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어 찜질방 다녔던 여배우, 사실은 엄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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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어린 나이에도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일찍이 정해놓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수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아이돌로 데뷔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몇 년 전만 해도 길거리 캐스팅으로 하루아침에 데뷔하는 경우도 많았고 다른 분야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연예인으로 전업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한편 미대 오빠로 유명한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가 미대 재학 시절 함께 강의를 듣던 여배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뛰어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타고난 배우인 줄만 알았던 이 스타의 반전 과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대 오빠 김충재의 옆자리에 앉았다던 미모의 미대생을 만나볼까요?

무용, 음악, 미술까지
예체능 섭렵한 대구 미녀

미대 오빠가 인증한 미대 인기녀는 바로 배우 문채원입니다. 문채원은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대구 출신의 연예인 중 하나인데요. 송혜교, 아이린, 손예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대구 출신 미녀로 꼽히지요. 문채원은 초등학교까지 대구에서 지내며 무용을 배웠는데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체력적인 문제로 무용을 그만두게 되었고 음악에도 관심을 돌렸다가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 포기했다고 하네요. 특히 강남의 청담중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문채원은 당시 사투리가 심해 놀림을 당할까 봐 말문을 닫았고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사와 무용 포기, 게다가 왕따 경험까지 갑작스러운 변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문채원은 그림을 배우면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역시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지내고 싶어서 예고 입시를 준비했고 열심히 준비한 끝에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문채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2 때까지 미친 듯이 그림만 그렸다'라고 회상했는데요. 중학교 시절의 상처를 잊을 만큼 그림 그리기에 빠졌고 교우관계도 좋아지면서 성격도 차츰 활발해졌습니다. 다만 고3 때 때늦은 방황이 시작되었는데요. 미술을 그만두고 대학도 안 가겠다고 하면서 부모님과 큰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예고에 재학 중이던 문채원은 당연히 미대나 미술교육 쪽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영어학과나 연극 영화과를 가겠다는 문채원을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 모두 이해해줄리 없었지요. 결국 부모님의 뜻이 워낙 완강해 미대를 가게 되었고 대학 진학 후에도 방황은 계속되었습니다.

김충재, 문채원이 다녔다는 미대
아무나 못 간다고?

문채원이 부모님의 등쌀에 밀려 억지로 입학한 학교는 바로 추계예술대학교입니다. 최근 미대 오빠 김충재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문채원과 함께 재학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한 학교인데요.

추계예대 바순 전공 배우 전광렬

김충재의 발언 덕분에 한때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추계예술대학교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추계예술대학교에 대해 '아무나 다닐 수 없는 곳'이라며 문채원과 김충재의 집안 배경에 관심을 갖는 네티즌들도 있었는데요.

이는 추계예술대학교의 등록금이 워낙 비싸다 보니 나온 말인듯합니다. 실제로 추계예술대학교는 지난 2011년도 등록금이 930만 원이 넘어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 5위권에 들며 톱급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다만 추계예술대학이 국내 사립 유일의 순수예술대학이다 보니 순수예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채원의 경우에는 과거에도 엄친딸이라는 별칭이 자주 기사화되었는데요. 무용과 음악, 미술까지 예체능을 두류 섭렵하다 보니 교육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질문자가 '말을 조합해보면 집이 부자라는 결론이 나온다'라고 하자 문채원 역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라며 엄친딸임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문채원은 '사실 연기를 배우지 못했다. 준비 기간을 많이 거치지 못하고 데뷔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문채원은 부모님의 등쌀에 입학한 미대 수업에 적응하지 못했고 배우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미대 인기녀
사극 대표 배우 되다

미대 오빠가 인정한 미대의 인기녀 문채원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수업을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 문채원은 학교보다 찜질방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자주 가던 찜질방에서 목침을 베고 자고 있는데 엄마가 나타나 얼굴에 덮은 수건은 들치며 등장했고 이날을 계기로 문채원은 부모님께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결국 추계예대 서양학과에서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문채원은 오디션을 준비하며 연기자에 도전했는데요. 난생처음 도전한 오디션에 단번에 합격하면서 시트콤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했습니다.

곧이어 2008년에는 사극 '바람의 화원'에서 기생 정향 역으로 출연하며 문근영과 남다른 케미를 선사했는데요. 특히 해당 작품은 화공 신윤복을 다룬 작품으로 당시 문채원은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신윤복 화공을 사랑하는 정향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NS에 게재한 스케치

이후 찬란한 유산, 아가씨를 부탁해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문채원은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로 2009~2010년 사이 1년여간 공백을 갖게 되었는데요. 당시 불안한 마음을 달래준 것 역시 그림이었다고 하네요.

'미술재료를 사다가 자화상도 그리고 이것저것 여섯 장을 그렸어요. 신들린 사람처럼 일곱 시간을 내리 앉아서 뭔가를 그리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더라고요. 연기를 다시 시작한 뒤에는 안 그렸는데 그 그림들을 버리진 않았어요' (2011년 12월 동아일보 인터뷰)

(왼) 2011 청룡영화제 신인상 (오) 2011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그림으로 힘을 얻은 덕분일까요? 2011년 복귀한 문채원은 배우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요. 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시청률 25%를 기록했고 영화 '최종병기 활'을 통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은 문채원은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0대 여배우가 되었습니다. 한편 문채원은 과거 인터뷰에서 다시 대학을 다닌다면 미술 전공이 아닌 영화학 또는 연출을 배우고 싶다고 답한 적이 있는데요. 

학창시절을 거쳐 대학까지 이어온 미술 공부가 문채원에게 연기자로서의 꿈은 다소 미루게 했을지 몰라도 인생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준 소중한 재능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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