜> 속 명대사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xx야”가 그의 애드립이였다고 인정해 더욱 더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어 그가 명장면을 탄생시킨 일화를 전했습니다. 대본 속 고니(조승우)가 곽철용(김응수)를 배신하고 죽이는 장면에서 대사가 다 끝났음에도 배우 조승우가 곽철용(김응수)를 죽일 무기가 준비가 되지 않아 시간을 벌이기 위해 그가 만들어낸 대사라고 합니다.
그의 명장면 속에는 극중 운전기사도 합세했다고 하는데요. 촬영 중 빈틈을 메꾸기 위해 운전기사가 먼저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은데요”라는 말을 건네 배우 김응수가 그의 신의 한수 애드립을 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촬영 현장 당시 NG가 나올 뻔한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애드리브로 살려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박장대소하고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그의 연륜에서 나온 순발력과 연기력으로 만들어진 명대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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