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다보면 주연보다도 더 눈에 띄는 조연배우가 종종 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강한 존재력으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바로 배우 이주빈입니다. 2017년 드라마 '귓속말'로 데뷔한 이주빈은 다음해 '미스터 선샤인'에서 매력적인 기생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비록 '미스터 션샤인'에서 비중이 크지 않는 기생역할이었지만, 그 역할에 욕심이 났던 이주빈은 오디션을 볼 때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오디션 후 너무 당돌한 건 아닐까 걱정까지 됐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당돌함이 무기가 되어 최종 캐스팅이 되었다고 하죠.
여러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아간 이주빈은 2020년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극 중 인디밴드 보컬 캐릭터를 맡은 이주빈은 역할을 위해 다시는 기타를 쳐다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기타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요. 자꾸 오디션에 떨어지는 극 중 캐릭터의 모습이 마치 자신과 닮아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다른 동료배우들보다 늦은 29세의 나이로 데뷔한 그녀는 인지도가 낮았던 신인 시절에 주변에선 다들 안정적인 직장에 입사하고, 결혼을 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역할이든 비중과는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었던 것이죠.
늦게 데뷔한 신인시절의 심정을 털어놓은 이주빈은 또다른 자신의 과거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과거에 걸그룹 레인보우 연습생이었기 때문입니다. 2년간 레인보우로 데뷔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했던 그녀는 점점 데뷔가 늦어지는 바람에 적지 않은 자신의 나이가 걱정되었고, 가수보다는 원래 배우가 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습생을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이주빈의 과거 연습생 시절 사진을 찾아냈고, 마치 포토샵으로만 탄생될 것 같았던 큰 눈망울에 오똑한 코로 현재와 다를 바 없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워 했습니다. 정말 자연미인의 정석이네요..
큰 눈을 가진 아이돌 연습생에서 이제는 떡하니 주연배우로 불리게 된 이주빈. 배우가 된 그녀는 자신의 미모 때문에 억울한 일을 겪기도 했다는데요. 그녀가 찍은 증명사진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잘나와서 '증명사진계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는데, 청순미가 흘러넘치는 그녀의 증명사진을 불법으로 도용한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전혀 악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증명사진을 이용해서 도박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범죄를 저릴렀던 것입니다. 그녀의 사진을 불법 업체들이 무단으로 도용하는 바람에 그녀는 법원에서 연락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그녀의 증명사진이 불법 업체에서 도용되고 있었을 때, 사람들은 이주빈의 완벽하다못해 화보처럼 보이는 증명사진을 찍은 사진관을 찾기 바빴는데요. 이 사실을 안 이주빈은 드라마 소품용으로 급하게 필요해서 촬영장에서 촬영한 증명사진이라고 밝히며 증명사진 사진관의 출처를 알렸습니다. 전문 사진관이 아닌 촬영장에서 급하게 찍은 사진이지만 그녀의 비주얼이 탄탄하게 뒷받침되어 역대급 증명사진을 탄생시킨 것이죠. 보통 사람들은 실물보다도 훨씬 못나오기로 악명높은 증명사진에서 살아남은 그녀의 미모. 도대체 얼마나 예쁜 걸까요.
뷔 3년 만에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주빈. 노력은 그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안녕 드라큘라'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이주빈은 2021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가두리횟집'에서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주연배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핫한 라이징 스타답게 멜로 작품 말고도 스릴러, 공포, 판타지, 형사물, 의학물 등 다양한 장르와 전문 직종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녀의 바람이 통한 걸까요.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한국 리메이크 버전에 캐스팅되어 대세를 입증했는데요. 미모에 연기력까지 뛰어난 이주빈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응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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