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신인 배우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논란은 무엇일까요? 불법 도박, 마약 등의 무거운 범죄 전력이나 이혼 등 공개하기 꺼려지는 과거의 행적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배우는 청순한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참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무렵, SNS에 이혼 사실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게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직 31세의 나이지만 결혼, 이혼, 출산까지 조금은 빠르게 인생을 경험한 배우, 박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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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던 쇼핑몰 살린 모델, 하니
"초봉이 500만 원이었다"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의 박환희는 과거 피팅 모델 '하니'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청초한 미모와 유명세에 망해가던 쇼핑몰을 살려낸 장본인이라는 소문까지 돌았죠. 당시 그녀는 '인터넷 쇼핑몰계 송혜교'라 불렸는데요. 대형 쇼핑몰 피팅 모델로 전속계약하며 당시 초봉이 500만 원 대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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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으로 결혼 → 이혼
박환희, 양육권, 친권 포기해
박환희는 대학교 1학년 시절,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빌스택스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동거를 택했는데요. 그러다 2011년,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2012년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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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은 1년 3개월 만에 이혼을 택했습니다. 빌스택스는 당시 이혼 이유에 대해 종교를 비롯한 많은 것들이 달라 서로 가까이할수록 상처를 주게 돼 부부 연을 끊었다고 밝힌 바 있죠. 박환희는 이혼하면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는데요. 이혼 후 이설이라는 예명으로 원래 꿈꿨던 연기자의 길을 걷지만 이렇다 할 활동 없이 소속사에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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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과 열애설 휩싸이기도
배우 복귀, 소속사 사기까지 당해
박환희는 2015년, 배우 천정명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야구장에서 함께 사진이 찍혔는데요. 천정명은 한 방송에서 "그냥 동생이었다. 그런 사이가 아니라 야구장에 갔던 거다. 공교롭게 사진이 찍혔다."라고 공식적인 해명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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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는 이설에서 다시 박환희라는 본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2016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막내 간호사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죠. 이후 드라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점차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주목받기 시작하며 그녀는 2018년, SNS에 공개적으로 아들의 존재를 밝히며 화제가 됐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전성기를 누리기도 전에 소속사의 위조문서, 이중 계약 등으로 문제를 겪으며 결국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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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택스 현 아내와 논쟁 벌여
SNS 폭로, 법정 싸움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박환희는 전남편 빌스택스, 빌스택스의 현 부인과도 논쟁을 벌이다 법정 싸움까지 이어졌는데요. 박환희가 아들 사진을 공유한 2018년부터 전 남편인 빌스택스와 그의 현 아내와 갈등이 지속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박환희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의 면접교섭권 이행이 자유롭지 않고 빌스택스 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을 TV에 나오는 O녀라 생각한다는 등의 폭로성 발언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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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택스는 그녀를 명예 훼손으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그녀가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며 비난해 고소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게다가 매달 90만 원씩의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 5천만 원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였으나 고소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는 사실까지 덧붙였죠. 빌스택스의 현 아내는 결혼 전, 박환희가 아들에 대해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한다고 게재하자 "사진 찍는 걸 싫어한다고?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세요.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그녀를 저격해 논란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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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측에서는 맞고소로 대응했는데요. 박환희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박환희가 아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엄마임에도 아들을 내팽개쳐 버린 사람인 냥 매도하고 양육비 역시 일정치 않음 수입에도 가장 먼저 챙겼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과거 혼인 생활이 폭행과 폭언으로 순탄치 않았음을 밝혔는데요. 10살이라는 나이차로 박환희가 빌스택스의 말에 무조건 따르고 그가 분노할 때는 숨죽이며 살았던 과거를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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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박환희가 어머니 집과 친구 집을 전전하며 극도의 스트레스로 잠깐의 외도를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었는데요. 박환희가 고열로 몸져누워있을 때 빌스택스는 외도 상대를 병실로 불러 각서를 쓰게 한 뒤 이를 빌미 삼아 본인이 요구하는 대로 이혼 조건을 성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매월 두 번씩 1박 2일로 정해진 아들에 대한 면접 교섭은 합의대로 진행된 바 없으며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시부모 측에서 아기를 보러 오지 말고 재혼하라며 문전박대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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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빌스택스는 최근에도 수차례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한편, 논란 이후 박환희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작년에는 섬유 근육통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단 사실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소속사도 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그녀는 팬들에게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오랫동안 내비쳐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그녀는 새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과거 상처를 뒤로한 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배우 박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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