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 비하인드 스토리 & TMI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인 박소담의 액션 영화 <특송>과 관련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TMI를 모아봤다.
1. 면허증 따자마자 영화를 기획한 감독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특송>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던 당시 갓 면허를 딴 상태였다. 운전을 막 시작하고 한참 재미를 느끼던 때라 <특송>의 스피디한 장면들을 만드는데 좀 더 신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2. 박소담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
감독은 박소담이 출연한 전작 <검은 사제들>, <국가대표 2>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고 액션에도 잘 어울리는 배우라 느꼈다. 영화를 본 이들은 그녀의 연기에 의외의 감탄을 했지만, 감독은 전작 영화에서 몸을 쓰는 것을 보고 그녀가 액션 연기도 잘 해낼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실제로 박소담은 십 대 시절 육상 선수로 활동할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난 배우다.
3. <특송>에 영향을 준 영화들
– 박대민 감독은 <특송>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박소담이 좋아한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한 <매드맥스>,<아토믹 블론드>도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은 1980년 영화 <글로리아>라고 밝혔다.
-존 카사베츠 감독 연출에 제나 로우랜즈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마피아의 돈을 빼돌려 살해당한 회계사의 아이을 갑작스럽게 맡게 된 한 여성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액션 영화다.
-1999년 샤론 스톤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줄거리와 설정만 들어도 <특송>에 큰 영향을 준 작품임을 알게 될 것이다.
4. 부품도 없어서 조심히 다뤄야 했던 박소담이 운전한 올드카, 촬영이 끝난 후에는…
-영화 초중반까지 박소담이 운전한 자동차는 1986년형 BMW E34다. 박소담 캐릭터와 그녀가 속한 백강 산업이 페차를 개조하는 업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올드카를 등장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 오래된 차라 구하기가 힘들어서, 어렵게 총 3대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중 2대는 개인 소유주로부터 중고로 인수했다고 한다.
-수리할 부품도 구하기 힘든 귀한 자동차여서 오프닝의 화려한 차량 점프 컷은 실제로는 영화 맨 마지막에 촬영했다고 한다. 예비로 준비한 2대의 자동차가 이미 망가진 상태라 마지막 한 대마저 부서질까 조마조마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날 촬영한 BMW E34는 명장면을 남기며 화려하게 불꽃을 일으켰고 결국 장렬하게 전사, 그대로 정비소로 항하고 말았다.
5. 어디까지가 박소담의 진짜 레이싱이었나?
-영화에서 화려한 드리프트 실력을 선보인 그녀였지만, 그 부분은 전문 스턴트 배우들이 한 것이다. 아슬아슬한 자동차 추격신도 이들이 연기했다.
-대신 극 중 야구장에서 조폭들이 달려와 자동차 유리를 깨부수는 장면, 그다음 이어지는 자동차로 공격하고 추격하는 장면은 박소담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극히 위험한 장면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운전 장면은 전부다 박소담이 직접 연기했다.
–<특송> 이전 박소담은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어서 운전에 두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특송>을 촬영하는 동안 운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차츰 두려움이 사라졌고, 일상에서도 운전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6. 물바다가 된 ‘주차타워 액션’ 비하인드
-극 중 은하가 주차타워에서 스프링클러를 시원하게 터뜨리는 장면은 현장에서 즉흥적인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바닥이 물로 흠뻑 젖어 미끄러운 상황에서 카체이싱 액션의 속도감을 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박대민 감독과 제작진의 카메라 렌즈와 앵글에 다채로운 변화를 주며 차량의 움직임을 속도감 있게 표현해냈다. 그뿐만 아니라 핸들을 꺾으며 동시에 유압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기는 동작과 같은 고난도 카체이싱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박소담의 열연이 더해져 리얼리티를 한껏 높일 수 있었다.
7. 백강산업 세트장은 어디?
-레트로한 비주얼을 선보인 백강산업의 야외 세트장은 부산 영도 바닷가 옆이다.
-백강산업의 위치를 부산으로 설정한 이유는 서울에서 시작된 추격전의 동선을 최대한 길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8. 영화 촬영 당시 ‘삼시세끼’ 촬영 중이었던 박소담
–<특송> 촬영 당시 박소담은 2019년 방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를 같이 촬영하고 있었다. 당시 그녀의 특이한 머리 색깔을 궁금해한 이들이 많았는데, 바로 <특송>을 위한 분장이었던 것이다.
-박소담은 항상 ‘삼시세끼’ 촬영을 가면 염정아, 한세아가 액션을 하다가 다친 작은 상처를 보듬어 주며 위로해 줬다며 두 선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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