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소름돋는다…”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에 속 숨은 비밀들, 송혜교 모습 전부 다른 진짜 이유

3월 10일 공개 예정인 <더 글로리 파트2> 두 번째 떡밥이 공개됐죠 바로 짧은 예고 티저 영상과 함께 8장의 캐릭터 포스터인데요.

특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 동은의 위치나 구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 포스터 속에 숨겨진 동은과 다른 캐릭터들 간의 서사와 의미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글로리 포스터

조력자

먼저 공개된 8장의 포스터를 보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은과 상하 구도로 그려진 사라, 재준, 혜정, 명오, 연진 그리고 좌우 구도로 그려진 현남, 여정, 도영이죠.

빛의 구도 역시 다릅니다. 빛이 넓게 비춰주고 있는 조력자들과 달리 연진 패거리에겐 어떠한 빛도 없이 미세한 한 줄기 빛만이 동은을 비추고 있죠. 모두 예상하셨듯이 두 그룹은 동은의 조력자와 복수 대상으로 구분됩니다. 조력자 그룹의 포스터 상단에 적힌 텍스트는 아마 각 캐릭터가 동은에게 전하는 대사인 듯 보입니다.

여정과 현남의 경우 파트1에서 비춰졌듯 애틋한 관계기에 서로 손을 잡고 있고, 눈도 마주치고 있어 파트2에서도 어김없이 동은을 도와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현남의 포스터에서 많은 분들이 파트2에서 현남이 희생될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포스터 상단에 ‘좋았어요’라는 과거형의 문장이 등장했고, 티저 영상에서도 현남이 연진에게 발각되는 듯한 모습이 짧게 잡혔기 때문이죠.

더글로리 포스터

 

가장 의문의 존재였던 것이 바로 도영인데, 도영은 동은의 편에 서는 듯 보이지만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또 있으니, 손을 맞잡고 있었던 현남 여정과 달리 동은이 도영의 어깨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인데요. 마치 동은의 지시를 듣는 듯한 모양새라 동은은 도형과 어떠한 유대도 쌓지 않고 복수에 이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도영의 멘트로 미루어 보았을 때 도영은 동은과 연진 사이에서 혼란을 겪지만 결과적으론 연진의 손을 놓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아내인 연진의 실체를 알게 된 이상 도영은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든 불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도영의 목적 역시 동은의 복수를 돕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조력자

파트2의 포스터가 공개되고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건 바로 연진 패거리의 포스터인데요. 동은의 복수 방법에 대한 힌트는 바로 중앙에 적힌 텍스트로 알 수 있습니다. 연진은 영혼을, 재준은 눈을, 사라는 손을, 혜정은 입을, 명오는 발이 묶이며 복수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디테일하게 예측해보죠.

먼저 캐릭터 포스터의 발기를 높이면 보이는 것이 바로 동문과 캐릭터의 손입니다. 사라, 혜정, 명오는 각자 자신의 손으로 동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데요. 반면 연진과 재준은 손을 올리지도 못하고 동은을 바라본 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즉 동은이 유독치를 떨고 있는 복수 상대인 만큼 연진과 재준은 처절하게 복수를 당할 것으로 보이죠.

더글로리 포스터

다만 여기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연진의 머리채를 휘어잡은 동은의 두 손과 달리, 반면 눈물 흘리고 있는 재준을 동은은 팔짱을 낀 채 바라보고 있는데요.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토대로 어떤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재준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따라서 재준은 동은이 직접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이던 눈으로 인해 파멸에 이를 것으로 보이네요.

더글로리 포스터

 

다른 복수 상대들과 달리 동은은 연진을 내려다보고 있지 않은데요. 연진은 끝까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동은에게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은의 존재를 인정하고 당하는 재준, 사라와 달리 티저 영상 속에서도 연진은 끝까지 동은의 존재를 무시하며 권선징악은 없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 사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약으로 인해 더 이상 손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혜정은 매번 자신이 잘못 놀리는 입으로 인해 비극을 맞이할 듯 보입니다. 혜정이 현재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혼사길이 막히고 더 이상은 입을 놀릴 수 없게 될지도 모르죠. 파트1에서 실종된 명오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동은을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동은의 계획과 달리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듯 보이네요.

더글로리

다만 동은이 위에서 간단히 입만 장악하고 있는 구도를 보아 혜정과 명오는 그만큼 처절한 복수를 당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송혜교(문동은) 위치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가 공개된 이후 많은 분들이 합성 같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와 함께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이 바로 동은의 위치입니다.

마치 신을 연상케 하는 동은의 위치와 극중 여정과 동은만이 만난 집주인 할머니가 신과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캐릭터들의 운명을 결정짓고, 인생을 바꿔주는 동은이 파트2에선 본격적으로 신의 대리인과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