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짤’의 원조라고
불리는 배우, 변요한
주연배우 옆에는 조연배우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조연배우는 주연과 단역의 중간 정도의 역을 맡은 배우를 뜻하며 다소 주연보다 비중이 낮은 배역을 맡은 사람을 말한다.
8년 전, 조연배우로 활동했으나 이제는 누구보다 당당히 주연급으로 성장한 배우가 있다.
배우 ‘변요한’이 주연배우가 되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알아보자.
어린 시절부터 훤칠한 외모를 뽐냈던 변요한은 인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목사님인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예고 진학에 실패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는 2006년 입대를 했고 제대 후 24살의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09학번으로 입학했다.
변요한은 상업 영화 데뷔 전, 30여 편의 독립영화와 수많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는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의 단편영화 ‘토요근무’의 주인공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작품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열일곱, 그리고 여름’, ‘목격자의 밤’, ‘범죄소년’ 등에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2012년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 2’로 브라운관에 데뷔하며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바로 다음 해인 2013년에는 처음으로 상업 영화에 출연하면서 장자연 자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노리개>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추고, 범죄 스릴러 ‘감시자들’ 등으로 점차 얼굴을 알렸다.
변요한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로 한석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일명 스타덤에 오른다.
그의 연기에 사람들은 많은 호평을 보냈으며 변요한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해에는 독립영화 ‘들개’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영화 ‘우는 남자’에서는 조연을 맡아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변요한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충무로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며 SNS 마녀사냥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소셜포비아’에서 경찰 지망생 지웅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상영 중인 한국 영화 중 가장 볼만한 영화로 평가받기도 했다.
동시에 2014년,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송지효, 류화영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에서 첫 주연작을 맡았으나 1%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영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변요한의 행보는 그치지 않고 2015년 10월 방영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활약하며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했으며 그의 배우 인생 처음으로 연기 대상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변요한은 2016년부터 출연 작품들이 더욱 흥행하여 주가를 올렸다.
대선배인 김윤석과 1인 역을 연기한 SF 로맨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7년에는 타임루프를 주제로 한 ‘하루’에서 김명민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력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진부한 스토리 전개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는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이후에도 상업 영화 뿐만 아니라 ‘타이레놀’, ‘별리섬’ 등의 단편영화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꾸준히 이어왔다.
마침내 2018년, 그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캐릭터로 등장하며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최종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대성공한다.
한편,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의 흑백영화 ‘자산어보’에서 설경구와 합을 맞추며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 간 조선 학자 정약전과 청년 어부 창대가 함께 바다 생물 도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흑산도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글공부를 하는 ‘창대’를 연기했으며 인터뷰에서 “강한 햇살 덕에 나중에는 메이크업을 안 할 정도로 비슷하게 얼굴이 탔으나 그런 자연스러움이 작품에 묻어나 준다면 ‘피부 따위’라고 생각했다. 촬영 내내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변요한은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한산’ 등에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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