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기괴한 모습으로 정화조에서 발견된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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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타무라시에서 엄청 기괴한 시체 한구가 발견됨 

 

발견된 장소는 변기 아래 정화조 

시골가면 푸세식 화장실 아래 있는 그 똥통 생각하면 됨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딱 하나. 사진 오른쪽에 저 정화조 입구 뿐. 

지름이 37cm밖에 안됨. 

억지로 들어갈려고 하면 들어가지기는 하는데 시체 빼오는 건 ㅈㄴ 무리. 

그래서 경찰이 포크레인으로 화장실 까부수고 시체 겨우 꺼냄 

 

 

시체 상태도 희한함. 한겨울인데 윗옷을 벗어서 품에 안고있고 신발도 안 신고 있었음 

양말은 신고 있었는데 양말은 또 깨끗...

 

시체의 신원은 마을에 살던 26살의 한 청년 

 

사인은 동사로 밝혀짐

발견되기 이틀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

특이할만한 외상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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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문!!

 

그는 도대체 왜 정화조에 들어갔던 것일까? 

 

 

입구도 ㅈㄴ 좁고 안에는 똥오줌 천지였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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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결론은? 

 

남자가 사실은 핸타이였고 

여자 거시기를 보기 위해 여자화장실 정화조로 숨어들었는데 

들어갈 땐 어째어째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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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 마을주민들은 경찰의 주장에 격렬하게 반발함 

 

이유는 첫 째, 이 청년이 평소에 정의감도 넘치고 활발하고 상냥해서 

마을 어른들은 물론 또래 여자들한테도 엄청 인기있었던 

그야말로 핵인싸였기 때문 

한마디로 그럴 일을 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둘째, 백번양보해서 사실 그가 은밀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고 쳐도 (그럴수도 있으니) 

정화조에서는 여자화장실을 볼 수가 없다는 것 

구조적으로 불가능 

 

셋 째, 이게 제일 황당한 부분인데 

도대체 왜 영하의 날씨에 옷을 벗고있었고 

왜 신발은 안 신고 있었고 

그런데 또 왜 양말은 깨끗했느냐 이거야 

 

특히 이 신발같은 경우에 한 짝은 화장실 안에서 발견됐는데 

나머지 한 짝은 걸어서 20분거리의 제방 근처에서 발견됨 

 

이쯤 되면 이걸 사고사로 추정하는 게 더 ㅂㅅ같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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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청년이 여자 거시기 볼 생각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신발이 벗겨진지도 모르고 

정화조로 기어 들어간 것이 아닐까요" 

말이냐 막걸리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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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타살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함 

그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두 가설을 설명해 줄 건데 그 전에 

죽은 청년이 죽기 전날 밤의 행적을 먼저 알아야 됨 

 

죽은 그 전날 아침 오전 10시에 아빠한테 외출하겠다고 한 뒤에 연락 두절됨 

 

차는 사건현장 근처에서 열쇠가 꽂힌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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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시나리오 1번 

시체를 발견한 여교사와의 연관성 

 

이 청년의 시신은 한 여교사가 처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이 여교사랑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죽은 청년은 모두 친구 사이였다고 함 

 

근데 이 여교사한테 최근에 스토커 한 놈이 붙었는데 

시도때도없이 전화를 해서 여교사가 아~주 곤란해했다고 함 

근데 이 정의감 넘치는 청년이 

"내가 그놈이 누군지 알 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 했다고 함 

 

그러니까 그날 그 스토커라는 놈을 만나서 실랑이를 하다가 

스토커가 궁지에 몰려서 청년을 죽인 후에 정화조로 넣어버린게 아니냐는 가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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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죽일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나온 가설 같은데 

근데 이게 결정적으로 말이 안되는 측면이 있음 

일단 사인이 동사였고 외상이 없었거든 

뭐,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한겨울이었으니까 강압에 의해 얼려죽이고 

그 뒤에 정화조에 넣었을 수도 있는데..글쎄...

좀 억지스럽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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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가설인데 이게 혼모노임 

이 가설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이 사건이 유명해진 핵심이기도 함 

 

바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그를 죽였다는 것 

 

요약하자면, 사건이 있기 전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크고작은 사고들이 있었거든 

근데 이 사고를 도쿄전력측에서 청년의 동료의 잘못으로 몰아간거야 

청년의 동료는 억울해서 투신자살까지 하는데 

이 청년이 워낙 정의감이 넘치다 보니 자꾸 크레임을 걸고 여론을 확대시킬려고 하니까 

이에 부담을 느낀 도쿄전력이 사람을 써서 청년을 담근 게 아니냐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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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설은 실제로 엄청나게 지지를 받으며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함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사인이 동사였고 외상이 없었다는 측면은 이 가설도 피해갈 수가 없어 

하지만 누군가 고용한 전문적인 킬러라면 

복잡한 사건현장에 혼선을 주기 위해 트릭을 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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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 사건은 의문사로 남아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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