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대학 축제에서 안주를 만들면 생기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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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비주얼의 미남 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어쩐지 예술고등학교를 나왔다거나 대학교에서 연기나 음악 예술을 전공했을법한 상상이 되는데요. 이런 언뜻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뜻밖에도 예술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공대 출신의 배우들도 여럿 있습니다. 공대 출신의 미남 오빠 배우들, 어떤 배우들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1  남궁민 -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의 신인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아 시청률 견인에 선봉장이 되고 있는 배우 남궁민은 수많은 연예인들을 배출한 중앙대학교 출신이지만, 특이하게도 연극 영화과가 아닌 기계공학과 출신입니다.

서울 은평구 소재 대성 고등학교 재학 당시 꽤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남궁민은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했고, 대학에 가서는 공부 따위는 신경 쓸 것 없이 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선택한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생 200명 중에 여자는 단 3명뿐이어서, 놀기는 글렀다 싶어 자연스레 학교생활을 멀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부에 관심이 뜬 대학생 남궁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뭘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언젠가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영화 습작 노트를 적기도 했던 남궁민이었기에 어느 날 TV에서 본 MBC 공채 탤런트 모집 공고에 눈이 갔고, 그렇게 연기자의 길에 대해 흥미를 느끼며 계속 도전을 해서, 지난 1999년 제5회 KMTV 뮤직스타 선발 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VJ로 연예계에 데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나쁜남자', '비열한 거리'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번지 점프를 하다, 나쁜 남자, 비열한 거리

 

 2  이창엽 - 유니스트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 이후, '왜 그래 풍상씨'의 막내아들 이외상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가장 최근작인 '청일전자 미쓰리'부터는 차서원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연기에 매진 중인 배우 이창엽은 울산 과학기술 대학교, 흔히 유니스트를 중퇴한 반전 학력의 소유자입니다. 

유니스트(UNIST)는 '울산 과학 기술원'의 약자로 2009년 개교한 울산 과학 기술대가 전신인데요.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에 이어 네 번째 과학기술원으로, 모든 과정이 오로지 영어로만 진행이 된다는 하며, 이창엽은 카이스트 영재 과정 수료 후 유니스트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니스트 입학 후에도 고등학교 때부터 지니고 있었던 연기에 대한 열망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서울 신림동에 반지하방을 얻어 극단에서 연습하며 일주일에 두 차례씩 KTX를 타고 울산에 내려가 대학 강의를 듣는 등의 생활을 하다,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다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가 동갑인 김고은, 박소담이 한예종 2년 선배라고 하네요.

 

왜 그래 풍상씨(왼쪽 위), 청일전자 미쓰리(오른쪽 위)의 배우 이창엽

 

 3  이희준 -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화공학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 '1987', '미쓰백', 그리고 2020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남산의 부장들'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희준은 1979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공대 화공학과에 진학했는데, 고등학교 때는 물론 대학생이 돼서도 연기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연기에는 관심이 없는 대학생활이었다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무진장 많았던 이희준은 기타 동아리 회장을 맡아 학사경고까지 맡는 등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하며, 자칭 대구 킹카 시절이라던 대학교 1학년 때에는 1년에 20명의 여자를 만나는 엄청난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병원에서 혈압을 재주던 간호사까지 꼬셔서 만남을 가졌다고 할 정도라고 하네요.

 


화려한 여성 편력의 이희준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던 것은 대학시절 군 입대를 몇 주 앞둔 때였다고 합니다. 환송회를 위해 선배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이희준은 교통사고를 당해 갑상선 파열로 두 달을 입원해야 했던 이희준은 이 일로 군대를 면제받게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남아돌던 대학시절 술이나 마시며 방황하던 이희준은 어느 날 우연히 지역 아동극 극단 모집 광고를 봤고, 내친김에 복학 대신 오디션에 지원했다 잘 생긴 외모 덕에 동화 속 신데렐라의 왕자와 같은 배역을 맡으며 연기의 재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출신의 대구 킹카였다는 배우 이희준

 

 4  이상윤 -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공대 출신 오빠 배우 스펙의 끝판왕은 '내 딸 서영이', '집사부일체' 등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상윤입니다. 배우 이상윤은 여의도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의 실력으로 서울대학교에서도 최고의 이공계 천재들만 모인다는 물리학과에 입학을 했던 학력 때문에 남자 김태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공익근무요원으로 여의도에서 근무를 하다 우연히 연예 기획사 에이전트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하게 된 경우인데요. 이후 엄친아 아들의 의외의 연기자 생활에 유명한 건축가인 아버지 이원우 씨가 반대를 했지만, 그러나 이상윤은 자신이 재미를 붙이는 분야가 연기라는 점을 설득한 끝에 결국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배우 이상윤은 배우 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다, 급기야 출석 일수가 모자라 학사경고를 네 차례나 받았고 결국 제적 처리를 당해 7년 동안 학교를 떠나 있었고, 2013년 2월 졸업을 목표로 드라마 촬영 중간에도 틈틈이 학교를 다녔지만 5학점이 부족해 또다시 졸업하지 못했고, 그러다 학교 입학 13년 6개월 만인 2013년 가을 학기에서 학사모를 쓰게 됐다고 하네요. 

 

 

 5  임시완 -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에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시작, '미생', '왕은 사랑한다', '타인은 지옥이다' 등의 드라마와 '변호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의 영화로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을 한 임시완은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를 중퇴한 공대 오빠입니다.

 


특히 임시완은 부산에서도 명문으로 알려진 중, 고등학교에서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고, 내신 특등급에 수능 성적 역시 500점 만점에 450점으로 전국 대학 순위 15위의 부산대에서도 중심 학과인 기계공학부에 입학했지만, 어느 날 공부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자퇴를 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공연예술계열 연극전공, 우송정보대학 실용음악과에서 수학을 했다고 합니다. 

 

전국 대학 순위 15위의 부산대에서도 중심 학과인 기계공학과 출신 임시완

 

 6  강동원 -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기계공학과 졸업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말이 필요 없는 동원참치 배우 강동원은 경남 지역 명문고인 거창고를 200점 만점에 192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지만, 축구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 하다, 고 3 때 부모님의 기대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독하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기계공학과 99학번으로 특차 입학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공계 쪽에 재능을 보였고, 본인 역시 자신이 수와 셈에 능하다고 생각해서 기계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강동원 대학 시절 사진에, "강동원 대학 동문입니다. 학교 축제 때 강동원이 기계과 주점에서 안주 만들어서 다른과 주점 다 망했습니다. 저 사람 아주 나쁜 사람이예요. ㅠㅠ"라는 내용의 전설의 베플이 있었죠.

 

다른 주점 망하게 만든 연예인.jpg

 

 7  하석진 -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과거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배우 하석진이 출연했을 때,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기계정보공학과 출신의 공대 예능인 노홍철의 말이 있습니다. 연예계 3대 공대 오빠가 있는데, 바로 임시완과 강동원, 그리고 배우 하석진이라는 얘기였죠. 

한양대학교 공대에서 과톱을 고수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기계공학을 전공한 배우 하석진은 전역 후 중학교 동창이 연예 기획사에 취직을 해서 연예인 될 생각 없느냐며, 재미로 프로필 사진이나 한 번 찍어보라고 권유를 해서 연예계에 들어서게 되었고, 이후 첫 드라마 '슬픈 연가'에서 김희선의 매니저 역할로 데뷔,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전설의 마녀', 그리고 최근에는 tvN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의 애틋한 형 리무혁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리무혁의 한양대 과톱 시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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