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들은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이들입니다. 그런 만큼 각 국가의 자존심 싸움이 되고 하는데요. 한국, 중국, 일본으로 구성된 동북아 3국은 서로를 경쟁자로 여기고 매번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과거 저조했던 성적이 무색하게 매번 금메달을 수십 개 취득해 높아진 국가 경쟁력을 뽐내고 있죠.
이를 위해 한국 선수들은 수년 동안 피땀 흘려가며 연습에 몰두하곤 하는데요. 청춘을 국가에 바친 대가로 한국은 이들에게 포상금과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금 금액이 일반인이 생각지 못한 수준으로 밝혀져 화제입니다.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가 연금을 얼마나 받는지, 조금 더 알아봅니다.
받은 연금만 최소 10억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에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가 등장했습니다. 심권호는 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 게임,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입니다. 심지어 48kg을 제패한 뒤 윗 체급인 54kg 체급도 제패해 더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죠.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심권호는 2000년이 마지막 연애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19살에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32살이 돼야 나왔고, 당시엔 휴대폰 수신도 잘 안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죠. 한편 23살부터 연금을 받아 지금까지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연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심권호는 1972년생으로 2020년 기준 49세이니 20년 넘게 연금을 받은 셈입니다.
금메달 연금은 얼마?
심권호는 선수 생활 동안 금메달만 9개, 은메달 1개, 동메달을 1개 획득했습니다. 덕분에 선수 생활 당시 심권호는 무려 연금으로만 매월 300만 원을 지급받았는데요. 현재는 최대 월 연금 수령액이 100만 원으로 제한되는 법 개정에 따라 심권호도 개정 이후 100만 원씩 받고 있죠. 대신 한도 초과액은 일시불로 보상받았습니다. 그런데 몇 개의 금메달이 모여야 월 100만 원 연금이 될까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준 금메달리스트의 연금은 월 100만 원입니다. 은메달은 월 75만 원, 동메달은 월 52만 5000원을 받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며 기간은 메달 취득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입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소득세 등이 붙지 않아 위에 적힌 금액이 그대로 통장으로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별도의 포상금도 주어집니다. 포상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이 지급하는데요. 메달에 따라 금메달부터 6000만 원, 3000만 원, 1800만 원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만약 심권호처럼 일시금으로 받으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현행법상 금메달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6720만 원입니다. 은메달은 5600만 원, 동메달은 3920만 원으로 책정되죠.
메달 두 개 따도 100만 원
위의 정보에 따르면 금메달 1개의 연금 가치는 동메달 2개에 필적합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연금만 따졌을 때 금메달을 1개 이상 받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금메달을 여럿 취득한 김연아 선수의 연금 또한 100만 원에 불과하니까요. 선수들이 다소 억울할 수 있겠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이를 위해 '연금 점수'라는 제도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금점수 제도는 월 연금 100만 원 한도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메달마다 연금 점수를 매기고 해당 점수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죠. 금메달의 연금 점수는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으로 매겨집니다. 이렇게 쌓인 연금 점수가 110점을 초과하면 10점당 15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죠. 이때 올림픽 금메달로 연금점수를 초과하면 장려금은 10점당 150만 원이 아닌 5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최고 포상금은 무려 6억
한국은 포상금 외에 연금도 지급하고 있지만, 연금 없이 포상금만 주는 국가가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금메달에 가장 높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한시적이지만 금메달리스트에게 무려 6억 5천만 원어치 금괴를 약속한 바 있죠. 2위는 카자흐스탄으로 2억 7000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합니다. 6000만 원인 한국은 세계적으로 8번째로 포상금이 높은 국가였죠.
아예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 국가도 있었습니다. 영국, 크로아티아, 스웨덴, 노르웨이가 대표적이죠. 미국은 2만 5000달러를 포상금으로 지급하지만 국가에서 연금을 지급하진 않고 있는데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20개 이상 딴 수영선수 펠프스는 미국 수영협회로부터 1750달러(한화 약 2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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