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위해 외모를 포기한 스타들의 충격적인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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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꽃미남 배우들이나, 여신 스타들도 영화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충격적인 수준으로까지 망가짐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거대하게 몸을 불리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저러다 죽을지도 모를 정도로 살을 빼야 하는 경우, 그리고 또 어떤 경우에는 저게 같은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충격적인 얼굴을 선보였던 영화 속 스타들의 케이스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순서는 개봉 시기 순입니다!)

 

1. 기네스 펠트로 -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2001)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패럴리 형제 감독의 2001년 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기네스 펠트로의 충격적인 뚱녀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자친구가 절세 미녀여야 한다는 생활신조를 지키며 살아온 할 라슨(잭 블랙 분) 앞에 특별한 최면요법 속에서 나타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로즈마리를 연기하는데, 그러나 로즈마리는 실제로는 누가 봐도 뚱뚱한 거구의 여자였다는 설정 속에서 1인 2역을 연기합니다.

절세 미녀 역할이야 어려운 것이 아니겠지만, 현실 속 최고의 뚱녀 로즈마리 역을 위해서 기네스 펠트로는 특수 제작된 뚱뚱이 수트를 옷 속에 껴입었는데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싶어 특수 분장 상태로 뉴욕의 대형 호텔 로비에 섰는데, 비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도 자신을 쳐다보지 않는 현실에 무척 슬픈 감정을 느꼈어야 했다네요.

 

2. 샤를리즈 테론 - 몬스터 (2004)

샤를리즈 테론은 자신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몬스터'에서 여자 연쇄살인마 에일린 역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15킬로그램을 불렸습니다. 극중 배역인 연쇄 살인마 에일린의 막무가내로 망가진 감정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근데 체중만 불리는 것이 모자랐는지, 샤를리즈 테론은 자신의 본래 여신 같은 얼굴에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마로서의 잔혹한 기운을 얼굴 분장으로 덧씌웠는데요. 정말 저 모습을 누가 할리우드 여신 샤를리즈 테론이라고 믿을까 놀라울 정도였답니다.

 

3. 존 트라볼타 - 헤어스프레이 (2007)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아담 쉥크만 감독의 2007년작 '헤어스프레이'에서 TV 댄스쇼의 최고의 댄싱퀸인 미스 헤어스프레이를 꿈꾸는 주부를 연기하기 위해 존 트라볼타는 풍만하기 그지없는 몸매의 여장을 하게 됩니다.

아담 쉥크만 감독은 과거 영화 '그리스'로 춤에 일가견이 있는 존 트라볼타에게 에드나 역을 맡기기 위해 몇날 며칠을 설득해야 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15킬로그램에 달하는 특수 분장 수트를 입고 신나게 춤을 추는 존 트라볼타의 모습은 '그리스'나 '토요일밤의 열기' 속의 존 트라볼타의 모습의 2000년대의 재현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상연된 동명의 뮤지컬 속 에드나 역할은 정준하가 맡았다고 합니다.)

 

4.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트로픽 썬더 (2008)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9년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당해 연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트로픽 썬더'로 모두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되는데요.

코미디 영화, 그것도 블랙 코미디가 아닌 병맛 코미디 영화로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트로픽 썬더'에서의 연기를 위해 외모를 포기한 열연은 관객과 평단 모두를 경악시킨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흑인 분장이었죠.

 

5. 러셀 크로우 - 바디 오브 라이즈 (2008)

2008년 리들리 스콧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에 CIA 베테랑 요원 에드 호프만 역을 위해 러셀 크로우는 30킬로그램 가까이 몸을 불려서 117킬로그램의 거구를 만들었습니다. 러셀 크로우가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오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다고 했던 엄청난 체중 증가였죠.

 

6. 톰 크루즈 - 트로픽 썬더 (2008)

'트로픽 썬더'에서의 연기 변신은 로다주만이 아니라 톰 크루즈도 있었는데요. 특히 '트로픽 썬더'에서 흑인으로 분장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야 당시 '아이언맨' 효과가 막 시작되던 시기여서 특급 스타는 아니었지만, 톰 크루즈는 '탑건'에서부터 '레인 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제리 맥과이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으로 이미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배우였기에, 톰 크루즈가 '트로픽 썬더'에서 대머리 파격 분장에 저질 댄스까지 춰가며 심하게 망가지는 장면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감독과 주연을 맡은 벤 스틸러는 포스터는 물론이고 홍보 전단, 마케팅 등에서 뚱보 대머리 제작자 레스 그로스맨 역을 맡은 조연 배우 톰 크루즈의 이름을 철저하게 감췄고, 촬영장에서 톰 크루즈가 분장한 모습을 찍어서 올린 사람을 고소까지 해가면서 철저히 톰 크루즈의 출연을 숨겼고, 그 결과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심지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올 때까지 저 대머리 제작자 배우가 누구인지 몰랐다가 나중에 심하게 뿜었다는 관객의 후기가 이어지기까지 했답니다. 톰 크루즈 영화 인생에 남을 최고의 연기 변신이었죠.

