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탈세 논란에 조용히 사라졌던 여배우, 7개월 만에 모습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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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아여소년, 게티이미지 

정솽 웨이보

중국의 인기 여배우 정솽이 논란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정솽은 전 남자친구의 폭로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정솽의 전 남자친구이자 같은 방송인이었던 장헝은 “정솽과 나는 사실 결혼한 사이였다. 정솽은 중국에서 불법인 대리모를 이용해 아이를 낳았다”고 폭로했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킬 수준의 발언이었다. 실제로 중국의 법률에는 자국민이 출산을 위해 대리모를 고용하는 것을 인간 생명윤리를 해치는 행위로 보고 엄히 금지하여 인신매매 급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

대리모를 통해 임신에 성공한 두 사람은 7개월 만에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아졌고 결국 이혼했다.

이들이 이혼했을 때 대리모는 두 사람의 아이를 밴 상태였고 출산도 얼마 남지 않았었다. 이에 정솽은 “나는 아이를 키울 수 없으니 낙태를 하거나 입양을 해라”라고 말했고 장헝은 본인이 키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쉽게 마무리되나 했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홀로 미국에서 양육하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넘어오려고 한 장헝은 정솽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비취연인

아이들이 중국으로 넘어오기 위해서는 엄마의 협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솽은 이를 무시했고 분노한 장헝은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폭로했다.

정솽과 비밀리에 결혼했던 사실부터 시작해 낙태 종용과 입양 발언, 대리모 고용 및 비용 미지급 등의 사건을 숨김없이 퍼뜨린 탓에 인기 스타였던 정솽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에 중국의 방통위는 모든 매체에서 정솽의 노출과 출연을 금지했다. 이미 촬영된 모든 작품의 공개도 무산됐다. 설상가상으로 탈세 혐의까지 쓰게 된 정솽은 완전히 대중의 신뢰를 잃게 됐다.

정솽 인스타그램

연예계 잠정 은퇴나 다름없던 그는 최근 한 매거진과 인터뷰,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활동을 중단한 기간 많은 매거진의 촬영을 제안받았으나 계속 거절했다는 정솽은 이 매거진만큼은 독특한 컨셉이 맘에 들어 촬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용인즉슨 “폭풍 속에 갇혀 도망치지 못하는 꿈을 꾼 것 같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꿈을 꾼다”는 정솽의 복잡한 심경이 담긴 멘트였다.

이를 본 그의 팬들과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다’, ‘정솽 보고 싶다’, ‘우리가 그리워하고 있으니 얼른 돌아와라’ 등의 격려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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