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만 221번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를 먼저 키스하게 만든 남자

출중한 외모에 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직업, 바로 아나운서입니다.

 

아나운서는 예로부터 '1등 신부감'으로 불려오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여자 아나운서들에게는 재력을 갖춘 남자들과의 소개팅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죠. 오늘 만나볼 아나운서 역시 아름답고 이지적인 매력으로 수많은 소개팅을 거쳤다고 하는데요. '무용과 여신'이었던 그녀가 수많은 소개팅 끝에 선택한 남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함께 만나보시죠. 

 

이화여대 '무용과 여신'
소문난 미모로 미팅 초대 불티

미녀들의 도시 대구에서 나고 자란 서현진은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화여대 무용과에 성공적으로 진학하죠. 무용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특출난 미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수많은 미팅 자리에 초대됩니다. 처음에는 선배들의 강요에 못 이겨 참석했지만, 이후 이상형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무려 221회에 달하는 출석 횟수를 기록했죠.
   

학교만 다니기엔 아까운 미모를 가졌던 서현진은 대학시절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당시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선발되며 교내에서는 스타로 등극하죠. 미인 대회 출전 이후 방송 일에 대한 욕심이 생긴 그녀는 이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비교적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독하게 앞만 보고 달려간 그녀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로 최종 합격하게 되죠.

 

MBC 간판 아나운서
돌연 프리 선언 '깜짝'

입사 이후 출중한 진행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아나테이너'가 된 그녀는 뉴스는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종횡무진 활동합니다. 이후 미국으로 2년간 유학을 떠나는 등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그녀는 2014년 '조금 더 많은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정든 방송국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조용히 활동을 이어나가는 서현진은 지난 2017년 깜짝 결혼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5살 연상의 이비인후과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그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남편이 '재혼남'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소문으로 밝혀졌죠.

 

술병 끼고 나간 소개팅,
100일 만에 결혼 약속

그렇다면 서현진과 그녀의 남편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 오작교를 놓아준 사람은 서현진의 동료 최현정 아나운서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서현진은 소개팅에 큰 기대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대학 시절부터 수많은 소개팅을 거쳐왔지만 괜찮은 남자를 만나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녀는 '사람이 별로면 술이라도 마시고 오자'는 마음으로 옆구리에 와인병을 끼고서 소개팅 자리에 나갔죠. 하지만 서현진은 소개팅 자리에 나온 지금의 남편에게 큰 호감을 느꼈습니다. 밀당에 서툴렀던 그녀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그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죠. 

이후에도 서현진은 오직 '직진'만 했습니다. 5번째 만남에서 과감하게 그에게 먼저 키스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몇 번의 만남 동안 너무도 잘 맞았던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결혼을 약속합니다. 당시 서현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결혼할 인연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죠.

 

유산의 아픔 딛고
40세, '드디어 엄마 돼요'

2017년 12월, 서현진은 지금의 남편과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듬해에는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죠. 하지만 그녀는 이후 유산의 아픔을 겪으며 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마흔에 엄마가 돼요"라는 글을 올려 쏟아지는 축하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안정기가 될 때까지 걱정과 불안으로 매일을 보냈다", "태명도 섣불리 짓지 못했다"고 밝히며 뱃속의 아이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죠.
   

다행히 그녀는 2019년 연말 무려 12시간의 진통 끝에 예쁜 아들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바쁜 육아맘이 되어 아이를 돌보느라 여념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한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아이를 키우는 일상과 육아 팁을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대학시절 '무용과 여신'이던 서현진은 꿈을 쫓아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일궈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소중한 새 생명의 엄마가 되었죠. 육아와 방송 일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자기 계발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니 그녀에게 찾아온 행복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가정에 행복하나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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