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
가상 인간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원하는 사람 누구나 부캐 만들어 주는 게 꿈”
‘부캐’ 전성시대다. 부캐란 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附)캐릭터를 일컫는 말이다. ‘본캐(본래 캐릭터)’보다 제2의 캐릭터로 활약하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늘면서 부캐는 오프라인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일반인이 직장 바깥이나 온라인에서 활동할 때의 자아를 부캐로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인에게 부캐를 만들어주는 게 꿈인 남자가 있다. 가상 인간을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의 오제욱(42) 대표다. 어릴 적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그는 20대 초반 현실의 벽 앞에 연예계 꿈을 접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 10번의 이직 끝에 사업가로 변신, 지금은 가상 인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에서 만든 가상 인간 유튜버 ‘루이’. /디오비스튜디오 제공
◇노래 부르고 싶었던 연대생···막말·갑질에 좌절
-디오비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미지를 연구해 가상 인간을 만드는 회사다. 실제 사람이 나온 사진이나 동영상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디지털 존재를 만든다.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는 가상 인간 유튜버 ‘루이’를 제작했고, 기업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가상 인간도 만들고 있다. 요즘은 일주일에 최소 6~7개 기업에서 가상 인간을 만들어 달라는 문의를 받는다.”
-원래 가수를 꿈꾸던 연예인 지망생이었다고.
“음악과 연기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창작 뮤지컬 주연을 맡았고, 아마추어 밴드 활동도 했다. 공부도 꽤 잘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진로를 택하길 바라셨다. 서태지를 보면서 대학 진학을 고민하다 고려대학교 식량자원학과에 입학했다. 새내기 시절 1980년대 연기대상까지 받은 유명한 극단 대표한테 연극배우 오디션을 봤다.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노래 실력을 두고 막말을 들었다. 그는 “충무로에 가면 너보다 잘생기고, 키는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얼굴도 주먹만 한데 노래까지 기가 막히게 잘하는 애들이 줄을 섰다”며 나무랐다. 또 “그런 애들도 데뷔를 못 하는데, 네가 무슨 가수를 한다는 것이냐”는 심한 말도 들었다. 처음 마주한 현실의 벽이었다.
적성에 맞지 않는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시험을 쳐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98학번으로 입학했다. 이때 다시 연예인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봤는데, 노래를 불러 합격했다. 전속 계약까지 맺어 연예인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3개월쯤 지났을 때 기획사 실장이 교육비 명목으로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계약서 조항과 말이 달랐다. 항의하니까 막말이 돌아왔다. 그는 내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를 찢으며 “네가 상품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이쪽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어떻게든 막을 것”이라고 폭언했다. 그 뒤로 꿈을 접고,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 /jobsN
◇콘텐츠 사업으로 중국서 대박 기회 엿봐
-남들처럼 회사원으로 취직했는데.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했다. 두 번째 꿈이 사업가였는데, 당시 LG상사 신사업추진 TF(태스크포스)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 사업을 배울 기회로 생각했다. 회사에서 사업기획, 경영분석과 영업 등에 관해 배웠다. 일을 배우는 건 좋았지만, 대기업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연봉이 빠르게 올랐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첫 직장생활 3년이 살면서 손에 꼽히는 힘든 시기였다. 바쁜 와중에도 휴가를 써가며 이직 기회를 알아봤다. 그렇게 이직만 9번을 했다. 직장생활 중간에 개인사업자를 낸 적도 있고, 2015년에는 스타트업을 차리기도 했다. 여러 회사에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게 뭔지 감각을 쌓았다.”
-창업을 생각한 건 언제부터였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꾸준히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창업 아이템은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던 콘텐츠 사업이었다. 두 번째 직장이 골프존이었는데, 중국과 대만 법인 설립을 맡으면서 중국 시장의 환경을 익혔다. 마침 2010년대 초중반은 중국에서 한류가 한창일 때였다. 이때 SBS콘텐츠허브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았다. 무조건 갈 수밖에 없었다.
직장을 옮긴 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중국판 리메이크를 담당했다. 덕분에 중국 쪽 콘텐츠 업계 인맥을 쌓을 수 있었고, 중국에서 손꼽히는 방송사 고위 관계자로부터 창업 제안도 받았다. 결국 창업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고자 SBS콘텐츠허브를 1년 만에 그만두고 회사를 차렸다. 한국의 지식재산권(IP)을 중국에 수출하는 회사였다. 남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나름대로 확신은 있었다.
