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 저격하던 미녀파이터’ 종합격투기 하던 여고생, 돌연 한국 떠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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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남심을 저격하던 종합격투기 선수가 있었습니다. 혹자는 “일부러 그녀에게 맞고 싶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그녀는 홀로 긴 시간 동안 말 못 할 싸움을 하고 있었죠. 오늘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또한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모님 다툼에 경호학과 진학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1996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28세를 맞이했습니다. 그녀가 사랑스럽고 털털한 성격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송가연이 어렸을 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부모님은 자주 다투기 시작했고 송가인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게 되면서 그녀는 11살 어린 나이일 때부터 집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빨리 독립을 하고 싶다는 바람과 아버지께 맞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들었던 ‘강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맞물려 송가연은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부산경호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그녀는 부산에서 홀로 지내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죠. 수업이 오후 4시에 끝나면 주유소·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어서 편의점 야간근무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운동 장비를 사고 체육관에 다녔죠.

 

19살 송가연은 ‘조국과 국민을 보호하자’라는 생각으로 특전사에 지원했습니다. 특전사 실기 시험을 한 달 앞뒀을 때 그녀는 꼭 해보고 싶었던 종합격투기를 배우고자 했는데요. 그렇게 향한 체육관에 있던 로드FC 대표는 송가연을 향해 “누구 기다리러 왔냐?”고 물었죠. 운동을 하러 왔다는 송가연의 대답에 그는 “발차기는 할 줄 아냐?”라고 응수했는데요. 송가연은 자존심이 상해서 ‘종합격투기 선수가 돼서 이 대표 앞에 다시 서야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에 매달리기 시작했고, 특전사 지원까지 취소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로드FC 대표는 운동에 매진하는 송가연을 3개월 동안 지켜봤는데요. 그는 송가연에게 로드 FC와 계약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송가연은 눈이 퉁퉁 부을 만큼 기쁨의 눈물을 쏟아내며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녀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된 것이 겹치면서 송가인은 더욱 종합격투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게 됐습니다.

미녀 파이터 겸 라운드걸

송가연은 체육관에 다니며 아마추어 입식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5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2승은 같은 체급의 남성 파이터에게서 따낸 것이죠. 그녀는 48kg급임에도 남성 선수를 한 번에 KO 시키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송가연의 실력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은 바로 그녀의 미모였는데요. 불도저 같은 경기 플레이와 상반된 사랑스러운 외모로 그녀는 단숨에 ‘미녀 파이터’로 떠올랐습니다.

 

송가연의 국내 최초 종합격투기 선수 겸 라운드걸입니다. 로드FC의 라운드걸 ‘로드걸즈’는 낸시랭, 맹승지, 박시현이 거쳐간 스타 등용문이기도 했는데요. 2013년 송가연 역시 로드걸즈로 발탁되어 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죠. 로드걸즈를 발판 삼아 엔터 진출 경보를 울린 송가연은 예능<룸메이트>에도 출연하여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내가 되어 귀여움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3년 동안 소속사와 법적 분쟁

뭐든 과하면 독이 된다는 말처럼 송가연의 소속사가 그녀를 선수가 아닌 마케팅 연예인으로만 내세우면서 그들 사이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선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던 송가연은 잦은 방송 출연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연예인으로 비칠까 봐 걱정이었죠. 그녀는 운동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지만 운동할 시간에 방송을 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2015년 송가연은 불공정 계약, 원치 않는 방송 출연 강요를 이유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죠.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본사 임직원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송가연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방송 출연을 통해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반박했죠. 이 분쟁은 2018년까지도 이어졌는데요. 그녀는 자신을 영입했던 정문홍 대표를 성추행으로 고소하게 되면서 은인이 적이 돼버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죠. 하지만 법원은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고 송가연은 계속해서 소속사에 묶여있는 신세로 지내야만 했습니다. 이에 송가연은 SNS에 자신의 마음을 암시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죠.

 

연봉 1억 소속사 이적 복귀 예고

소속사 로드FC에 묶여있던 송가연에게 손을 내민 것은 다름 아닌 아시아 1위 대회사 ‘싱가포르 이볼브MMA’였습니다. 로드FC와의 계약이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임에도 이볼브MMA는 송가연에게 1억 4,922만 원과 현지 주택, 프로페셔널 매니지먼트를 제공했죠.

새 소속사의 응원에 힘입어 송가연은 싱가포르에서 이볼브MMA의 강사로도 활약했습니다. 또한 “2020년 말에 다시 싸울 수 있다. 준비가 됐다.”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말을 남겨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죠. 그녀가 정확히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듣던 마케팅 파이터, 미녀 파이터 꼬리표를 떼고 실력으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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