 

7. 크리스 헴스워스 - 하트 오브 더 씨 (201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진정한 근육맨인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 2015년 '하트 오브 더 씨'를 찍으면서 해양에서 표류당한 극악의 생존기 속 캐릭터인 오웬 체이스를 연기하면서 거죽만 남은 앙상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성인 남성 1인 권장 칼로리의 1/4밖에 되지 않는 하루 500 칼로리 이하를 섭취하면서 4주 만에 15kg, 전체적으로 20kg에 달하는 체중을 빼는 등, 사진만 봐서는 정말 죽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의 놀라운 외모 변신을 보여줍니다.

 

8. 크리스천 베일 - 바이스 (2018)

연기 천재 크리스천 베일의 영화 속 충격적인 외모 변신은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입니다. 2004년 영화 '머시니스트'에서 183센티미터의 크리스천 베일은 불면증에 걸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4개월간 30kg 가까이를 감량했고, '머시니스트'가 끝나고 6개월 후인 2005년 '배트맨 비긴즈'를 찍기 위해 원래의 몸무게를 되찾아야 했으며, 또 1년 후에 '레스큐 던'을 찍기 위해 25킬로그램을 감량했고, 2년 후에 '다크나이트를 찍기 위해 다시 원래 몸무게로 갔다가, 또 2년 후에 '파이터'를 찍기 위해 20킬로그램을 감량, 2년 후에 다시 배트맨을 연기하기 위해 24킬로그램을 찌웠다고 합니다.

그런 크리스천 베일의 건강이 걱정될 정도의 고무줄 다이어트는 6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다가 2018년 영화 바이스'에서 다시 재현됩니다. 크리스천 베일은 미국의 제46대 부통령 딕 체니 역을 위해 20킬로그램을 찌우고, 2019년 개봉 예정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페라리 엔지니어이자 레이서인 켄 마일스 역을 위해 다시 체중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오죽했으면 의사가 그런 급작스러운 체중 증감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를 냈고, 크리스천 베일은 '포드 v. 페라리'를 마지막으로 체중을 늘리거나 감량하는 일은 다시 없을 거라며 스스로 공언을 하게 됩니다. 연기 욕심 많은 크리스천 베일이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이 약속만큼은 지켰으면 좋겠네요.

▲ 크리스천 베일의 놀라운 체중 증감 연기 변신

 

9. 크리스 헴스워스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크리스 헴스워스의 외모를 포기한 연기 변신은 올해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9년 상반기 개봉해서 '아바타'를 누르고 역대 전 세계 흥행 수익 최고 영화 자리에 오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크리스 헴스워스는 히어로이기를 포기한 뚱토르을 연기하기 위해 40kg에 달하는 실리콘 특수분장을 사용해서 배가 나온 토르로 변신합니다.

분장하는 데만 3시간씩 걸리는, 40kg에 달하는 실리콘을 몸에 달고 촬영을 위해 세트장에 들어가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무게에 짓눌려 넘어지거나 발목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온몸의 중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고난의 연속이었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프로 정신이 돋보이는 연기 변신이었네요.

 

10. 키아누 리브스 - 엑설런트 어드벤쳐 3 (2020)

'외모를 포기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충격 영화들' 마지막은 2020년 개봉하는 '엑설런트 어드벤쳐 3'의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2019년 8월 1일 공개된 '엑설런트 어드벤쳐 3' 촬영 현장에서의 키아누 리브스는 덥수룩한 수염에 모호크 헤어스타일과 젖꼭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이트 언더아머 히트기어를 착용했는데, 현실 아저씨 모습의 뚱뚱한 뱃살에, 왜 이렇게 늙지 않는 것이냐는 뱀파이어 외모의 대명사인 키아누 리브스의 꽃미남 미모가 처절하게 망가진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처참한 외모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엑설런트 어드벤쳐 3'는 키아누 리브스가 청춘스타였던 1989년 동료 배우 알렉스 윈터와 함께 출연한 코미디 어드벤처 영화로, 세계 최강의 로큰롤 밴드를 꿈꾸는 사고뭉치 틴에이저 빌과 테드가 우연치 않게 공중전화 박스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습니다.

1991년 개봉한 '엑설런트 어드벤처 2'에 이어 28년 만에 제작되는 후속편으로, 이제는 중년의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일군 빌과 테드가 다시 한번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알렉스 윈터와 키아누 리브스가 시오도어 로건/테드와 빌 S. 프레스턴/윈터를 다시 연기합니다. 2020년 개봉 예정입니다.

▲ 키아누 리브스와 알렉스 윈터의 '엑설런트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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