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누군가가 지어 준 하나의 이름으로
일평생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가지각색의 이유로 개명 신청을 한
스타들이 있다고 하는데.
누가, 어떠한 이유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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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오햇님 → 오연서
자신의 이미지처럼 은은하면서도 따스한 이름을 지닌 오연서. 하지만 그녀에게는 본명이 있었다.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의 오햇님이다. 10년 동안 무명 시절을 겪은 오연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점을 보러 갔는데, 역술가가 사주에 불기운이 많아 물로 눌러줘야 한다며 물흐를 연(沇) 차례 서(序)를 추천해주었다. 개명 이후 무려 다섯 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가 하면 KBS2 <오자룡이 간다>, MBC <왔다! 장보리>에서 히트를 쳤으니 정말 이름이 가진 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02.
송승복 → 송승헌
얼굴과 이름의 매치도가 100%인 송승헌. 송승헌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져 있어 이 외에 다른 이름은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인데. 그런 그에게는 송승복이라는 본래 이름이 있었다. 송승헌과 같은 동네에서 학교를 나온 김희선이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다소 친근한 어감 때문이었을까. 송승헌은 데뷔 초부터 사용하고 있던 송승헌이란 예명으로 개명 신청을 했고, 현재의 세련되면서도 남성적인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03.
장신자 → 장신영
청순한 외모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MBC <죽도록 사랑해>, SBS <태양의 신부>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을 하다가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식을 비추고 있는 장신영. 그녀가 데뷔할 수 있었던 전국 춘향 선발대회 사진을 살펴보면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그녀의 이름이 장신자로 되어 있는 것이다. 목사님이 좋은 신자가 되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주셨는데, 주변 사람들이 "네 언니는 흰자냐 노른자냐"라며 놀리자 개명 신청을 한 것.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캐스팅 제안을 했던 이광기가 지금의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고.
04.
임웅재 → 임시완
마성의 남자, 임시완. 그보다도 더 찰떡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싶다만, 임시완은 연습생 시절 개명 신청을 한 스타다. 아이돌 데뷔를 앞두고 예명을 찾고 있었을 때, 같은 그룹의 멤버가 스완(백조)을 거론했고, 이를 들은 임시완의 어머니는 발음이 유사하면서도 뜻깊은 때 시(時) 완전할 완(完)으로 아예 개명할 것을 추천한 것이다. 이후 임시완은 과거 한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완벽한 때'라는 이름의 의미에 맞게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라면서, 개명을 하기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05.
김설 → 김나영
'인간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김나영 역시 개명을 했단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녀의 본명은 김설. 다소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이름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네 생일은 설날이냐"부터 "설아 서라 앉아라"까지 이름과 관련된 장난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과 더불어 어렸을 적 이름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역술가의 조언에 따라 개명, 이후 김나영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한때 배우자 문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타고난 패션 센스로 각종 브랜드 모델과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06.
유경완 → 유정연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국민 걸그룹 트와이스에는 두 명의 개명 스타가 있다. 바로 언니 라인 멤버, 지효와 정연이다. 연습생 시절이 길었던 탓에 다양한 과거 사진이 존재하는 지효(박지수)의 개명 사실은 유명하지만, 정연은 몰랐던 사람들도 많을 터. 정연의 어린 시절 이름은 유경완이었다. 다소 보이시한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정연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해에 유정연으로 개명을 하게 되었고, 현재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07.
정혜림 → 정은지
노래도 연기도 기깔나게 하는 오늘의 마지막 주인공. tvN <응답하라 1997>이 첫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사투리 연기의 끝판왕을 보여준 정은지 역시 개명을 한 스타다. 그녀의 본명은 정혜림. 과거 철학관에 간 정은지는 이전 이름이 어머니에게 좋지 않다는 것, 더불어 수풀 림(林)에서 나무가 우거진 만큼 시련이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14살 때 정은지로 개명을 했다. 이후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연습생 기간 약 한 달 만에 에이핑크로 데뷔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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