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수천년에 걸쳐 계속해서 환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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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이름은 텐진 조파. 네팔의 한 승려임
몇 년 전 입적한 스승님의 환생을 찾는중임

 

 

스승님의 시신을 태우고 난 자리에 발자국이 동쪽으로 선명하게 찍힌 일이 있었음
고승으로부터 환생자(린포체)가 태어난 마을과 부모님의 이름을 암시 받고 스승님이 생전에 수행했던 마을(동쪽)에 가서 아이들을 둘러보는중임

 

 

수많은 아이를 만나던 중 한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생전 스님의 물건이었던 염주에 집착을 보임
고승이 일러준 암시 (부모의 이름, 출생지역)가 일치하는 아이이기도 함

 

 

스승님의 은둔처과 가까운 곳에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생전 스승님이 심어둔 나무에 매일 물을 주는 등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고 일단 높은 스님께 보고함
스승님과 생전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텐진이 지켜보고 관찰하는게 가장 중요함

 

 

그렇게 수 개월을 더 지켜보다 고승님들을 모시고 테스트를 함. 전생의 물건을 알아보는가

 

 

전생에 쓰던 염주, 종, 북 등을 다 알아봄
물건을 알아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태어났을때의 징조나 전생의 인물이 말 했던 것들과 기억하는 것들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등등 오랜시간을 두고 지켜봄.
어떤 승려들은 입적하기 전에 자신이 태어날 마을과 부모의 이름을 딱 찍어주고 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특이하고 고귀한 경우여서 이런 환생자들은 툴쿠 라고 부르기도 함.


고승들은 드디어 환생자를 찾았다고 기뻐하며 기도를 드리고 축복을 드림

 

 

지켜보는 아버지. 집안에서 위대한 승려의 환생자가 태어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지만
아이를 사원에 내줘야 하는 슬픈 일이기도 함...

 

 

이렇게 테스트를 통과한 아이는 달라이 라마를 만나 환생자로 공인받고 새 이름을 받음

 

 

달라이라마도 14대째 환생한 환생자임.
달라이 라마의 경우에도 제자들이 암시받은 곳에서 발견되었고 어렸을때부터 부모에게 상석을 요구하거나 처음 보는 전생의 제자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고, 전생에 살던 장소에 와서 전생에 숨겨둔 물건들을 꺼냈다고 함


사원으로 가기 전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냄
어느날 아버지에게 어디론가 가자고함

 

 

아버지도 모르는 전생의 은둔처에 찾아감


그리고는 마치 축복하는 듯 흰 천을 던짐

 

 

이번엔 부탄의 한 사원임
여기에도 환생한 린포체가 있음. 18세기 겔와사차의 환생으로 무려 230년만에 환생함

 

 

 

오랫동안 지역을 재건했던 겔와사차가 환생하지 않아 마을사람들이 걱정하던 중, 한 암자에서 명상하던 고승에게 환생암시가 나타났고 이 아이가 발견되었다고 함.
어렸을때부터 노란색 승복만 보면 집착하고, 대뜸 상석에 앉더니 할머니보고 "나는 겔와사차의 환생이니 절을해라" 라고 했다고..

 

 

역시나 환생자 공인협회의 까다로운 여러 절차를 거치고 환생자로 인정받음

 

 

수업받는중. 옆에 있는 저 애기도 현재 환생자 인정 절차를 밟는 중인 아이임

 

 

이렇게 인정받은 환생자들은 환생자들만을 위한 엘리트 교육을 받게 됨.
과목별로 전담 선생님이 있고 환생자들의 특징으로는 수업을 소화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똑똑하다고함..
요즘은 해외 전파도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도 배움

 

 

밖에서 놀땐 그냥 평범한 어린애

 

 

부탄의 네푸 사원의 주지스님 역시 환생한 린포체임.
전생 린포체는 반대파와 강도들에게 살해당했음. 그래서 린포체가 태어났을때 어머니는 이 사실을 숨겼다고 함

 

 

린포체임이 알려지자 지역의 반대파들이 와서 믿을 수 없다고 항의를 많이 했다고 함
그렇게 대립을 이어가다 반대파의 수장이 와서 "주사위를 던져서 사원의 상징인 8이 나오면 인정하겠다" 라고 해서 그냥 던졌는데 8 나와서 반대파가 인정하고 물러섬. 린포체 자신도 신기한 일이었다고...

어렸을때 부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학을 갔다온 엘리트임. 지금은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고아원도 운영하고 이런저런 생활 편의시설을 짓는 등 여러 일을 하고 있음

 

 

이 아기는 딜고 켄체 양시 린포체인데 딜고 켄체 린포체의 환생임

 

 

전생에 부탄국왕의 왕사를 지낸 고승이었기 때문에 현 부탄 국왕의 지원을 받으며 역시 엘리트 교육을 밟는중

 

 

 

이번엔 네팔임
네팔 세토 사원의 주지스님임 이 아이 역시 환생자임

 

 

이 린포체 역시 위와같은 방법으로 제자들에 의해 발견되어 모셔짐.

전생의모습 ↓

 

 

달라이라마에게 공인받는 모습

 

 

놀때는 마냥 어린아이 같음

 

 

전 세계적으로 환생계보는 약 500명 이라고 함 존나신기함

이러한 환생 시스템(?)은 전생의 부와 권력이 혈연 지연 등으로 이어지는걸 막는 역할을 한다고함.
완전 아예 다른나라에서 환생하기도 하기때문.
그야말로 권력리셋

(참고로 티벳불교는 승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환생한다고 믿음)



그리고 여기 약간 특별한 린포체가 있음. 이름은 파드마 앙뚜.
전생에 티베트의 캄 사원에 있던 한 고승이 인도 라다크 지역에서 환생해벌임

 

 

원래는 동양의학 신비에 관한 다큐를 찍느라고 의사이자 승려인 우르갼을 취재하던 도중
제자 앙뚜가 린포체로 인정받게 되면서 다큐 방향이 바뀜 (참고로 감독 한국인)

 

 

어느날 어린 앙뚜가 사원에 들어와서는 나는 과거 캄 사원의 승려였다며 캄 마을을 그리고 전생 제자들의 이름을 말하는 등 전생에 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고 함. 라다크 불교협회는 여러 시험과 절차를 걸쳐 앙뚜를 린포체로 인정함.

린포체 즉위식

 

 

보통은 입적 후 제자들이 스승의 환생자를 찾고 모시며 교육시키는것이 일반적인데 앙뚜의 경우엔 그러지 못함.
티베트 캄이 중국 영토에 편입되어 있어 중국 정부에 의해 불교가 탄압받고있고 승려들의 입출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아무리 환생자라 해도 어렸을때 기억이 뚜렷한 반면, 커가면서 점점 흐릿해 진다고함
얼른 제자들이 찾아와야 할텐데 걱정임

 

 

라다크 불교협회에서 린포체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입지는 매우 위태로움
한 사원에 린포체가 여럿일 수 없다는 사원의 방침에 따라 쫒겨날 위기에 처함

 

 

그래서 앙뚜와 스승님은 티베트로 먼 여정을 떠나기로함
과연 앙뚜는 전생의 사원에 도착해서 제자들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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