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사로 만나 ‘이놈이다’ 싶어 덜컥 결혼했다는 여배우

최근 달달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지숙과 프로그래머 이두희는 해커와 의뢰인으로 처음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뜻하지 않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죠. 가장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바로 의사와 환자로 만난 관계입니다. 배우 이윤지는 현재의 남편인 치과의사 정한울 씨와 의사와 환자 관계로 처음 만났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윤지와 마찬가지로 의사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여자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0년 전 첫 만남, 3년만 재회
먼저 대시, “저 결혼해요” 연락해?

이윤지는 10년 전 치과의사 정한울을 환자와 의사 관계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한울의 마스크를 낀 모습만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3년 후 정한울의 가족 결혼식에 초대된 이윤지는 우연히 그와 재회하게 됐죠. 당시 서른 살이었던 이윤지는 서른한 살에 결혼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마스크를 벗자 드러난 살이 확 빠진 정한울의 모습에 ‘이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이윤지는 그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서로 맞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끼게 됐죠.

연락을 이어가다 돌연 이윤지는 “저 결혼해요”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을에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돌려서 이야기한 건데요. 영문을 몰랐던 정한울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윤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가을에 결혼할 것 같아요”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2014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죠. 당시 사촌 오빠인 박현빈이 일반인 남편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포토월에 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랑스러운 딸 라니와 세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현재 둘째 딸 임신으로 출산에 임박해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입니다.

소개팅에 한 시간 지각했지만
하얗고 귀여운 인상에 교제 결심

배우 염정아는 소개팅을 통해 남편인 정형외과 의사 허일과 처음 만남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 허일은 급히 잡힌 수술 일정으로 한 시간가량을 지각했는데요. 염정아는 수술 때문에 늦었는데도 허일이 잘생겨서 밉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허일이 본인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는 것이 귀여워 첫눈에 반했던 염정아와 마찬가지로 허일 역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그녀를 보고 ‘저런 여자랑 결혼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다고 해요.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2006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후 염정아는 2008, 2009년 첫째 딸과 둘째 아들을 출산했죠. 그녀는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한동안 연예계에서 떠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이후 복귀해 <스카이 캐슬>, <삼시 세끼> 등에서 요리, 살림에 똑소리 나는 완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죠. 함께 <스카이 캐슬>에 출연했던 배우 오나라는 염정아의 남편이 놔준 독감 주사를 인증하며 절친임을 인증했습니다. 현재, 허일은 화성의 한 척추 관절 전문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
세 번째 만남에 청혼 받았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인 배우 서민정은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과 결혼했습니다. 과거 소개팅에서 착한 성격의 그녀를 연예인이란 이유로 무례하게 대한 상대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그녀였는데요. 친구의 소개로 13년 만에 한국에 온 안상훈을 처음 만났을 땐 첫인상이 좋고 착해 마음에 들었다고 해요. 안상훈 역시 10가지 이상형을 적어놓고 기도했는데 서민정이 딱 이상형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죠.

문자와 메일로 연락을 이어갔는데요. 안상훈은 3주에 한 번씩 서민정을 보러 한국에 올 정도로 사랑이 깊었습니다. 결국 3번째 만남에 그녀에게 청혼했고 2007년 둘은 식을 올렸죠.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비공개로 식을 올렸고 안상훈의 부모님이 머물렀던 캐나다에서 약식 결혼식을 한차례 더 올렸습니다. 신혼살림은 미국 뉴욕에 차렸는데요. 서민정은 긴 타지 생활에 외로움과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딸 예진 양과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세 가족이 현재 미국 뉴욕에서 완벽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친절 의사상’ 자주 받았던
3세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 남편

화려한 싱글로 자주 언급됐던 가수 이정현은 작년, 신라호텔에서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와 식을 올렸습니다. 친한 언니 소개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물론 시아버지 역시 이정현의 오래된 팬이라 활동 당시 그녀의 모든 앨범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죠.

이정현은 남편과 1년간 교제하며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아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남편은 병원에서 환자들이 뽑는 ‘친절 의사상’을 자주 받아 가운에 배지를 달고 있을 정도로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정현은 결혼 이후 <편스토랑>에 출연해 놀라운 음식 솜씨와 애교 있는 말투로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는데요. 연하 남편답게 ‘베비’라는 애칭으로 불렸죠. 자세한 남편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녀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동료 최현정 아나운서 소개로
“당신이 좋다” 먼저 고백한 그녀

서현진 아나운서 역시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현정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요. 솔직한 성격의 서현진은 남편에게 “당신이 좋다”라며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이에 사귀자는 고백을 듣게 됩니다. 이후 스킨십 역시 그녀가 리드했는데요. “우리 내일 뽀뽀하는 거다”라며 스킨십을 유도해 5번째 만남에 첫 키스를, 100일이 채 안 되었을 때 결혼 발표를 하게 됐죠.

대화가 잘 통한 것은 물론 유머 코드까지 잘 맞았다는 두 사람은 2017년 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그녀는 “자고 있으면 남편이 자꾸 다가온다. 일어나 보면 같은 베개를 베고 있더라”라며 방송을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서현진은 자연분만으로 첫 출산한 아들을 공개했죠.

결혼 사실 숨겨야 했던 이유는?
발리에서 웨딩드레스 자태 뽐내

배우 전혜빈은 지인 소개로 만난 2세 연상의 의사 남편을 만났습니다. 작품에 방해가 될까 봐, 남편의 가족들께 행여 소란이 될까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결혼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날씨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스몰 웨딩을 올리고 싶었다는 그녀의 바람답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습니다.

그녀의 절친 중 한 명인 가희가 축가를 불러 화제가 됐는데요. 결혼 이후 그녀는 “(남편) 박사학위 통과돼서 도서관에 제출하러 모교에 같이 왔어요.”라며 SNS에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연세대학교를 찾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와 얼굴이 가려진 채 점프를 하며 사진에 등장한 남편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축하해요”, “보기 좋은 부부”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의사 남편과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의외로 대부분이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반쪽이 된 만큼 오랫동안 예쁜 모습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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