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아이돌 래퍼 출신이었다는 데뷔 19년 차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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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가디안'으로
데뷔한 배우 김강우
12월 8일 방영되는
드라마 <공작도시>로 복귀
 

요즘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종종 매체에 나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출중한 연기력으로 전문 배우 못지않은 명연기로 ‘연기돌’로 불리는 아이돌도 있는 반면, 준비되지 않은 실력으로 ‘발연기’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천상 배우라고 여겼던 배우가 알고 보면 아이돌 출신이라 대중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아이돌 출신 19년 차 배우, 김강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기말 아이돌 그룹의
래퍼 출신

<힐링캠프>

김강우는 배우로 데뷔하기 훨씬 이전인 1998년, 4인조 그룹 ‘가디안’의 래퍼로 먼저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같은 그룹으로 한솥밥을 먹던 조현재도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죠. 김강우는 당시를 ‘H.O.T, 젝스키스 같은 쟁쟁한 1세대 아이돌 사이에서 겁 없이 활동했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실미도>
<나는 달린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김강우는 아이돌 활동을 접고 본격적으로 연기로 전향하게 됩니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천만 영화인 <실미도>에 출연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기까지 했었는데요. 김강우는 서글서글한 외모로 금방 안방극장의 주연 자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같은 해 드라마 <나는 달린다>에서 낙천적인 청년 ‘신무철’로 활약했었죠.

   

주연은 쪽박, 조연은 대박
2% 부족한 작품운

<태풍태양>
<야수와 미녀>

신인 때부터 연기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정도의 수준까지 올랐지만, 유독 김강우는 흥행작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주연을 맡은 영화 <태풍태양>과 드라마 <세잎클로버> 모두 흥행에 실패했죠. 하지만 조연을 맡은 영화 <야수와 미녀>는 100만 관객을 돌파해 선방했습니다.

<경의선>
<식객>
<남자이야기>

김강우는 2007년 독립 영화 <경의선>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토리노 국제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식객>은 약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약진했지만, 원작 팬들로부터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독한 비판을 받아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2009년 방영된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는 신들린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지만 작품 자체의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넘기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인류멸망보고서>
<마린보이>
<돈의 맛>

김강우가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영화 <오감도>와 <마린보이>도 100만 관객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극장에서 내려갔습니다. 2012년에는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와 <돈의 맛>이 나란히 출연했지만, 두 작품 모두 크게 호불호가 갈리면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카트>
<골든 크로스>
<간신>
<실종느와르 M>

다행히 2014년 조연을 맡은 영화 <카트>가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같은 해 방영된 드라마 <골든 크로스>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아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 이듬해에도 영화 <간신>과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이 흥행과는 별개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김강우의 진가를 발휘한 작품이 되었죠.

<굿바이 미스터 블랙>
<사라진 밤>
<데릴사위 오작두>

김강우의 2% 부족한 작품운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는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가 <태양의 후예>와 동시간대 방영되면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듬해 드라마 <써클>도 시청률이 1%대까지 떨어지며 흥행에 실패했는데요. 한동안 부진하던 김강우는 2018년 영화 <사라진 밤>과 드라마 <데릴사위 오작두>를 모두 흥행시키며 그간의 부진을 설욕했습니다.

<99억의 여자>
<공작도시>

한편 김강우는 작년 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출연했던 김강우는 약 1년 만에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는데요. 바로 오는 8일 방영되는 드라마 <공작도시>입니다. 김강우는 방송국의 인기 앵커이자 재벌가의 자제 ‘정준혁’으로 분한다고 합니다. 매번 뛰어난 연기로 팬들의 지지를 받지만, 아직까지 인생 작품이라 할 만한 작품을 만나지 못한 김강우가 <공작도시>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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