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란 자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부인과 아이들을 해외에 보낸 후, 홀로 국내에 남아 뒷바라지하는 아버지를 일컫는 신조어인데요. 이는 비교적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연예계에도 상당수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들은 많은 문제를 토로하기도 합니다. 이에 오늘은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내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산 한 개그맨의 이야기를 살펴볼 텐데요. 이는 바로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배동성의 이야기입니다.
<한밤의 TV연예>
개그맨 배동성의
기러기 아빠 생활
배동성은 1990년 KBS 개그맨 공채 6기로 데뷔했는데요. 활동기 그는 주로 ‘미남 개그맨’ 캐릭터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배동성의 주요 코너는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인데요. 당시 반장 역을 맡은 그는 “전체 차렷. 술상 차렷. 밥상 차렷.”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동성은 가수 김흥국, 개그맨 이홍렬 등과 더불어 연예계 대표적인 기러기 아빠인데요. 1991년 한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그는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둔 뒤, 2000년 아내와 자녀 모두를 미국에 유학 보냈다고 합니다.
<국제신문, 스포츠동아>
<여유만만>
이후 그의 기러기 아빠 생활은 13년 동안이나 계속됐는데요. 당시 배동성은 상당한 수입을 벌어드렸음에도, 셋씩이나 되는 자녀들의 교육비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과거 배동성이 한 말에 따르면 자녀들의 유학 생활에 든 비용은 무려 1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당시 그녀의 아내가 미국에서 요구한 생활비는 월 3,500만 원에 달했고, 가족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동성 본인은 상당한 수입에도 늘 쪼들리는 생활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여성동아>
<리얼극장 행복>
기러기아빠 청산했지만
이혼하게 된 배동성
이처럼 외로운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가던 배동성은 결국 자녀들의 유학 생활을 모두 청산하고 한국에서 함께 살 것을 제안하는데요. 하지만 그간 10년 넘게 아빠와 교류가 있었던 자녀들과 함께 살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생활로 인해 문화 차이를 겪는 자녀들과는 거의 소통이 불가능한 지경이었죠.
<자기야>
<리얼극장 행복>
더구나 오랜 기간 떨어져 있던 아내와도 그는 그다지 좋지 못한 부부 관계를 이어가야 했는데요. 이에 소위 말하는 쇼윈도 부부 생활을 하던 중 중, 2013년 배동성의 아내는 그간 남편이 상습적으로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배동성은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됐고, 불화를 이기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됐는데요. 배동성은 한 방송에서 “이번 인생은 실패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에 빠져있던 상태였죠.
<리얼극장 행복>
<리얼극장 행복>
이후 2016년 EBS ‘리얼극장 행복’에 출연한 그는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이때 세간에는 과거 그의 쓸쓸했던 ‘기러기 아빠’ 생활이 알려졌습니다. 또 그가 그동안 아내와의 불화에 대해 언급을 삼가했던 것은 가족들의 안위를 위한 것이었단 뜻이 밝혀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이에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우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동성의 재혼 소식
축복 속 결혼한 두 사람
2017년 배동성은 재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의 결혼 상대는 3살 연하의 요리연구가로, 그녀는 MBC ‘기분 좋은날’,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같은 프로그램에 요리 선생님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전진주였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배동성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처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치른 두 사람은 현재 함께 방송 출연도 하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진주 SNS>
<전진주 SNS>
이에 올 초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tvN ‘신박한 정리’에 의뢰인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해당 방송에서 이들은 “‘셀프 신박한 정리’를 했는데 역부족이었다”라며 집안 정리를 의뢰했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그간 많은 짐으로 정신없던 부부의 집은 완벽한 정리를 이뤄나갔습니다.
이에 정리된 집을 본 배동성은 “신혼을 한 번도 못 느끼고 들어오자마자 내가 살았던 집에 사니깐 그게 제일 미안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아내 역시 반색하며 “신혼집 같아서 너무 좋다”라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사람이 좋다>
<전진주 SNS>
<전진주 SNS>
이어 해당 방송에서 그는 재혼 후 새로운 삶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때 배동성은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정말 쓸쓸했다”라며 “재혼 전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하면 마치 천당과 지옥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출근할 때 아내가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가서 안아준다”라며 “혼자 문 열고 들어오면 문소리만 나도 버선발로 뛰어온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두 사람의 훈훈한 결혼 생활은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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