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발레리나 주려고 군대서 종이학 1000마리 접은 순정남의 정체

뉴 선데이서울 2021. 5. 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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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숨겨진, 혹은 잊혀진 명곡들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음악은 나이들지 않는다’는 말을 방증하듯 SG워너비의 노래들이 다시금 화제의 중심이 되었죠. 그 인기에 힘입어 오늘 만나볼 주인공 역시 SG워너비의 멤버입니다. 감미로운 노래 실력에 훈훈한 외모까지,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고 있는 가수 이석훈의 이력부터 달콤한 러브스토리까지. 함께 만나보시죠

500:1 뚫고 SG워너비 발탁
만인의 이상형 이석훈

이석훈은 지난 2008년 SG워너비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지원하여 무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추가로 영입된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돋보이는 비주얼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석훈은 SG워너비의 서브보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데 이어 지난 2010년에는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습니다. 당시 타이틀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현재 이석훈은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뮤지컬에 얼굴을 비추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젠틀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목소리, 뿔테안경이 특히 잘 어우러지는 이석훈은 많은 여성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스타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실에 있을 것 같지만 절대 없는 여자들의 이상형’ 목록에 최다니엘, 권정열 등의 스타들과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습니다.

연애 버라이어티에서 만난 인연
발레리나·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만인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이석훈, 그렇다면 과연 그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석훈은 지난 2011년 추석 특집으로 편성되었던 연애 버라이어티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한 여성에게 “제 이상형이랑 되게 가까우시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던 상대는 바로 현재 그의 아내 최선아 씨인데요.

방송 출연 당시 빼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최선아 씨는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당선된 바 있는 발레리나입니다.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여 발레리나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꾸린 바 있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하게 된 그녀는 방송 당시 이석훈과 좋은 감정을 나눠 최종 커플이 되는 것에 성공했는데요.

이석훈은 최종 선택 당시 최선아 씨에게 “연예인 이석훈이 아닌 꾸밈없고 평범한 이석훈으로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다. 꼭 밖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그래 주실거죠?”라는 진심어린 편지를 전달했는데요. 그의 진정성 있는 마음에 감동한 최선아 씨는 이후 이석훈과 만남을 이어갔고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서 종이학 1000마리,
전역도 전에 혼인신고부터

하지만 이들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는데요. 이석훈이 다소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른 무렵 여자친구에게 고무신을 신겨준 이석훈은 매일매일 그녀를 향한 그리움에 슬퍼했는데요. 이에 그는 어린 전우들 사이에서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습니다.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한장 한장 접은 결과 무려 천 마리의 종이학을 완성할 수 있었죠.

그의 진심만큼 최선아 씨의 마음 역시 아주 지고지순했는데요. 그녀는 이석훈의 군 생활 동안 그의 어머니 병간호를 도맡아 하는 등 힘든 시기 그의 곁에서 늘 위로와 용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이에 이석훈은 그녀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상병 말쯤에는 “당장 결혼을 할 수는 없으니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며 제안하기에 이르렀죠. 최선아 씨는 기쁜 마음으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멀리서 군 생활을 하는 이석훈을 위해 혼자서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주었습니다.

“내 삶, 내 전부 ♥”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이석훈은 전역과 동시에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당시 그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잡아준 고마운 사람과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팬카페에 올렸죠.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1월의 어느 날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석훈은 지난 2018년에는 득남 소식으로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와 함께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처가로 유명한 그는 종종 자신의 SNS 계정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데뷔 이래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행복을 선물한 만큼 그의 일상에도 소소한 기쁨의 순간들이 자주 찾아오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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