2015년 창업 2개월 만에 처음 매출이 나왔고, 첫 1년간 1인 법인으로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당시엔 하나의 콘텐츠를 웹툰·드라마·영화 등 여러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없었다. 이때 네이버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복합 판권을 중국 회사에 넘기는 데 관여했다. 판권이 기존 거래가의 3배에 팔렸지만 매수한 중국 회사 측에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방송사나 영화제작사뿐 아니라 게임회사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제작사 관계자들과도 인연을 맺었다.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았다.”
2018년 타임이 선정한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하나인 가상 인간 모델 릴 미켈라. /lilmiquela 인스타그램 캡처
◇사드 사태로 휴업, 직장생활 돌아가 우연히 가상 인간 모델 접해
-창업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사드 사태가 터졌는데.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에서 한류 금지령(한한령)이 내려졌다. 그동안 쌓은 성과가 말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궁여지책으로 국내 뉴미디어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을 했다. 콘텐츠 시장에 대한 내공도 어느 정도 생겼고, 이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인사들과 어울리면서 선진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갖추고 있었다. 기업 홍보 영상을 만들어 페이스북·유튜브 마케팅을 하면서 버텼다. 또 유튜버 12명과 전속계약을 맺고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도 봤다. 월급을 받지 않고 1년 넘게 버텼더니 손익분기점은 겨우 맞출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아내의 폐암 소식을 듣고 더는 회사를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결국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가 다음 기회를 엿봤다. 창업 DNA가 있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해외 신사업 모델을 찾아봤다.”
-가상 인간 사업은 어떻게 시작했나.
“2019년 중순 우연히 ‘릴 미켈라(Lil Miquela)’라는 미국의 가상 인간 관련 기사를 접했다. 미켈라는 2018년 타임이 선정한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중 한 명이다. BTS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견줄 정도로 인기 있는 인물인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콘텐츠 사업을 했던 나는 당시 미켈라라는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미켈라 같은 가상 인간 모델이 인기를 끌면 다양한 영역에서 파급력을 갖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가상 인간을 만든다면 어떤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딥페이크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란 기술에서 답을 찾았다. 사람의 뇌를 본뜬 신경망을 만들어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인공지능이다.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영상에 합성하는 게 딥페이크다. GAN은 엔비디아 출신 개발자가 2014년 발표한 개념이다. 인공지능 신경망 2개를 하나의 소프트웨어에 넣는다. 하나는 새로운 데이터를 계속 만들어내고, 다른 하나는 만들어진 데이터와 학습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면서 어떤 지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한다. 둘이 계속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페이크 데이터가 점점 고도화되는 이론이다. 페이크와 GAN을 함께 활용해 가상 얼굴을 만들고 본래 얼굴과 교환까지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GAN이 만들어낸 가상 인간 이미지. /thispersondoesnotexist.com 홈페이지 캡처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개발자가 필요했다. 오랜 기간 사업개발을 맡으면서 쌓은 인맥을 찾아다니면서 인공지능 개발 인력을 구했다. 그러던 중 한 분에게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팀을 소개받았고, 코드를 짜면서 수개월 동안 테스트를 거쳤다. 이용자가 원하는 얼굴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고, 벤처 투자자로부터 자본금을 유치했다. 2020년 5월 디오비스튜디오가 탄생한 순간이다.”
◇아이돌 지망생 부캐 ‘루이’ 화제…“다음은 내 부캐”
-첫 작품이 노래 커버 유튜버 ‘루이’인데.
“2018년부터 인플루언서 600명가량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비즈니스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유튜버와 소통하면서 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들어봤다. 어떤 크리에이터는 콘텐츠가 훌륭해도 노출 부족 때문에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 유튜브 알고리즘 환경에서는 개인이나 소수 인력이 참여하는 채널이 뜨기 힘들다. 플랫폼이 당장 팔리는 콘텐츠를 띄워 돈을 벌려 하기 때문이다. EBS의 펭수나 JTBC의 워크맨 등 기존 미디어가 유튜브로 넘어오면서 개인이 주목받기 더 어려워졌다.
