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땡벌’ 작곡가 나훈아가 강진에게 받은 작곡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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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스 트롯’을 시작으로 ‘미스터 트롯’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땡벌’로 유명한 가수 강진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가수 강진은 최근 자신의 노래 ‘막걸리 한 잔’을 부른 영탁에게 대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막걸리 한 잔이 영탁의 노래인 줄 아는 대중에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진 본인 역시 선배 가수의 노래를 불러 성공한 비슷한 경험이 있죠. 어떤 경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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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알린 대표곡 ‘땡벌’

가수 강진의 대표곡이자 강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히트곡이 있죠. 바로 ‘땡벌’입니다. 유하 감독이 2006년 내놓은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주인공인 조인성이 즐겨 부르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땡벌은 비열한 거리에 삽입되면서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강진은 지금도 가장 고마운 사람 1순위에 배우 조인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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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땡벌은 10대를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땡벌의 인기를 증명하듯 2007년 9월에는 뮤직뱅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트로트 노래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 것은 뮤직뱅크 역사상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강진은 “뮤직뱅크 1위 이후 고등학교 축제에서도 행사 요청이 들어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노래가 된 것이죠.

 

‘땡벌’의 원곡자는 나훈아

지금의 강진을 만들어준 땡벌은 어떻게 부르게 됐을까요? 사실 땡벌은 최근 ‘테스 형’으로 화제가 된 트로트의 아이콘 나훈아의 노래입니다. 1987년 나훈아가 발표한 곡인데요. 당시 나훈아가 땡벌을 불렀을 땐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986년 데뷔해 긴 시간 무명생활을 했던 강진은 나훈아의 땡벌을 좋아했고, 행사장 등에서 자주 부르곤 했었습니다.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땡벌을 좋아했던 강진은 새로운 노래를 찾던 중 2000년 무작정 나훈아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나훈아에게 땡벌을 본인이 부르겠다며 달라고 합니다. 나훈아는 강진에게 “왜 신곡이 아니라 땡벌을 달라고 하느냐”라 물어봤고, 강진은 “이 노래가 너무 좋다”라며 땡벌로 유명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훈아는 강진의 모든 노래를 들어보고 결국 땡벌을 강진에게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배 위해 편곡, 프로듀싱까지

나훈아는 단순히 곡만 주는 것이 아니라 후배 가수인 강진을 위해 편곡까지 모두 직접 했습니다. 강진이 불렀던 모든 노래들 들어본 후 강진에게 어울리는 땡벌을 만들어 준 것이죠. 나훈아는 다소 짧았던 노래에 가사를 추가해 ‘강진의 땡벌’을 만들어 줬습니다. 나훈아가 추가한 가사는 “치근치근 치근대다가 잠이 들겠지”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등인데요. 새롭게 추가한 가사들은 ‘땡벌’의 킬링 포인트로 유명한 가사입니다.

 

이외에도 나훈아는 강진이 땡벌을 녹음할 때 직접 찾아와 녹음 프로듀싱까지 해줬습니다. 강진이 녹음하기 전에 나훈아가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들려준 것이죠. 그리고는 본인이 부른 노래는 바로 지웠습니다. 강진은 이에 대해 “당시 나훈아 선배님은 노래가 모창이 되면 안 된다며 노래 한 번만 들려주고 지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0원 하나 받지 않은 나훈아

나훈아는 강진에게 곡 비로 얼마를 받았을까요? 강진은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이 땡벌의 곡비를 궁금해하는데 나훈아 선배님은 10원 하나 받지 않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후배를 위해 무료로 곡을 나눠준 것이죠. 나훈아의 후배 사랑 덕분에 강진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행사의 왕이 됐습니다. 강진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나훈아에게 “땡벌을 널리 알려준 조인성이 고마운 사람 1순위라면, 땡벌을 준 나훈아는 0순위”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나훈아가 강진에게 곡 비를 받지는 않았지만, 작사 작곡 모두 직접 했기 때문에 땡벌의 저작권료는 나훈아가 받습니다. 땡벌의 저작권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년에 6억 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받는 나훈아에게도 땡벌이 효자 노릇을 할 것은 분명합니다.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노래를 원했던 강진, 본인의 노래를 아낌없이 후배에게 준 나훈아 모두 윈-윈 할 수 있었던 노래. ‘땡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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