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고 아름다운 국내 스타벅스 매장 총정리

커피와 즐기는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매출 1조 원을 넘겼을 만큼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건물마다 하나씩 있는 커피숍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소유욕을 제대로 일으키는 감각적인 굿즈와 다양한 마케팅 덕분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에는 스타벅스만의 고유한 모던&클래식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도 한몫하고 있다. 특유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면서 그 주변과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특히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는 더욱 인기가 많다. 보증된 맛에 훌륭한 경치는 덤! 특별히 경치가 빼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소개한다

리버사이드팔당DT점

서울 근교에서 출발해 드라이브도 즐기고 한강의 여유로운 뷰와 바람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리버사이드팔당DT점이다. 스타벅스 점장들이 추천한 ‘우리나라의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꼽히기도 했다. DT점이라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넉넉한 주차 공간으로 모임 장소로도 자주 애용된다.매장 내부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2층 실내 공간과 3층 루프탑 공간에서 바라보는 한강 조망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해 질 녘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일몰은 매우 아름답다. 1층은 DT 전용 공간, 2층에서는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피 공간인 리저브 바가 함께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경주보문호수DT점

경주의 지역적 특색을 잘 담아 만든 곳으로 스타벅스 전 세계 매장 중 최초로 좌식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도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듯한 나무 목각이 새겨져 있고 조명이나 파티션도 전통 문양을 사용했다. 조금 멀리 보문호수 경치도 감상할 수 있고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보문호수의 야경도 장관이다

청담스타R점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전 세계적으로는 5번째로 스타벅스 1,000호점 문을 연 곳이 청담스타R점으로 리저브 커피와 영국식 홈메이드 스타일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리저브 커피란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 판매되는 커피로 전 세계 매장 중 지정된 800개의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타벅스의 모던한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리저브 커피를 만드는 다양한 추출 기구와 갖가지 아이템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층은 리저브 전용 바, 3층은 도심 속 테라스 정원을 테마로 만들어 여유로운 좌석에서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다

파미에파크R점

파미에파크 최상층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돔 형태로 되어 있어 기존의 다른 매장과는 달리 돔을 중심으로 좌석이 뱅 둘러 배치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채광이 가득 들어오는 돔 천장에는 수십 마리의 비둘기 모형들이 자유롭게 날고 있는 독특한 풍경도 볼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한 데다가 워낙 이색적이다 보니 커피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도심의 커피 숲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인테리어를 했기 때문에 원목이 주는 따뜻한 느낌으로 한층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커피나무 화분이나 관련 아이템을 채워 볼거리도 더했다

문경새재점

스타벅스 건물에 기와를 올려, 들어가는 순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문경새재에 위치한 곳으로 외관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내부 공간 역시 한옥의 느낌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때문에 스타벅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정취와 한옥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좌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다른 지점보다는 매장 마감 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니 이용에 참고하자

강릉안목항점

안목 해변 중앙에 위치한 강릉안목항점은 푸른 동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붐비는 곳이다. 1층보다는 2층에 자리를 잡아야 창밖으로 바다의 풍경을 더욱 잘 볼 수 있다. 내부에는 바다와 자연을 담은 그림이 걸려 있어 이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느낌이다. 통유리 창문에, 지붕에는 기와를 얹고 2층의 천장은 마치 서까래처럼 인테리어 해 탁 트인 느낌과 시원한 느낌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제주용담DT점

제주의 해안도로에 위치한 제주용담DT점은 화이트 하우스 호텔과 함께 건물을 쓰고 있다. 제주의 바다, 하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듯한 화이트 톤의 외관 그 자체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곳은 해 질 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그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몰린다. 따뜻하게 저무는 해와 제주의 바다, 검은 현무암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광안수변공원점

광안리 바닷가에는 스타벅스만 무려 4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문을 연 광안수변공원점은 제일 가까이에서 광안대교와 바닷가를 바라볼 수 있다. 풍경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창가 쪽 테이블과 좌석은 모두 바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목을 돌리지 않아도 편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어스름한 어둠이 내리고 광안대교에 불빛이 하나둘 켜질 때면 광안리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애월DT점

제주에는 예쁘고 이색적인 카페도 많던데 꼭 스타벅스를 가야 할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하지만 제주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하면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가 준비되어 있다. 같은 스타벅스라도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렸기 때문인데 제주애월DT점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라봉 스콘, 현무암 포카치아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즐겨볼 수 있다. 또한 애월 해안도로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2층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제주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울산간절곶R점

매년 연말이 되면 동해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간절곶 끝자락에 있다.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외관에 주변으로 소나무와 풀들이 어우러져 자연 친환경적인 느낌을 준다. 아담한 돌들이 깔린 산책로를 가볍게 걸어도 좋다. 따뜻한 차 한 잔을 주문 후 1층 창가 쪽에 자리 잡아 따사로운햇살을 느끼다 보면 더욱 여유로우며, 비가 오는 날 무심하게 창문을 치는 빗방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