가상 인간 유튜버 루이의 제작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어떤 주제든 노출을 많이 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 했다. 다른 기술 기업과 차별점도 필요했다. 사진 기반 가상 얼굴을 만들고 얼굴을 바꾸는 건 다른 회사에서 쉽게 따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상 인간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게 우리의 경쟁력이었다. 어떤 콘텐츠가 매력적인 동시에 회사 자본금 수준에서 도전해볼 만한지 고민했다. 답은 음악이었다. 유튜브에서 노래 커버 영상은 인기다. 어릴 때 가수의 꿈을 꾼 적도 있고, 음악 크리에이터의 수익 모델을 석사 논문 주제로 쓰기도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악 콘텐츠를 떠올린 것 같다.”
아이돌 지망생 출신이 제작한 가상 인간 ‘루이’. /루이커버리 유튜브 캡처
-루이 본캐는 어떻게 찾았나.
“일단 노래를 잘하는 사람부터 찾기 시작했다.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고, 아이돌 지망생이나 유튜버도 만났다. 모델로 참여할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대부분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 성공하고 싶어 했다. 20대 초반으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루이 본캐는 달랐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노래하는 콘텐츠를 만든다고 하니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알고 보니 루이는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지내다 데뷔 직전 회사 고위 관계자한테 “넌 아이돌 관상이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연습생 생활을 그만뒀다고 한다.
루이 본캐는 음악으로 승부를 보고 싶어 했다. 그런데 음악이 아닌 다른 이유로 데뷔에 실패해 상처를 받았다. 얼굴을 가리고 노래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루이커버리 프로젝트에 흔쾌히 참여했다. 나 역시 가수의 꿈과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루이 본캐가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다. 과거 사업체를 살리기 위해 마케팅했던 경험이 루이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 덕에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
-제2의 루이를 준비 중이라고.
“루이 본캐는 루이커버리 채널에서 활동하면서 사람이 밝아졌다. 행복하다는 게 옆에서 느껴질 정도다. 루이를 통해 나도 확신을 얻었다. 사람들이 가상 얼굴을 통해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거다. 회사 홈페이지에 아직 개인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고 글을 써놨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에게 문의가 온다. 제2, 제3의 루이에 대한 수요가 정말 많다고 느낀다. 나 역시 가보지 못한 길을 부캐로 걸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두 번째 캐릭터 ‘하마’를 만들었다. 하마를 통해 숨기고 살아온 자아나 재능을 끄집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더 나아가 가상 얼굴 분양센터라는 사업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하고 싶다.”
jobsN
◇범죄 대비책 필요…초거대 플랫폼 사업 꿈꿔
-가상 인간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당장 B2C(기업 대 소비자 사이의 거래) 사업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가진 기술이 범죄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B2B(기업 대 기업 사이의 거래) 사업의 경우 이미 여러 회사에 가상 인간을 만들어줬고, 2021년 말에는 B2B 서비스 플랫폼도 나온다.
그러나 B2C는 환경이 다르다. 언젠가 가상 인간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는데,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느냐 물었더니 끝까지 알려주지 않더라. 따로 찾아보니 음란물 사이트에 성인용품 광고를 올리는 업체가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가상 인간을 활용하려고 연락한 거였다. 결국 의뢰를 거절했다.
기업 고객은 이런 방식으로 필터링할 수 있지만, 개인은 힘들다. 고객이 가상 인간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모른다. 음란물은 화면에 살색이 많으면 경고를 뜨게 하거나 신음소리를 잡아내는 등 콘텐츠 필터링 기술이 있지만, 이마저도 100% 걸러내기는 어렵다. 유튜브에 여전히 음란물이 남아 있는 이유다. 더 위험한 건 SNS나 앱을 통해 친분을 쌓은 뒤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이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팬과 만남을 갖고, 돈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일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만일 누군지 추적하기 힘든 가상 인간 인플루언서라면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가짜뉴스에 쓰일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완벽하게 마련한 뒤 B2C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 7월 개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계획은.
“창업 후 기술을 구상하고 사업모델을 짜면서 굉장히 신나게 일을 해왔다.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여러 벤처캐피털(VC)과 덱스터 스튜디오로부터 50억원도 유치했다. 루이 본캐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봐 기쁘고, 앞으로 우리를 통해 많은 분이 루이와 같은 경험을 할 거로 생각하면 행복하다.
최종 목표는 기술과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애플·메타(옛 페이스북)·구글·엔비디아와 같은 초대형 IT 기업에 흡수되는 것이다. 이런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상 얼굴 변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 기업들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이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4년까지 이 꿈을 향해 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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