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픽

아이돌 오디션에서 춤추기 싫다던 고등학생의 현재 모습

뉴 선데이서울 2020. 12. 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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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아이돌 시스템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아이돌이 될 재능 있는 이들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한 고등학생이 다 합격해 놓고 아이돌 오디션에서 오직 '락'만 하고 싶다 말해 화제입니다.

 

 

 

 

일본에서 한국 와
얼짱 된 소년

배우 김재욱은 1983년 서울 출신 배우입니다. 그는 신문기자인 아버지가 일본에 파견됨에 따라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는데요. 당시 일본의 한국인 차별이 워낙 심해 일본 친구를 단 한 명도 사귀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배타적으로 행동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하죠. 그렇게 7년을 보낸 깁재욱은 한국으로 돌아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시절 김재욱은 단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했는데요. 육상 덕분인지 크가 크고 잘생겨 주변에서 얼짱으로 유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초등학교 동창은 "잘생긴 데다 성격도 착하고 붙임성이 좋아 늘 인기가 많았다"라고 말했죠. 다만 육상은 서울 체전 예선에서 처음으로 타인에게 추월당하고 부상까지 입으면서 그만두게 됩니다. 
  

화목한 가정이 콤플렉스
'록 앓이' 하던 학창 시절

 

육상 대신 김재욱은 음악에 빠져듭니다. 김재욱 스스로 학창 시절은 락에 빠져있었다고 표현할 정도인데요. 고등학생 때는 밴드를 만들고 기타를 배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악동클럽'오디션에 서시를 부르며 방송에 데뷔하게 되죠. 김재욱은 심사위원에게 고득점을 받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데요. 심사위원 이휘재가 "락을 포기하고 대중음악을 할 수 있냐. 춤을 출 수 있냐"라고 묻자 오디션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생 김재욱에 대해 성인 김재욱은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는 가정이 너무 화목하다는 게 콤플렉스였던 시절도 있었다"라며 심각했던 '록 앓이'를 하고 있었다 밝혔는데요. 우울증으로 자살한 커트 코베인의 팬이었던 그는 당시 "저란 삶을 살아야 저런 음악, 저런 에너지가 나올 거야. 나한테 부족한 건 단지 그거야"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재욱은 "록의 반항정신"이 깃들었다고 표현했는데요. 학창 시절 김재욱은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게 싫어 반항하고 선생님께 맞기도 정말 많이 맞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추운데 교복 안에 스웨터도 못 입게 하고 머리도 못 기르게 하니까... 부품처럼 움직이는 게 정말 싫었죠"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모델→배우→가수

악동클럽 이후 김재욱은 잡지 모델을 제안받습니다. 패션에는 관심 없었지만 용돈이나 벌 생각에 김재욱은 모델로 데뷔하는데요. 이후 에이전시 눈에 들어 백화점 패션쇼에도 서게 됩니다. 그러나 워킹을 배운 적 없어 쇼에는 서지 못했는데요. 큰 패션쇼에서 제대로 된 워킹을 본 그는 "(내 워킹이) 창피해서 도망갔다"라며 선배 장윤주에게 졸라 워킹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2002년 잠시 배우 경험도 쌓습니다. 문화방송 박성수 피디의 권유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 인디밴드 멤버로 출연한 것인데요. 이후 김재욱은 연기가 너무 힘들어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욱은 2007년까지 모델 활동에만 집중했지만 어느 날 문득 연기가 하고 싶어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요. 이때 출연하게 된 '커피프린스 1호점'이 대박 나면서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한편 서울 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김재욱은 2009년, 대학교 친구를 모아 4인조 록 밴드 월러스로 가수 데뷔합니다. 밴드 이름은 영국 밴드 비틀스가 1967년 발표한 노래에서 따왔는데요. 그는 배 김재욱의 팬미팅부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밴드 활동을 합니다. 김재욱은 2010년대 중반까지 밴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현재는 '배우'라는 정체성을 위해 밴드는 물론 모델스러운 활동까지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열애설로 전한 근황

한편 김재욱의 나이가 40에 가까워진 만큼 그의 열애와 결혼도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과거 김재욱은 어머니가 화장을 잘 안 하신 다라며 이상형으로 화장이 잘 안 어울리는 여자를 꼽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도 비혼주의는 아니라고 밝혔죠. 김재욱은 괜찮은 사람 있으면 결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김재욱은 2019년 모델 이엘과 열애설이 납니다. 김재욱은 최근 자신의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살려 뮤지컬에 진출했는데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델 이엘과 연기하며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단순 친구 사이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2019년 이엘이 김재욱이 상의를 벗고 자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열애 의혹을 받게 되죠. 사진은 바로 삭제되었는데요. 이엘은 대기실에서 자는 김재욱을 놀리려 찍은 사진이지만 문제가 될 수 있어 바로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20년 최근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조명되었습니다. 최근 이엘은 받지를 선물 받았다며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는데요. 해당 반지 판매 업체가 이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죠. 해당 업체는 이어 "고객이 또 방문해 주셨다"라며 이번에는 이엘이 아닌 남성의 손을 게시했는데요. 일각에서 해당 손의 점이 김재욱 손의 점과 같다는 점을 들어 커플링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죠. 김재욱 소속사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응답했는데요. 팬들은 "두 사람 잘 어울리는데 그냥 사귀어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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