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한국의 리키 마틴'이라 소개한 부산 남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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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회사에 가고 싶었던 장난기 많은 소년은 자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가 되었습니다. 

 

작품마다 선보이는 인상 깊은 연기, 잘생긴 외모, 훤칠한 키 등으로 남녀노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유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느덧 데뷔 20년이 된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대는 애 → VJ →시트콤 단역

 

배우 공유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출신입니다. 부산 출신인 만큼 어릴 때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광팬이어서 구단 직원인 아버지를 따라 스프링캠프에 가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도 했죠. 그는 매우 활발한 유년기를 보냈는데요. 집에서 부모님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으며 스스로를 유년 시절 나대는 아이였다고 밝혔죠.

공유는 중학교 때까지 성적이 우수해 광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며 성적이 떨어져 다른 꿈을 찾아야 했는데요. 경희대학교 연극 영화학과에 입학한 후 2000, 22살의 나이에 Mnet VJ 7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당시엔 가명이 아닌 본명 공지철로 활동한 나름의 이색 경력이죠.

그는 2001년부터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골뱅이>, <쌍둥이네> 등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KBS 드라마 <학교 4>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는데요. 남자 주인공 여욱환과 버금가는 분량으로 ‘캔디 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죠.

데뷔 7년 만에 찾아온 전성기

이후 공유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 경력을 쌓았는데요. 드라마 <거침없는 사랑>, <스크린>, 시트콤 <스무 살> 등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였으며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이종수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죠. 이듬해에는 지금의 <! 음악중심>인 음악 프로그램 <음악캠프> MC를 맡기도 했는데요. 배우 한지혜와 생방송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2005년에는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를 통해 첫 정극 주연을 맡았습니다. 정석고의 문제아 박태인 역을 연기하는 풋풋한 공유의 모습을 볼 수 있죠. 같은 해 영화 <잠복근무>로 두 번째 주연 영화에 출연한 그는 김선아, 남상미, 하정우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었지만 ‘B급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는 실패하였습니다.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큰 성과는 못 냈던 공유는 2007년 첫 번째 전성기를 맞게 해준 작품을 만났는데요.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최한결 역할로 커프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의 배우 인생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여름이면 떠오르는 로맨틱 코미디물로 회자되는 이 드라마는 올해 다큐멘터리로 다룰 정도로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죠.

더욱 넓어진 연기의 폭

<커피 프린스 1호점> 열풍 이후 입대 한 공유는 2010년 영화 <김종욱 찾기>로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학교 4>에서 함께 연기했던 임수정과 두 번째 만남이었으며 이 영화에서 선보인 둘의 키스신은 여전히 회자되는 설레는 키스신 중 하나이죠.

성공적으로 복귀에 성공한 공유는 이듬해 실제 아동 성폭행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도가니>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군 복무 중 원작 소설을 읽고 문제의식을 느껴 직접 영화화를 추진하였죠. 이 영화를 통해 실제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학교의 폐교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전까지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강점을 보여온 그가 이 작품에서는 무게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죠.

2012년에는 KBS 드라마 <>으로 이민정, 수지와 함께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혹평 속에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었는데요. 그는 암벽 등반, 한강 낙하, 카 체이싱 등의 화려한 액션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했으며,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칠면서도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공백 이후의 두 번째 전성기

이후 공유는 약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2016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차례로 복귀했는데요. 그가 돌아온 2016년은 공유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죠. 2월에 개봉한 <남과 여>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과 잔잔한 스토리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전도연과 정통 멜로를 선보이며 여전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개봉한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천만 관객을 돌파해 그의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선보인 액션 연기와 딸을 지키기 위한 부성애 연기가 돋보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죠. 이어 개봉한 <밀정>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시현 선생을 모티브로 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연기하며 75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는 2016년에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커프 최한결 이후 두 번째 레전드 캐릭터 김신을 연기하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로맨스, 액션, 코미디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케이블 프로그램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죠.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도깨비>로 배우로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으며 엄청난 인기를 경험한 그는 3년의 휴식 끝에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복귀했습니다. 생활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작품 출연을 결정하였으며 정유미와 함께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하였죠.

 

믿보배 거듭난 공유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서복>에서 박보검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박보검과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또한 내년 개봉할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에는 탕웨이의 남편으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며,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SF 호러 드라마 <고요의 바다>에도 출연할 예정이습니다. 2021년도 과연 공유의 해가 될 것인지,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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