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는 예물, 예단 등에 들어가는 결혼비용을 줄이고 신혼집에 올인하는 현실적인 방식이 대세입니다. 하루뿐인 결혼식 자체에 돈을 들이기보다는 부부의 자산이 되는 집에 투자하는 것이죠.
사연자 A씨 역시 예비신랑과 상의 끝에 예물과 예단은 모두 생략하고 부부의 커플 반지만 맞추기로 결정한 똑똑한 신부인데요. 이런 A씨의 결정을 예쁘게 본 시어머니가 예비 며느리에게 통 큰 선물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3개월여 남겨둔 A씨는 현재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예비신랑과 먼저 신혼집에서 동거 중입니다. 최근에는 시부모님이 신혼집으로 놀러 오셔서 이른 집들이를 하기도 했는데, A씨는 기분 좋게 예비 시부모님을 위한 상차림을 준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날 A씨의 시어머니가 "OO이 예쁘고 좋은 거 하나 사"라며 A씨에게 돈 봉투를 내민 것. 예비 시어른께서 주신 선물에 거절하기도 어렵고 해서 감사하다며 받아든 A씨는 막상 봉투에 든 천만 원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돈 봉투를 건네신 시어머니의 의도는 결혼 선물로 명품 가방이라도 하나 샀으면 하시는 것 같은데, 평소 물욕이 별로 없는 A씨는 가방에 관심이 없는 데다 신혼집을 마련하느라 대출도 많은 상황이라 큰 사치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A씨가 본인 판단대로 시어머님이 주신 돈 천만 원을 재테크 투자금으로 사용하고 이후에 시부모님께 "대출도 많고 해서 재테크했습니다"라고 답한다면 A씨의 시부모님은 '돈 아낄 줄 아는 현명한 며느리 두었다'라고 생각하실까요? 아니면 '내가 준 돈은 마음에도 쓰다니 괘씸하다'라고 생각하실까요?
이미 선물로 주신 돈의 출처를 자세히 보고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원하는 걸 사라고 말씀하신 만큼 덕분에 잘 썼다고 감사 인사를 드리려면 자연스럽게 사용처를 밝혀야 할 텐데요. A씨는 예비 시어머니가 주신 천만 원으로 원하지 않는 명품 가방을 사야 하는 걸까요?
'데일리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러쉬에 이어 멍때리기 대회 참가한 유명 여배우, 이 사람입니다 (0) | 2022.09.20 |
---|---|
“8년째 공개 연애 중인 커플이 아직 결혼 안 한 이유 따로, 있었다” (0) | 2022.09.20 |
넷플릭스 1위 변호사 우영우의 놀라운 과거 (0) | 2022.09.20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정명석 변호사 '강기영' 집이 이 정도일 줄이야? (0) | 2022.09.20 |
주식투자로 망했다던 노홍철이 부업으로 월 5800만 원 버는 근황 (0) | 202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