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우주 SF 영화 승리호의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넷플릭스 개봉 하루 만에 세계 인기 영화 1위를 차지했죠. 그래픽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났는데요. 특히 한 꼬마가 영화를 하드캐리 하면서 대중들을 심쿵 하게 만들었습니다. 조카 없는 사람까지 조카 바보로 만들어버린 그 꼬마가 도대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성인 뺨치는 CF 퀸
박예린은 2013년에 태어나 올해 9살이 되는 아역배우입니다. 많은 분이 승리호에서 박예린을 처음 봤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박예린은 5살부터 다수의 CF에 출연한 베테랑입니다. 키즈 전문 매니지먼트 키즈플래닛을 통해 CF 모델로 먼저 데뷔한 것이죠.
출연한 CF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웬만한 성인 스타들을 넘을 정도죠. 완구 콩순이, 경동 나비엔, SK텔레콤, LG DIOS, 현대자동차 등 약 15건 이상의 다양한 CF에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배우 서현진, 가수 윤종신과 굽네치킨 CF도 찍었죠. 아마 CF를 보시면 ‘아~ 이 꼬마가 그 꼬마구나!’ 느끼실 정도로 익숙할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힘들 법도 하지만 몇 초짜리 광고를 이틀 내내 촬영해도 늘 웃으며 즐겁게 임합니다.
날아라 개천용 속
권상우 조카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박예린은 변호사 역을 연기한 권상우의 조카로 등장하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권상우 앞에서 ‘어른들의 세계’를 모르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잘 표현합니다.
비록 극에서는 권상우의 조카였지만 박예린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습니다. 미소 천사 박예린과 유쾌한 성인 배우들이 만나 촬영장은 늘 웃음소리가 가득했죠. 박예린은 따뜻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과 같이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승리호의 마스코트
TV와 지면 광고 모델만 하던 박예린에게 승리호는 인생 첫 영화였습니다.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은 오디션에서 박예린을 처음 만났는데요. 첫눈에 ‘이 아이다. 이 아이가 해야 한다’라고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 박예린은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와 함께 승리호에 탑승하죠.
승리호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꽃님이가 너무 귀엽다.” 바로 박예린이 연기한 역할이죠. 박예린은 승리호의 핵심 인물 꽃님이를 제대로 소화합니다. 편견 없이 상대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과 천진난만함을 톡톡히 보여주죠. 더 자세한 얘기는 영화의 스포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겠습니다.
촬영장의 비타민
승리호 촬영을 통해 박예린은 참 많은 이모 삼촌이 생깁니다. 넘치는 사랑스러움과 특유의 해맑음이 모든 어른에게 통한 것이죠. 송중기는 “현장에서 예린이를 예뻐하지 않는 배우, 스태프가 없었어요. 워낙 사랑스러운 친구라서요.”라며 조카 바보의 모습을 비췄는데요. 김태리는 제일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꽃님이와의 촬영들을 꼽았습니다. 감독 조성희도 “배우와 스태프들이 현장의 피로를 예린이로 위로받았어요.”라며 박예린의 존재감을 밝혔죠.
박예린은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이모 삼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유해진과 어깨 춤을 추고 승리호 멤버들과 농구도 하죠. 진선규는 박예린을 위해 볼보이를 자처합니다. 외국인 배우들 틈에서는 어색함 없이 간식도 먹죠. 박예린과의 촬영을 잊을 수 없었던 김태리는 박예린에게 신발과 자필 편지까지 선물합니다.
박예린은 현재 쏟아지고 있는 많은 관심을 무척 좋아하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영화’가 제일 좋다는 박예린 배우는 현재 두 번째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 국민을 입덕 시킨 박예린이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를 심쿵 시킬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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