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전지현이?' 알고 보니 할리우드 진출했었다는 한국 배우들

뉴 선데이서울 2021. 5. 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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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자매의 뮤즈
배두나

<린다 린다 린다>

<공기인형>

배두나의 해외 진출은 대중들의 짐작보다 빠른 2005년이었습니다. 일본 영화 <린다린다린다> 주인공인 을 맡은 건데요. 이 경험을 발판으로 2009년에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공기 인형>에 캐스팅되어 칸 영화제에 초청까지 받았죠. <공기 인형>의 배두나를 인상 깊게 본 감독이 있었으니, 바로 워쇼스키 자매 감독입니다.

<센스 8>

이것을 계기로 배두나는 워쇼스키 감독의 작품에 꼬박꼬박 출연하게 됩니다. 2013년에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등장해 1인 다역 연기를 펼쳤고, 2015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 8>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센스 8>에서는 박선으로 분해 낮에는 투자회사 CEO, 밤에는 격투기 파이터라는 독특하지만 매력 있는 설정 때문에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죠.

<#아이엠히어>

<고요의 바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함께 영화 <#아이엠히어> 출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던 스페이스 SF라 기대가 큰 작품인데요. 특히 해외에 있는 팬들도 넷플릭스를 통해 배두나를 만날 수 있어 공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게리 올드만’
최민식

<루시>

2014, ‘충무로 갓파더 불리는 최민식에게 러브콜을 보낸 할리우드 감독이 있었으니, 바로 뤽 베송입니다. 평소 최민식의 팬이었던 뤽 베송은 신작을 준비하며 최민식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으나, 최민식은 영어 연기가 부담스러워 출연을 고사했었죠. 하지만 뤽 베송의 끈질긴 제안에 할리우드 진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바로 <루시>였죠.

<루시>

최민식은 주인공 루시를 납치해 마약 운반책으로 쓰는 마약 조직의 보스, ‘미스터 장으로 등장했습니다. 비록 영화는 혹평을 받았지만 최민식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만큼은 발군이었다는 극찬을 받았죠. 최민식은 <루시> 이후로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영화가 관심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최민식이 또다시 할리우드로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키스 상대가 휴 잭맨?
전지현

<엽기적인 그녀>

<4인용 식탁>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전지현은 순식간에 한국 영화계에 독보적인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찍는 CF마다 대박을 치며 섭외 1순위 연예인으로 뽑혔습니다. 그 이후로도 영화 <4인용 식탁>,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호연을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죠.

<블러드>

<설화와 비밀의 부채>

 

2009년 전지현은 할리우드로 넘어가 액션 연기에 도전합니다. 바로 영화 <블러드>였죠. 하지만 흥행에는 참패해 혹평을 받았는데요. 두 번째 영화인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휴 잭맨, 리빙빙 등 미국, 중국의 톱스타들을 총동원했지만 마찬가지로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심지어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연기 인생 처음으로 키스신을 찍었지만 영화가 묻히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도둑들>

<별에서 온 그대>

<지리산>

할리우드를 떠나 국내 영화계로 돌아온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모두 성공시키며 화려하게 복귀했는데요. 전지현은 현재 드라마 <지리산> <킹덤 : 아신전>의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라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인데요. 전지현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기쁨을 안길지 기대가 됩니다.

아역 배우 최초의 진출
김유정

<ROOM 731>

김유정이 할리우드에 진출했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심지어 한국 아역 배우로서는 첫 진출인데요. 김유정은 2014년 미국으로 넘어가 단편 영화 <ROOM 731>의 주인공 웨이로 분했습니다. <ROOM 731>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강제 수용소에서 일어난 악행을 조명한 작품으로, 한국계 배우 팀 강이 출연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죠. ‘웨이는 일제의 악행에 희생당하는 피해자로, 김유정은 단편 속에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뽐내 호평을 받았습니다.

<편의점 샛별이>

<홍천기>

완전히 성인이 된 김유정은 갈고닦은 연기력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올해는 사극 드라마 <홍천기>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는데요. <홍천기> 조선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 다룬 판타지 사극입니다. 올해 초 <조선구마사> 곤욕을 치른 SBS가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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