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이 찍었어? 중국에서 영화 대박 난 한국 배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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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류, 이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탄생하게 된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의 스타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활동하게 된 지도 어연 20여 년이 흘렀는데요.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작품이 중국에 수출되어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 현지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우들은 중국에서 거의 현지 배우로 통하곤 하죠. 오늘은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배우들의 작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홍수아’

<논스톱 5>, <억만계승인>

첫 번째로 함께 볼 배우는 바로 홍수아입니다. 명품 시구를 통해 대중들에게 ‘홍드로’로 더욱 각인된 배우인데요. 2003년 잡지 모델로 데뷔 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감초 연기를 보여줬죠. 그는 활발한 조연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배우였습니다. 2014년 당시, 한국에서 작품 출연의 기회가 없었던 상황에서 중국에서 섭외 제안이 들어와 중국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이 선택이 배우 홍수아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홍수아 인스타그램 @sooah.hong,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홍수아는 현지에서 ‘한국의 판빙빙’이라고 불리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 귀여운 여동생의 이미지였던 그가, 중국에선 청순한 이미지의 ‘대륙의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2015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홍수아는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출연료보다 3~4배 이상을 받고 있다고 직접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 출연한 영화로는 2016년 개봉한 중국 스릴러 공포 영화 <눈이 없는 아이>에서 원톱 주연을 맡았는데요. 이 영화는 국내에도 개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 추자현

추자현 인스타그램 @choo.jahyun

다음으로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추자현입니다. 최근 SBS <동상이몽>을 통해 중국 배우 우효광과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죠. 지금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한국 드라마의 조연 역할을 전전했는데요. 추자현은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기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서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직접 그 계기를 밝혔습니다.

 

<목부풍운>, <회가적유혹>, <대기영웅전>

그리고 2011년, 한국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의 리메이크작 <회가적유혹>의 주연을 맡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단번에 중국 내 최고 인기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추자현은 드라마와 영화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는데요. <초류향전기>, <대기영웅전>,<게임의 규칙>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 중국의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근황으로는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고, 잠시 활동을 쉬면서 육아와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듯합니다.

3. 장나라

<황후의 품격>

올해 초까지 방영한 <황후의 품격>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장나라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지난 2003년, 일찍이부터 중화권에 진출하면서 한국보다 중국 위주의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띠아오만 공주>, <플라잉 위드 유>

이후 2006년, 장나라가 주연을 맡았던 <띠아오만 공주>가 중국 전역 시청률 1위를 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이 작품 외에도 <장미저택>, <띠아오만 어의>, <경마장>, <빨간 가마> 등 사극·시대극 위주로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영화로는 2015년 개봉한 멜로 영화 <플라잉 위드 유>에서 임지령과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결과, 중국에서 장나라는 ‘한류스타’라기보다는 ‘국민배우’로 통할 만큼의 인기를 누렸는데요. 그는 중국 최고의 여배우를 부르는 호칭인 ‘소천후(小天后)’로 불릴 정도로 국민 배우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4. 송혜교

<가을동화>, <나는 여왕이다> 포스터, <일대종사>

다음으로 볼 배우 송혜교 역시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중국에 얼굴을 알리면서 일찍부터 중화권에 진출해 영역을 넓히며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에선 주로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송혜교는 중국에선 영화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는데요. 무협 액션 명작으로 꼽히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의 아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2014년에는 <나는 여왕이다>의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최근에는 장쯔이와 함께 주연을 맡은 <태평륜> 시리즈 세 편이 완결 나기도 했는데요. 올해 송중기와의 이혼이 공식 보도되기 전, 중국 언론을 통해 먼저 이혼설이 제기되었을 만큼 중국에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5. 송승헌

<제3의 사랑>, <대폭격>

마지막으로 함께 볼 배우는 바로 송승헌입니다. 송혜교와 마찬가지로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죠. 그는 지난 2015년, 유역비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제3의 사랑>에 출연했는데요. 이 영화의 인연으로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30년대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미중 합작영화 <대폭격>에서 판빙빙과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주연을 맡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2017년 유역비와 결별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에서 그의 입지와 저력이 한국에도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중국 영화 시장은 미국을 위협할 만큼 그 규모가 커 ‘찰리우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펼친 우리 한국 배우들이 자랑스럽네요. 하지만 지난, 2017년, 중국에서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을 내려 한류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죠.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한한령이 여전해 한국 배우들의 활동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모쪼록 가까운 미래에 한한령이 해제되어 한국 배우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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