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을 위자료로 줬던 나훈아의 현재 수입·재산 규모

 

KBS가 기획한 나훈아 콘서트가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높은 시청률에 각종 언론사 기사를 쏟아냈는데요. 순간 시청률 41%에서 무려 70%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죠. 다만 닐슨코리아가 방송 다음날 집계한 실제 전국일일시청률은 2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훈아가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궜던 만큼, 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젊은 세대의 관심 덕분에 나훈아가 과거 이혼하며 한 "여자는 돈 없으면 못 살아"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죠. 당시 나훈아는 이혼하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지급했는데요. 수년이 지난 2020년, 그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더 알아봅니다. 

 

"아 테스형!" 나훈아는 누구?

 

나훈아의 본명은 최홍기입니다. 1950년생인데요. 부산 출신으로 서라벌 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공군 병사 군악대에서 복무했습니다.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했죠. 이후 1970년대 가요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가수 남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죠. 그러나 남진이 잦은 방송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것과 상반되게 나훈아는 신비주의로 방송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나훈아가 노래 부르는 모습은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요. 일흔이 넘은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만 200장이 넘고 곡 수는 2800여 곡에 달합니다. 이중 800여 곡이 그의 자작곡이죠. 최근에는 '테스 형'이라는 노래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테스형은 아버지를 철학자 소크라테스로 대체한 노래로 인생에 대한 물음을 담은 곡이죠.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

나훈아는 3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습니다. 그의 첫 부인은 배우 고은아의 4촌인 이숙희입니다. 1973년 결혼했지만 불과 3년 만인 76년 이혼 소식을 전했죠. 직후 나훈아는 수개월 만에 여배우 김지미와 결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김지미는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던 배우였는데요. 나훈아보다 7살 연상이었죠.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언론은 나훈아와 김지미가 이미 71년부터 연인 관계였다는 보도를 냅니다. 연애 중에 이숙희와 결혼했었던 것인데요. 정작 두 사람의 첫 만남이 72년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린 '스타의 밤'으로 밝혀져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은 연예인으로서 뜻이 통해 지인으로 자주 만나왔다고 전했죠. 

두 사람의 결혼은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나훈아는 두 번째, 김지미는 세 번째 결혼이었죠. 당시에는 나이 차이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합니다. 기자회견에서 나훈아는 "심한 부부 싸움 이후 냉전이 계속되던 중 집사람이 이혼을 제의했다"라며 이혼 소식을 전했죠. 결국 두 사람은 1982년 이혼하는데요. 나훈아가 "여자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겨 화제가 됐습니다. 

기러기 생활을 마치다

나훈아는 그로부터 1년 만에 세 번째 결혼을 선언합니다. 14세 연하 후배 여가수 정수경이 혼전임신을 한 것인데요. 두 사람은 8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1남 1녀를 낳았죠. 다만 나훈아는 결혼 뒤에도 홀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93년부터 정수경이 교육을 위해 자녀와 미국 보스턴으로 떠났기 때문이죠. 

2012년, 정수경은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냅니다. 소유 부동산 가약의 1/2를 위자료로 지급하라는 것이었죠. 그는 "나훈아가 다른 여자와 부정행위를 여러 번 저질렀고 3년이 넘도록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서 가족을 유기했다"라고 주장했죠. 그는 근거로 일부 매체의 나훈아 불륜 보도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심 재판부 역시 "부정행위를 했다는 것도 소문 정도의 보도에 불과하다"라고 정리했죠. 나훈아는 이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정수경의 귀국을 요청했는데요. 4년에 걸린 정수경의 이혼 소송으로 2016년 재판부는 나훈아에게 자녀 양육 기여도 등 "12억 1000만 원을 위자료로 지급하고 이혼하라"라고 판결했습니다. 

나훈아의 수익, 재산 수준

그렇다면 나훈아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선 세 번째 부인 정수경이 요청한 나훈아의 부동산은 2011년 기준 2건입니다. 용산구 한남동의 69평 주상복합과 경기도 양평군 300평 토지와 120평 건물로 43억 원에 달했죠. 다만 대출이 22억 원 수준으로 실 재산은 약 21억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전문가는 나훈아 부동산에 대해 "톱스타 치고 굉장히 적게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나훈아 저작권 수익만 약 42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는데요. 연 저작권료만 약 6억 원이라며 "음원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지속되는 걸 고려하면 총 수익은 약 420억 원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긴급 편성된 '나훈아 스페셜'에서 마이바흐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벤츠 마이바흐 가격은 2억 400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매년 진행된 나훈아 콘서트의 회당 수익이 3~5억 원임을 고려해 네티즌들은 외려 검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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