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의 '이것'으로 보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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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치아로 만든 '보석'
치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화장 유골(재)를 사용

호주에서 한 보석 디자이너가 죽은 사람의 치아로 기념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에 살고 있는 재키 윌리엄스(29)는 보석 디자이너로, 죽은 사람의 유해가 새겨진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를 사용하는데, 치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화장 유골(재)를 사용해 목걸이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사람 뿐 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유골이나 치아를 활용하기도 한다. 

제작에 6~8주가 소요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특히 치아를 활용한 보석이 인기다. 보통 아이의 사랑니나 젖니를 뺀 기념으로 보석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죽은 이를 기리기 위해 시신을 화장 혹은 매장하기 전 발치해 보석으로 제작한다. 

각 맞춤 제작에 6~8주가 소요되며, 제작 비용은 디자인에 따라 190파운드에서 5,400파운드가 넘는다.

재키 윌리엄스는 "사람들이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기 때문에 이 일을 한다"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한다. 은, 금, 백금 등 귀금속이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 귀한 원석을 접목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약간의 반발

이어 재키 윌리엄스는 "고인의 유골과, 은, 놋쇠를 사용해 프레임이 멋진 모래시계를 만들기도 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남편의 치아가 달린 18ct짜리 로즈골드 결혼반지를 제작하기도 했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에 대해 한 할아버지의 의뢰로, 자신을 쏜 총알에서 총알 케이스를 보석 조각으로 바꾸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키 윌리엄스의 작품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약간의 반발이 일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내 작품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고, 어떤 사람들은 치아와 뼈에 혐오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사진_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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