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얼굴을 알린 82년 생 전미도는 사실 이미 경력 10년의 뮤지컬 스타였습니다.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 후 뮤지컬 <사춘기>, 연극<신의 아그네스> 등으로 실력있는 배우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2008년 연극<신의 아그네스>로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을 만큼 유망한 배우였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기에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전미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색다른 연기자를 갈망하던 시청자들은 전미도의 깨끗하고 당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이미 베테랑 뮤지컬 스타인 사실을 잘 몰랐죠.
전미도는 TV, 영화에 출연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시청자들에게는 갑자기 나타난 신비주의(?) 이미지의 배우였던 전미도는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미 결혼 10년차의 유부녀란 사실인데요.
전미도는 한 프로그램에 나와 2013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을 하고 있을때 소개팅에서 만난 평범한 회사원 남편과 6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전미도는 당시 연극을 잘 몰랐던 남편에게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걸 본 남편은 전미도의 연기에 압도 당했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주는 남편에게 반해 결혼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이어 “남편이 내가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고맙고 정말 바쁜 활동이지만, 남편이 묵묵히 내 옆에 있다 연애할 땐 같이 있던 시간이 적었는데 함께 데이트를 많이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드라마 <서른, 아홉>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극 중 연기 선생님이지만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했던 시한부 찬영역을 맡아 호평 받았습니다.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을 애태웠는데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전미도.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러빗 부인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다른 분야로의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모든 배우들이 기회가 닿는다면 영화나 뮤지컬, 연극무대에 서는 것이 똑같을 것 같다. 무대에 있는 배우들은 영상속에 담기고 싶고, 반대로 영상 속 배우들도 무대에 오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전미도는 지난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 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문체부장관 표창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