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KBS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특이하고도 답답한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회차의 고민은 바로 “자신이 부족해서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자책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이성에게 인기가 많던 그녀는 어느 날 “내게 관심을 표하는 남성이 있는데 그 남자랑 만나보고 싶다”라고 남자에게 말했다.
고민남은 당연히 “안된다”라고 말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래? 이해하기 싫으면 네가 날 떠나”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자를 너무 사랑했던 남자는 헤어짐이 두려워 연락을 잘 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낯선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을 허락했다.
심지어는 낯선 남자의 오피스텔에서 자고 출근을 하겠다는 여자의 말에도 남자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의 바람 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으로 오붓한 데이트를 계획한 약속 당일 만나기 두 시간 전, 여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상사의 결혼식에 남자 동료와 함께 가야 한다고 통보했다.
남자는 크게 상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으나 여자와 남자 동료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남자가 깜박 잠들고 일어날 때까지도 여자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에서야 남자에게 연락한 여자는 남자 동료와 그의 집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잠이 들었다고 실토했다.
남자는 더 이상 못 참고 이별 통보를 내렸으나 여자의 눈물과 미안하다는 사과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한번 여자를 믿기로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여자는 마지막까지 남자의 가슴에게 상처를 주었다.
일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12월 31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해 남자는 여자의 집에 몰래 갔지만 여자가 8시가 넘어 또 연락 두절이 된 것.
그 이유는 바로 여자가 남자 동료의 집에 가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자는 “나 이 남자랑 여기서 살아야 할 것 같아”라며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여자는 이어서 “나는 네가 정말 좋지만 현실적인 것들이 현실적인 것들이 너무 걸린다. 너는 수입도 적고, 능력도 없고, 집도 차도 없지 않으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또 여자는 “자신은 바람피운 것이 아니다. 물건을 살 때 가격을 비교하는 것처럼 비교를 한 것뿐이다.”라며 뻔뻔하게 자기 자신을 변호했다.
남자의 고민은 ‘여자의 바람이 결국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일어나게 된 것 아닌가’라는 자책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고민남을 매우 답답해하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라고 호통을 쳤다.
서장훈은 “그렇다면 25살 사회 초년생의 능력이 어디까지, 얼마나 있어야 하냐”라고 남자 대신 여자에게 화를 내주었다.
또 “이 여자는 너를 진정으로 사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보인 것. 절대 돌아오지도 않을 거다. 괜히 힘 빼지 말고 잊어라.”라고 따끔히 꼬집으며 직설적으로 충고했다.
시청자들은 이에 “역시 서장훈, 현실적으로 조언해 준다”, “남자가 잘못한 게 하나 있긴 하다. 여자 보는 눈이 형편없다는 것”, “저건 사랑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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