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tvN’유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서는 ‘법의 날’ 특집으로 검사 서아람, 속기사 윤병임, 변호시 데이비드 린튼, 판사 김동현이 출연했습니다. 그 중 속기사 윤병임씨가 왜 속기사가 되었는지 언급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97년도 신문 구인 광고 ‘1시간에 35만원 벌 수 있다’
윤병임은 어릴 적 가난한 7남매로 자랐어서 전문직을 갖게 되면 자신의 자녀들이 꿈을 꾸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시간에 35만원 벌 수 있다’는 구인 광고가 솔깃하게 들려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작성하는 시간이 아니라 녹취 분량을 뜻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속기사라는 직업은 사실 1시간에 35만원이라는 높은 시급을 받지는 못하는데요. 그러나 최근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들 사이에서 속기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인력 충원 예상
이같이 속기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테스트 과정이 까다롭지 않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법원 속기사의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2022년도 항소심을 맡을 민간특수법원 군사항소법원 신설 추진이 예정되면서 더욱 많은 인력 충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속기사가 되려면…
먼저 속기사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면 속기사 자격증이 필요한데 별도의 시험 응시 자격이 없으며 속기 실기만 평가하게 됩니다. 특히 법원 속기사의 경우 속기사 자격증 2급 이상만 갖추면 다른 평가 없이 면접만 보고 취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법원 뿐 아니라 대부분의 관공서들에서도 필기 시험이 없으며 기관 내 다른 직렬과 비교할 때 취업 문턱이 낮아 틈새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속기사의 실제 연봉 수준
속기사의 연봉은 어떤 곳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2400~2800만원 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반 기업에 취직을 하게 되면 평균 초봉 2500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프리랜서로 할 경우 건당 20~30만원이 일반적인 금액이라고 하네요.
속기사는 욕을 먹고 사는 직업?
취업의 진입 장벽이 낮고 안정적이라 해도 고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tvN’유퀴즈’에 출연했던 윤병임은 이 직업에 대해서 ‘욕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칭했는데요. 그 이유는 녹취 안에 워낙 많은 욕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속기사, 인기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
항간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인공지능이 속기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병임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는데요. 왜냐하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이는 상황판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속기사는 인기가 높아질 직업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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