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식을 올려 새신랑이 된 천만배우가 특별한 연애스토리를 밝혀 화제인데요. 바로 '더 글로리'와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 출연했던 배우 허동원입니다.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아내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웨딩사진 찍으러 갈까요?" 고백에 돌아온 뜻밖의 대답
지난 5월 23일 방송된 '강심장 리그'에서는 배우 허동원이 출연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허동원은 공중파 예능에 처음 도전했는데요. 지난 3월 1일 결혼식을 올린 그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진 아내와의 첫 만남과 연애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허동원은 아내에 대해 "아내와 안 지는 꽤 오래됐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호감을 가지고 주위를 맴돌았다. 그 찰나에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 좋아했었는데 엇갈렸다'고 고백을 했다" 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아내를 짝사랑했던 그는 조금 더 진지한 만남을 갖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허동원은 당시 아내에게 고백을 하면서 "오래 봤으니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허동원의 진심을 들은 아내는 뜻밖의 대답을 내놓아 허동원을 당황시켰는데요. 아내는 "그래요 그럽시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웨딩사진 찍을까요?"라고 한 술 더 떠서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MC들은 "썸도 없었는데 가능하냐", "그간 어떤 시그널도 없었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놀라워했습니다.
웨딩사진으로 쓰이게 된 커플사진
그렇게 허동원은 아내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로 한 날 '웨딩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사진은 실제로 최근 결혼을 발표하며 공개했던 사진이었습니다. 허동원은 "어디로 끌려가나 싶었다. 손도 안 잡았을 때였는데 얼떨결에 웨딩사진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침 그 날 아내는 혼자 찍으려고 예약해뒀던 한복 전문 사진관을 가려고 했었는데요. 그렇게 허동원은 한복 전문 사진관에 끌려가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허동원은 "와이프가 한복을 좋아한다. 마침 와이프가 자기 일생의 스케줄을 짜 놨는데 제가 툭 들어가서 덤으로 붙여졌다. 딱 그날이었다"며 우연의 일치지만 역시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운명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허동원이 공개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고백을 한 당일에 찍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애정이 넘쳐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허동원의 웨딩사진에 대해 이승기는 "결혼하자는 말을 안했으면 (어땠을꺼 같냐)"이라는 질문에 허동원은 "그럼 (아내)혼자 찍으러 갔겠죠. 웨딩사진은 저게 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허동원은 "아내가 정말 무섭다. 호랑이다. 힘을 계속 솟게 해주시고. '넌 할 수 있다'고 한다. 호랑이인데 반전 애교가 있다. 그런 분이 애교하면 살아날 수가 없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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