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김청이 강원도 평창에서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거 백화점 셔터를 내리고 사인회를 했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가 많았다는 배우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전 남편과 이혼을 해야 했던 사연 등, 배우 김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청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청은 1962년생입니다. 올해 나이 59세죠. 1981년 미스 MBC 선발 대회에서 2위를 하면서 연예계에 들어섰는데요.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임지영은 미스 MBC 이후 활동이 뜸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3위의 이휘향, 장려상의 홍진희, 김혜정 등 유명한 배우들을 많이 배출했던 대회였습니다.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 2위의 배우 김청
배우 데뷔는 미스 MBC 선발 대회와 같은 해 '전원일기'의 단역이었습니다. 당시 배우 김청의 나이는 겨우 20살이었고, 이듬해인 1982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배우 김청의 이름을 알리게 된 드라마는 '엄마의 방'이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때는 1988년 MBC 인기 드라마 '사랑과 야망'이었습니다.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청
'사랑과 야망'은 198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설의 드라마로, 김청은 친구 이계인과 함께 벽돌을 구워 팔다 폭삭 망하고, 일자리를 찾아 어느 과수원에 머물게 되는데, 그곳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젊은 과부 은환 역을 맡았는데요.
'사랑과 야망'의 어마어마한 인기로 백화점에서 사인회를 열면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백화점 셔터를 내리고 사인회를 진행해야 했을 정도였다는 배우 배우 김청은 배우 생활과 더불어 MC 활동으로도 유명했습니다.
1980년대를 주름잡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바로 김청의 대표작으로, MC 파트너는 바로 '사랑과 야망'의 연기 파트너였던 이덕화고, 두 사람은 여러 CF에서도 앙상블을 자랑했었습니다.
'사랑과 야망'의 김청과 이덕화
그런 배우 김청이 1998년 다소 충격적인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당시 40이 다 된 나이였던 배우 김청의 결혼 상대로 알려졌던 배준성이라는 남자는 12살 연상의 사업가로, 추후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배우 김청이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는 바로 사랑했던 남자와의 사랑이 좌절됐던 것에 대한 일종의 홧김에 저지른 결혼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1998년 배우 김청의 결혼은 호적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혼여행을 떠났던 김청이, 상대 남자가 이혼 경력을 속였고, 나이도 원래 얘기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12살 연상이었다는 사실, 거기에 사랑 없이 단지 사랑했던 남자와의 관계가 좌절되며 분노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김청이 신혼여행 3일 만에 혼자 귀국하며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이했으니 이혼이라고도 할 수 없기도 했는데요.
신혼여행서 잘못된 선택을 깨닫고 결혼 3일 만에 초스피드 이혼을 한 배우 김청
당시만 해도 이혼한 여자 배우가 방송에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던 데다가, 불과 3일 만의 초고속 파경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터라, 이후 배우 김청은 밀어닥친 우울증에 절에 숨어 죽을 생각까지 하는 등 5년여의 긴 기간을 자숙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MBC 드라마 '좋은 사람'을 시작으로 다시 배우로 복귀한 김청은 '천만번 사랑해', '태양의 신부', '원더풀 마마', '미녀의 탄생', '애인있어요', '별별 며느리' 등의 작품을 하면서, 최근에는 방송을 쉬면서 나물도 캐고 잔디도 깎고 잡초도 뽑으며 평창에서 귀농 생활을 하고 있으며, 평창에서 서울로 오려고 짐을 챙길 때 근처를 떠돌던 개를 입양해서 딸처럼 챙기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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